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코치인 윤용일이 뉴질랜드 퓨처스 8강에 올랐다. 윤용일은 3일 뉴질랜드 블렌헤임에서 벌어진 뉴질랜드 퓨처스 1차대회(총상금 1만달러) 2회전에서 스웨덴의 알렉산더 하트만을 6-3 6-4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윤용일은 8강에서 이번 대회 3번 시드의 도메닉 마라피오테(호주)와 대결한다. 함께 출전한 국가대표 임규태도 호주의 마이클 스태니악을 7-6(4) 7-6(3)으로 물리치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임규태는 복식에서도 이승훈(삼성증권)과 호흡을 맞춰 8강에 올랐다.

지난 겨울 임규태를 지도하며 운동을 꾸준히 하였으나 선수 시절 만큼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지 못한 윤용일 코치가 퓨처스대회에서 8강까지 오르자 삼성 테니스단 내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