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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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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주 (joo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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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04
본문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 좋아하는 데서 오고
고난의 괴로움도 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 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없이 해야 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법정스님
댓글목록
[나쁜남자]님의 댓글
[나쁜남자] (john2878)
근데, 법정스님이 사랑을 해보셨을까???
갑자기 궁금하네..
안해본사람은 쉽게 이야기 할수 있지...
Erica님의 댓글
Erica (erica23)
당연 해보셨겠지.
사람이 나서 죽는순간까지
사랑을 해보고 가는것보다
사랑 한번 않고 가는것이 몇갑절 어렵지않을까.
[나쁜남자]님의 댓글
[나쁜남자] (john2878)네~~ 누나.
Lomi님의 댓글
Lomi (palomino)에리카가 찐한 한 사랑을 해본 듯한 경험에서 나온 진실한 꼬릿말이구려....
이순주님의 댓글
이순주 (joo7042)난도 로미꼬리에 추천 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