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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심 (sil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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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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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스트링에 대한 자료를 퍼와서 올려 드립니다. ^^
Khan님께서 라켓에 대해 잘 정리를 해 주셨는데, 라켓만큼 중요한 것이 스트링입니다.
대개, 라켓은 꼼꼼히 고르는 반면, 스트링은 샵에서 추천하는(혹은 그냥 매어주는) 스트링을 매곤 하죠.
스트링에 따라, 또 스트링을 매는 텐션에 따라 같은 라켓이라도 상당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조금은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켓의 종류 이상으로 스트링의 종류가 다양하여 어떤 스트링이 나에게 적합한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래 정리된 내용을 한 번 읽어보시고, 대략적인 특징을 파악하여 스트링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트링의 종류와 텐션을 찾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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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고르는 방법
스트링 전문가들은 스트링을 라켓의 에너지 센터라고 말한다.
직접 접촉해 실제로 볼을 날려보내는 부분은 라켓의 프레임이 아니고 스트링 베드이며, 에너지는 스트링에 의해 볼에 전달된다.
또한 볼 컨트롤과 스피드 업 같은 경기 내적으로 중요한 역할의 많은 부분을 스트링이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트링의 특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1. 스트링의 분류
스트링은 재질, 구조, 직경, 색상등의 특성에 따라 나누지만 크게 천연계열(Natural gut)과 합성계열(Synthetic gut)로 나뉜다.
1) 천연계열
소 내장 (창자)의 특정 부위만을 선별해 제작되는 천연 커트 스트링은 반발성과 볼 접지력이 뛰어나고 타구감도 부드러워 프로 선수들과 상급 동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동호인들 가운데는 천연 스트링의 높은 가격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능상의 장점은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보리스 베커, 피트 샘프라스, 고란 이바니세비치 등은 모두 천연 스트링을 사용한다.
세계 톱클레스의 선수들과 이형택, 윤용일 등 국내의 다수 선수들 및 고급 플레이를 선호하는 동호인들도 다수 사용하고 있다.
독일 VDS(스포츠소매업협회)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천연 스트링의 사용으로 테니스 엘보나 어깨 부상의 위험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 구입 판매되는 천연 스트링 은 바볼라트와 퍼시픽 제품이다.
2) 합성계열
신세틱 스트링의 소재가 되는 나일론은 1940년 개발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까닭에 합성 스트링 개발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합성계열의 신세틱 스트링도 나일론 섬유 제조의 기술적 발전과 함께 우주 항공 재료로 쓰이는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 타구감이 많이 향상되었으나 아직까지 천연 스트링의 타구감과 기능에는 따르지 못한다.
현재는 합성소재의 장점인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천연스트링의 타구감을 내도록 개발을 하고 있다.
합성스트링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Nylon strings
나일론은 가장 많이 쓰이는 재질이다.
이 스트링은 하나의 나일론 줄을 내구성이 있도록 여러겹으로 감싸져 있다.
대부분의 나일론 스트링은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하기에는 좋지 않지만, 값이 싸기 때문에 스트링을 자주 교체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예 : Head Nylon Pro (former Pro Star), Pacific Nyltec, TOA Leoina 66, Wilson Championship Nylon, and Prince Tournament Nylon (가장 유명한 나일론 스트링).
- Multifilament strings
합성계열의 스트링을 보다 천연거트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아주 가는 섬유(microfibers)들을 꼬아서 중심 줄을 만들고 내구성을 위해 코팅으로 감싸야 한다.
장점 : 높은 탄력성을 가지며 나일론보다 좋은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단점 : 멀티필라멘트는 코팅이 벗겨지면 잘 끊어진다. 또한 복잡한 제조과정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Tecnifibre가 이런 스트링의 한가지 이다. 그리고 MIG Isospeed, Pacific Premium Poweran와 대부분의 바볼랏 스트링이 해당된다.
- Titanium strings
라켓 시장에서 티타늄재질이 인기를 얻은 후에 티타늄재질이 스트링 시장에도 들어오게 되었다.
나일론이나 멀티필라멘트를 바탕으로 티타늄스트링은 태양의 자외선이나 공의 마찰력을 막기 위한 코팅부분에 쓰이거나, 스트링의 성능향상을 위해 중심(core)줄에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티타늄을 스트링에 쓰는 것은 그렇게 새로운 방식은 아니다.
Babolat VF Titanium은 오랬전에 시장에 나왔다. 티타늄은 내구성이 좋다는 평도 있으나 하나의 유행으로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티타늄 스트링을 생산한다.
예 : Prince Titanium Pro, Pacific Titanium F1, Head Ti.Fiber, Wilson Sensation Ti.
- Polyester strings
이 스트링은 매우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폴리에스테르 줄에 얇은 코팅을 했을 뿐이다.
1.20~1.35mm의 다양한 직경이 있어서 여러 가지 레벨의 탄력성과 내구성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폴리에스테르 스트링은 상대적으로 적은 탄력성을 지니지만 강력한 파워와 내구성을 제공하며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나일론 스트링과 비슷하다.
예 : 몇몇 프로선수들에 의해 사용되는 고전적인 폴리에스테르 스트링은 Trevira Polystar이다.
Dunlop (Plus series), Babolat (Polymono), and Pacific (Poly Power)
- Special constructions
위에서 언급한 일반적인 제품들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구조를 가진 스트링들이 있다.
스핀을 더 하기 위해서 단순한 코팅이 아니라 스트링의 결이 겉으로 드러나는 스트링(Textured string)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스트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이 잘 미끄러지게 되며, 내구성은 좋지 않다.
예: Babolat DF Rough, TOA Geo 66.Estusa power spin, Zons hurricane
스트링에 오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 스트링의 섬유사이 사이를 기름(oil)으로 메우는 제품도 있다.
