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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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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진 (never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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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09-18

본문

이글은 김준태씨가 하루하루 테니스를 배우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올려놓았길래 매일 연재하려합니다. (곽동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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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기상시각을 맞추지 않아도 아침햇살이 나를 깨워준다.
잠자는 집사람에게 다녀오마 했지만 언제 같이 공을 쳐보나..

오늘은 잘할수 있을 자신감으로 코트에 섰는데
생각은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이었다.
오히려 더 못해진 것 같다.
백핸드 스트록은 좀 나아지는 것 같지만
포핸드 스트록이 엉망인 되는 것 같았다.
디딤발과 내디딛는 발 글고 공의 타점이 삼각형의 꼴이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발들은 일직선상이고 공의 타점만 내디딛는 발보다
라켓 한자루 45°각도로 앞인지? (조언 좀 주세여)

포핸발리시엔 코님께서 나이스 나이스 연발하셨다.(기분좋고)
나이스라고 외칠땐 맞는 느낌도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역시 테니스란 자연스럽게 하는게 철칙인 것 같다

포백발리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엎는게 아니고
주먹으로 공의 밑부분을 툭 치고 눌러주면서 앞으로 쭉뻗는 힘에 의해
공이 나가는 것이라고 갈켜주셨다.(근디 맘대로 안되여 @@@)

항상 마무리를 좋은 폼으로 끝내고 나이스라는 소리로
레슨을 마쳐주시는 울 코치님

옆코트에서 50대 부부께서 힘차게 공을 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벚나무잎사이로 찰랑대는 눈부신 아침햇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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