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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출조 (16.07.2022) Pulau 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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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행기는 처음으로 인물이 아닌 배경사진 위주로 작성합니다.
랜선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말로만 듣던 아우섬 출조를 위해 새벽 3:30 에 모두 모여 출발하였다.
아직까지 출조전날 설레임에 잠을 설치는걸 보면 아직 진정한 낚시꾼이 되려면 갈길이 먼 것 같다.
제티에 도착했을때 출조 예정인 배 엔진 고장이란 청천벼락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결국 sub 배를 타고 아우섬에 가지못했다.
앞선 롬핀섬 출조때도 배가 낙뢰로 고장이 났었는데, 역시 맘먹은 데로 안돼는게 낚시의 매력?인듯 하다.
하지만 이 틀어진 계획으로 막내에게 엄청난 행운이 찾아왔다.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제티근처 소문난 맛집. 비몽사몽 상태로 먹은 맛있는 아침식사였다.
포인트 중 한곳. 사진으로는 그 많은 갈매기들을 다 담을수 없었다.
비가오지 않는것만으로 감사한 날씨. 파도는 강했지만 그림같은 풍경
맑은 호수같은 눈을 가진 이쁜 그루퍼, 수족관에서 기르고 싶은 비주얼이다
타파오 점심.
재미있는 사실은 아침, 점심을 도시락으로 먹었는데, 분명 메뉴는 다른데 맛은 똑같았던 것 같다
태양주위 무지개? 알흠다운 광경에 잠시 낚시를 쉬며 자연을 만끽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께 어복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란다.
회장님: 무늬 오징어 회 먹어봤니?
필자:아니요, 오징어가 어딨나요?
10분 후 푸른눈 오징어 두마리를 잡아서 회까지 쳐주신 회장님
글로 표현할수 없는 맛이다. 또 잡아주세요~
항상 도마, 칼을 챙겨오셔서 멤버들 회까지 떠 주시는 회장님
다른 멤버들은 몸만 챙겨 낚시를 가지만, 항상 준비물이 엄청나고 고생이 많으시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저 고기의 소개는 제일 마지막에...
파퍼, 막내의 최애 아이템
낮에는 바다위에서 물멍, 밤에는 바베큐 하며 불멍
출조를 하면 평균 2-3키로는 쪄서 돌아온다,
수면부족으로 찌는것으로 믿고싶다.
둘째날 7시부터 출조하려고, 물도 안들어 왔는데 배까지 걸어나가는 우리들은 정녕 고기의 노예들이다.
생각해 보면, 아우섬에 못 간건 막내에게 인생고기(코비아)를 허락하신 용왕님의 큰 계획이었다.
돌아오는 길은 항상 피곤하지만, 낚시꾼들은 항상 다음 출조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살아간다.
낚동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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