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임규태(이상 삼성증권)가 뉴질랜드 퓨처스 1차대회(총상금 1만달러)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복식 1574위) 임규태(복식 926위) 조는 6일 뉴질랜드 블렌헤임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2번 시드의 필립 구벤코(캐나다) 도메닉 마라피오테(호주) 조에게 2-6 6-2 6-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승훈 임규태 조는 복식에서 1, 2, 4번 시드의 팀을 모두 물리쳐 자신들의 실력으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승훈과 임규태는 8일부터 2차 대회에 출전하며 아르헨티나 교포 차보람, 윤용일 삼성증권 코치도 단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3월 1일자로 삼성증권 입단이 확정된 임규태는 입사 후 첫 대회에서 복식 정상에 올라 팀의 기대에 부응했으며, 그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이승훈도 지난 겨울,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최근 컨디션이 좋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