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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제 2대 총무 박창제의 총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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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제 (win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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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26
본문
전부터 후기를 쓰려고 했으나 타고난 못난 글발이기에
글만 쓸라치면 가슴답답증, 머리복잡증이 도져서 못쓰다가
냉수 두 잔 마시고 올립니다.
에.. 후기를 쓰려고 게시판을 뒤져 봤더니 제가 회원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만장일치로 총무가 된게 작년 6월 12일이더군요. 대략 1년 1개월 정도입니다.
그 날 전전 회장님을 비롯하여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분들 송별회 겸 모임 회식 자리였죠.
사실 그 전부터 제 이름이 총무 후보 명단에 오르락거렸으나
4월달 말에 가입한 솜털 사이에 피도 좀 덜마른 따끈따끈한 신입회원에게
그런 막중한(?) 자리를 맡기시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아직 다들 절 잘 모르시니까 그러시려니 했죠.. 므흣~
근데 왠 걸 제가 총무로 선출(?)되어 버렸죠.
처음엔 좀 알딸딸 했습니다. 모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총무가 뭘 하는지도
그리고 회원님들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덜컥 총무를 맡아버렸으니.. 걱정도 되었구요.
그래서 처음엔 사실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그 전보다 더 잘은 못해도 잘해오던거 깨지나 말아야할텐데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역시 총무의 역할보다는 회원님들께서 너무나 잘 이끌어주시고 때론 따라주셔서
다음 총무에게 인수인계할 때까지 별 탈 없이 지내온 것 같습니다.
그간 있었던 일과 변화를 몇 가지 꼽아본다면..
회비 등의 이유로 월례대회를 2개월에 한 번 했던 것을 3개월에 한 번 총 4회 했었구요,
벤 회원님의 엄청난 지원으로 무인도로 두 번 야유회를 갔었구요,
연말 바베큐 파티를 한 번 했었습니다.
우리 모임이 제작년 11월쯤에 생겼으니 이제 2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앞으로도 테니스 실력 증진과 회원님들간 친목 도모도 더 잘되었으면 합니다.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테니스 치고 얘기하는 모임보다는
이제는 하나씩 전통이랄까 우리 테니스 모임만의 뭔가를 만들어 볼 때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실력들도 더 키워서 다른 테니스 모임이랑 시합같은 것도 하구요.
그래서 회비가 조금 오르더라도 정식 코치님을 모시고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여튼 새로 회장 및 총무되신 분들께서 정말 모임을 잘 이끌어 주시는 것 같아 므흣합니다.
새로운 것도 많이 시도하고 있구요..
그 중에서 좋은 것들 잘 남겨서 우리 모임의 시스템으로 만들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돕겠습니다.
그럼 그간 못난 총무 예쁘게 봐주시고 도와주신 회장님, 코치님들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추신)
오늘 주신 선물은 잘 받겠습니다. 딱 맞네요.. 흐흐
제가 첨에 총무를 맡았을 땐 회비가 모자라서 제 전 총무셨던 성민이 형에게 선물도 못사드렸었는데,
그래서 그게 늘 걸렸었는데 이렇게 전 덜컥 받아버리니 성민이 형께 되게 죄송하군요..
여튼 이거 이번 달 회비가 빡빡한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
[나쁜남자]님의 댓글
[나쁜남자] (john2878)
ㅋㅋㅋ 이거 냉수 몇잔 먹고 쓴거냐...
수고했다~~~
scott님의 댓글
scott (sexypolka)형 정말 수고하셨어요 케케
Lomi님의 댓글
Lomi (palomino)
와~~ 감동이야~~
종종 후기란 후기는 더 올려도 돼~~ 냉수 항상 두잔 마시고...ㅋㅋ
회비를 잘 운영해서 감사의 표시 가능한 경우를 더 발생할 수 있도록 애쓰려고 하는데.......ㅠ.ㅠ..
그 정식 코치님 건 종한님이 알아봤는데...
종한님,,,
좀 상세하게 올려주심이....비용이 만만치 않은거 같던데??
CIH님의 댓글
CIH (cihcih)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앞에서 잘 닦아놔서 제가 인수인계를 받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계속 발전하는 모임이 될거예여~~ 캬캬캬
달려!!!
gml317님의 댓글
gml317 (gml317)후기를 보니 저도 우리동에 가입한지 일년이 넘었군요 창제행님이랑 같은날 왔었으니, 당시 1대 총무님 성민행님과 창제행님을 거쳐 주호행님까지..총무란 자리는 감투하나 달랑쓰고는 회원들을 위해 고생하는 자리인거 같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진아범님의 댓글
유진아범 (yujin005)
그동안 증 ~~말 수고 많았어요..
내년을 또 기약하면서,,,,,,,
Mr kami님의 댓글
Mr kami (sung9071)
고생했다. 이곳에 와서 나도 후기 못썼는데
그래도 너가 해서 많이 좋았졌다고 생각한다.
성민이가 들으면 섭섭할지 몰라도 라라라ㅏ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