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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Aur Island 출조 (Sept 2022) -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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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즈음 말레이시아의 Sibu Island로 출조를 다녀오고 약 한달 반만에 다시 나서게 된 말레이시아 출조.
개인적으로 마음 같아서는 매주말 낚시를 가고 싶지만 본업과 해야할 일들이 있기에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지난번 갑작스런 보트의 결함으로 Aur Island까지 들어가지 못해 이번에는 꼭 Aur섬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는 설렘을 안고 전날밤 채비를 단단히 준비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그 설레임은 과했고 잠을 설쳐 한시간도 채 자지 못했지만, 회장님께서 신경써서 준비해주신 핸드드립 커피 한잔으로 모두들 잠을깨고 새벽 3시 30분에 Woodlands Checkpoint로 향했다.
스쿨 할리데이로 인해 당분간 교통량이 많을 것이라는 뉴스를 봤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차가 막혔다.
평소 보다 2시간 이상을 더 Woodlands / Johor Bahru Checkpoints에서 보냈지만 담소를 나누다 보니 금세 Tanjung Leman 선착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를 반기는 차창밖의 일출 풍경.
오늘도 선착장에는 여러 보트들이 출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말레이시아 내륙을 떠나 Aur Island로 출발.
출발과 동시에 낚시 채비를 준비하는 순간 또한 낚시인들에게는 가장 설레는 순간 중에 하나일 것이다.
오늘은 회장님의 아드님이 특별 게스트로 동출했다. 오늘 큰 손맛 보고 갈 수 있기를! ㅎㅎ
부전자전
1시간을 달려 Aur섬에 도착. 오늘의 첫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
자세히 보면 한국의 갯바위와는 다르게 참 이국적이다.
싱가폴 출조에서는 뱃머리를 선호하시지만 아우섬 출조에서는 항상 선미 자리를 선호하신다는 학조사님.
쌍걸이까지 하시며 하루 종일 정말 쉴틈없이 고기를 낚아올리셨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잠시 Aur섬으로 들어왔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Aur섬의 제티 뷰...
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속의 산호들과 열대어들이 훤히 보였다.
우리 동호회의 10년 단골집. 이집 미고랭 참 잘한다. 혼자서 두 그릇도 거뜬하다.
배도 든든히 채우고 비장한 마음으로 재출항하는 낚동 Anglers
새벽부터 운전으로 잠시 낮잠을 주무시는 회장님과 그루퍼 손맛 마릿수로 본 아드님 샷
필자는 첫 캐스팅에서의 그루퍼 한마리 이후에 별다른 손맛을 보지 못했다 ㅜㅜ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철수를 한 낚동팀. SAFETY FIRST!
거친 조류와 바람으로 조금은 아쉬웠던 조황.
오늘의 숙소, Bluewater Holiday Resort
항상 손수 담그신 김치와 각종 양념장들을 챙겨오셔서 회를 준비해 주시는 회장님
귀한 Ang Gau (Red Grouper)의 회맛은 어찌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궁금하신 독자분들은 저희 낚동에 오셔서 함께 한번 출조해요~
그리고 매번 회원분들을 위해 뜨거운 불 앞에서 수고해주시는 학조사님.
모든이의 이상형, 고기 잘 굽는 남자/형님/오빠 이시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회원분들과 함께 맛난 음식과 담화로 출조 첫날을 마루리 했다.
낚시동호회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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