4월 19일(월)부터 24일(토)까지 일주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펼쳐질 페더레이션컵(이하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지역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선수단이 장도에 올랐다.  

페드컵은 남자의 데이비스컵에 견줄만한 여자 최고의 국가대항 대회로서 한국은 1973년 이덕희, 양정순, 이순오 선수가 프랑스에서 스위스팀을 3-0으로 대파 한 후 31년간 출전중이다.

2004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속해있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 중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이번 페드컵 지역예선에 출전할 한국선수단은 이진수 감독과 김일순 코치를 비롯, 조윤정(세계 205위), 전미라(230위), 김진희(302위), 장경미(325위) 등 한국 1-4위로 구성되었다.  현재 페드컵 한국 여자팀의 랭킹은 세계 33위로 아시아국가에서는 일본(13위), 인도네시아(18위), 중국(20위), 대만(26위), 태국(29위)에 이어 6번째다.  

인도 뉴델리의 RK 칸나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페더레이션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에는 모두 9개국이 출전, 4, 5개 팀으로 나뉘어 두 그룹을 형성한 뒤 각 그룹에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토요일(24일)에는 양 그룹의 1위팀과 2위팀이 서로 엇갈려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16개국이 참가하는 2004 페드컵 월드 그룹 1회전은 4월 24일부터 25일 양일간 개최권을 가진 해당국에서 펼쳐지게 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월드 그룹에 올라있다.

<2004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9개국의 출전자 명단>
1. 중국(양 슈징/잉 유/류웨이주안/하오 지에)
2. 대만(추앙 치아정/왕 이팅/황 이쑤안/왕 틴웬)
3. 인도(루쉬미 차크라바르티/사니아 미르자/이샤 라카니/안키타 밤브리)
4. 인도네시아(안젤리크 위자야/위니 프라쿠샤/샌디 구물야/수잔나 앙가쿠수마)
5. 한국(조윤정/전미라/김진희/장경미)
6. 뉴질랜드(에덴 마라마/셸리 스테펜스/파울라 마라마/마리나 에바코비치)
7. 필리핀(차리나-마에 아레발로/ 안나 파트리샤 산토스/ 알리샤 앤 라베이)
8. 태국(타마린 타나수가른/수차난 비랏프라서트/나파폰 통살리/몬티네 탕퐁)
9. 우즈베키스탄(악굴 아만무라도바/이반나 이스라일로바/엘리나 아루티우노바/블라다 엑시바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