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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테니스 공관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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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이 (smy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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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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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임 이든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사실 다 맞는 말입니다...
그중에서 한가지 의견을 채택해서 그렇게 하기로 합시다 하고 전통을 만들어 가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테니스 모임에서는 전통 적으로 일주일에 약 두통 정도의 시합볼을 운영진에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실 꽤 오랬동안 지켜지지 못했었던 일이긴 하나. 이제 다시금 시합볼은 시합 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준비를 해와라... 다수의 의견이다...
글쎄요... 그렇다면 강습을 받으시는 분들은 연습공을 직접 준비들을 하시는 지요. 이 사람들은 테니스에 대한 기본이 아직 없기 때문에 괜찮은 건가요..?? 이건 아니겠지요...(농담입니다..^^)
요는, 테니스 모임에서 챙겨주어야 할 회원들이 강습을 받으시는 회원들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나와서 주로 시합을 하시는 분들이나.. 대부분의 시간을 강습 받으시는 분들이나.. 다 똑같이 소중한 한분의 회원님들이십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회장님과 총무님 두분이 할일이 꽤나 많아 집니다.. 저도 압니다..
코트 부킹하랴, 시합공 챙기랴, 연습공 챙기랴, 회원님들 물챙기랴, 회비 걷으랴, 그밖에도...많죠..
게다가 가장 중요한 생업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회원님들을 위해서 희생 하기로 자의든 타의든.. 맡은 어려운 직책, 맡아서 하시는거 좀 더 회원님들을 위해서 희생 한다고 생각 하시면 좋지 않나 싶네요.. 실제로 운영진은 6개월 정도면 끝나지만, 저의 모임이 시작 할때 부터 지금 까지, 아무 말 없이 저희 테니스 모임에서 끊임 없이 새로 들어 오시는 회원님들을 위해서 공을 던져 주시고, 강습 하시고, 매주 일이 없어도 공을 들고 코트로 날라다 주시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남모르는 선행도 차츰 시간이 갈수록, 언제 부터 인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듯 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한국이 아닌 싱가폴 즉, 해외라는 위치적 특성상 회원님들의 입출입이 잦아 모임의 운영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모임 이라도 기본 적인 규칙과, 만든이들이 지키 고져 했던 전통이란게 있습니다..
저희 테니스 모임의 처음 취지는 이렇습니다.. 잠깐을 머무시든 기간에 상관 없이... 모임이 정한 장소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싱가폴에 계신 한국인들을 위하여.. 매주 일정한 날에 모여서 부담 없이 테니스를 즐기기 위한 터전을 마련 하고져 만든 CTCIS 입니다.
그렇게 초라 하게 4명이서 첫 모임을 가진이후 어느덧 3년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운영진도 이미 4대 째입니다.. 먼저 모임을 만들고 전통을 만들고져 노력 했었던 선배들의 마음도 한번쯤은 헤아려 주심이 진정으로 전통있는 CTCIS 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정책과 방향이 달라지는 한국의 정치를 이 작은 모임에서 조차 재현 하시길 원하시지는 않으시겠죠...?
그리고 또한 지면을 빌어 4대에 걸쳐서 지금의 번창한 CTSIS 를 만들어 주신 운연진들께 감사드리며, 티 안나게 뒤에서 도와 주셨던 그리고 지금도 도와 주고 계신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리며, 묵묵히 모임의 굳은 일을 모임 처음 부터 지금 까지 맡아서 해주신 Ben 한테도 이 CTCIS를 처음 으로 만든 초대 총무 로써 감사를 드립니다.
간만에 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쓴글이 못마땅 하실진 모르지만. 점점더 커져만 가는 CTCIS 를 보면서 초대 총무로써 뿌듯함과 동시에 약간의 우려도 있기에... 지면을 빌어 몇자 적어봅니다...
그럼 즐거운 한주 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ㅡㅡ;;
P.S : 다 잡아 가던 감기를 이번 BBQ 에서, 친절하시게도 사뿐히 안아서 공손히(?) 찬 수영장 물에 던져 주신 현수군과 우진군 덕분에.. 이번주 수요일에는 또 쉬어야 할듯합니다(미정)..ㅡㅡ;;
이상 초대 총무 심심이 올림..
댓글목록
박창제님의 댓글
박창제 (winthe)
에.. 저도 안지켰던거네요.. 여튼 운영진이 넘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해달라는 것 보단 짐을 덜어드리고 싶은 심정이구요.. 허허.. 한사람 한사람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참 그게 어렵죠.. 어떤 운영진이던 더 잘하는 면도 있지만 좀 아쉬운 면도 있구요. 참고로 제가 총무할 땐 여자분들이 다 떠났었죠.. 허허.. 여튼 기존 운영진분들 및 코치님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고, 지금 운영진 및 코치님도 정말 수고많고 감사합니다.
뭐.. 코트에서 뵙죠~~
근데 5대째 아닌가요???
낭만고릴라님의 댓글
낭만고릴라 (wj011)진심어린 말씀 감사드립니다. 심심이 님~ 그러게요,, 작은 모임에서도 지켜야 할 건 반드시 있는거고 그 틀안에서 서로 잘 융합되고 화합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들... 이게 비단 운영진의 노력으로 절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소중한 한분 한분이 노력하시는 것이지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그래도.... 이번 정기모임 나오셔야죠,, 즐겁게 빠지시더던데 ㅋㅋㅋㅋㅋ
[나쁜남자]님의 댓글
[나쁜남자] (john2878)그렇죠.. 아무리 소규모 모임이라도 운영하는게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봐온 우리 운영진 여러분들은 늘 최선을 다해주신것 같습니다. 서로 조금씩 모자란 부분들을 같이 채워나가면.. 늘 즐거운 동회회가 될것 같습니다. 아자아자 CTC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