이런 스트링은 매우 독특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지 않맞는지를 테스트 해보아야 한다.
예 : Gosen Hy-O-Sheep Vibless, Vibless Plus.
마지막으로 언급할 스트링은 hybrid strings이다.
이것은 가로와 세로줄이 다른 줄로 이루어져 있다.
스트링은 주로 세로줄에 힘이 걸리기 때문에 거의 세로 줄이 끊어진다.
따라서 세로줄은 매우 내구성이 강한 Kevlar같은 재질을 사용한다.
세로줄은 일반적으로 더 부드럽게 매는 것을 추천한다.
가로줄은 매우 탄력있는 줄을 사용하여 세로줄의 비탄력성을 보완한다.
Hybrid strings은 매우 성능이 좋지만 한가지 흠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요즘엔 성질이 다른 스트링을 구입하여 자신의 스타일에 맞도록 하이브리드로 매는 동호인도 많다.
예 : Pacific Power Blend, Head rip blend, Zons power mate, Wilson Hammer last
2. 두께에 따른 특성
스트링의 두께도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는 1.30mm정도 두께를 사용하다 차츰 바꾸는 것도 좋다.
그러면 굵은 것과 가는 것 어떤 것이 좋은가.
천연 스트링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두께가 가늘수록 반발력이 높고 타구감이 부드러우며 볼 스피드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지만 아울러 쉽게 끊어지는 단점이 있다.
두께가 굵은 것은 타구감이나 볼 스피드가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내구성과 컨트롤이 높다.
외국인들은 가는 것을 선호하는 국내인들과는 달리 1.30mm 이상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보통 1.30mm를 스트링 두께 표준처럼 삼고 있다.
3. 텐션과 볼 컨트롤 및 플레이 스타일의 관계
자신에 맞는 텐션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초보자의 경우, 우선 텐션은 라켓에 표기되어 있는 적정 텐션의 낮은 쪽의 숫자에 맞추어 스트링을 매는 편을 권한다.
파워에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적정 텐션의 높은 쪽에 맞추어 스트링을 매도 좋다.
플레이시 볼이 상대 베이스 라인 밖으로 자꾸 아웃되는 경우에는 2~3 파운드를 높여 단단하게 매고, 반대로 볼이 네트 앞으로 짧게 떨어지는 경우에는 2~3파운드를 낮춰 느슨하게 맨다.
여기에는 플레이 스타일도 고려되어야 한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어(베이스 라이너)는 텐션을 약간 느슨하게, 네트 플레이어는 단단하게 한다. 하지만 같은 그라운드 스트로커라도 강한 톱스핀을 구사하는 플에이어는 텐션을 높게, 네트 플레이어라도 터치를 중시하는 기술적 플레이어라면 느슨하게 맨다.
다만 이는 기본 원칙일뿐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4. 구조가 미치는 영향
천연 스트링의 조각은 각 사의 제작 과정상의 차이점은 있을 수 있으나 구조상의 큰 차이점은 없다.
반면 합성 스트링의 단면 구조를 살펴보면 제품마다 각기 다른 특징들을 발견하게 된다.
합성 스트링의 구조는 수십 가지로 분류될 수 있으나 간략하게 분류하면,
멀티 필라멘트
모노 필라멘트
혼합 필라멘트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멀티 필라멘트는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여러 가닥의 미세한 섬유로 구성되어있어 모노 필라멘트에 비해 충격 및 진동 흡수성, 타구감, 탄력성이 월등하나 파열 강도는 낮은 편이다.
제작 과정도 복잡하므로 가격도 모노에 비해 다소 높다.
모노 필라멘트는 하나의 굵은 섬유로 구성되어 있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스트링의 단면처럼 단순하게 둥근 모양이다.
단일 섬유이므로 파열 강도와 볼 스피드는 높은 편이나 탄력성이 낮아 타구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를 가리켜 죽은 스트링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파열 강도가 높으면 스트링이 잘 끊어지지는 않으나 외형상 줄이 끊어지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트링의 기능은 상실되므로 교체해야 한다.
따라서 파열 강도가 높다고해서 경제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혼합 필라멘트는 모노 필라멘트의 파워와 멀티 필라멘트의 타구감을 결합시키거나 타구감과 컨트롤 (스핀성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는 모노 심(core)에 멀티 필라멘트를 감싼 것, 오일을 싸고 있는 심을 멀티 필라멘트 심을 멀티 필라멘트가 2중으로 감싼 것 등이다.
5. 스트링의 교체시기
국내 프린스 측은...
보편적인 테니스를 치는 횟수에 비례해 스트링을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친다면 일년에 한번 정도, 일주일에 두번 정도 치는 사람은 일년에 두번 정도, 이런 식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한다.
그러나 미 월드 테니스의 지난 자료에 의하면, 스트링은 맨지 4주가 경과하면 탄력성의 손실이 천연의 경우 최고 15%, 합성의 경우 20%까지 이르며, 맨지 8시간만 경과해도 천연은 5%, 합성은 15%에 이른다. 그러므로 스트링이 끊어지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 한번은 교환해 주어야 하며 6개월은 스트링 교환의 마지노선이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
언급된 스트링 이외에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종류는 참 많습니다... ^^
자료 출처는 컨츄리테니스 홈페이지(www.countrytennis.co.kr)이고, 일부 첨삭하였습니다.
댓글목록
[나쁜남자]님의 댓글
[나쁜남자] (john2878)오우~~ 좋네요... 스티링이 정말 중요하긴 한데.. 한번 매면 오래쓰다 보니.. 잘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rosa님의 댓글
rosa (rosa23)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