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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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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을 떠나며...
페이지 정보
- Sun (sw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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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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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제 저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싱생활을 마감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막상 싱가폴을 떠난다고 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그리던 고국생활을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설레이는 마음 금할길이 없군요.
저는 이제 CTCIS-K로 가지만,
한사람, 한사람...
그리운 얼굴, 다정한 모습으로 제 가슴속에 기억될 겁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근 5개월간의 동호회 생활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얻었답니다.
우선 많은 선남선녀들을 알게 되어서 반가웠구요,
멀리 이국땅에서, 여러분들이 가끔은 힘들어 할 때도 있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답니다.
정기모임 때마다,
흥분된 마음과 벅찬 가슴으로 싱가폴의 밤거리를 달려가
환한 웃음의 여러분들을 코트에서 만났을 때,
이 사람들을 위해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항상 앞서곤 했답니다.
비록 작은 것들이었지만,
가르쳐 줄 때마다 즐거워하고, 기뻐하던 여러분들의 얼굴은
항상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답니다.
덕분에 그때까지 대충 알고 있었던 부분을 다시 공부(?)하기도 했죠!
이미 귀국하신 명예회원분들을 포함하여 동호회의 기틀을 다져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이제 갓 8개월을 지나고 있는 우리 동호회에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힘든일도 있을 거구요,
서로 말 못하는 고민되는 일도 있을 거구요,
즐거운, 기쁜일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럴때마다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현명하게 동호회를 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싱가폴이라는 코트에서 때로는 힘들고, 항상 지겹고, 가끔은 고국생각이 나시더라도,
여러분들이 테니스 코트에서 활기있고, 생기발랄하고, 유쾌했던 것처럼,
동호회의 알콩달콩한 분위기속에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통해,
젊은 날의 꿈, 희망과 미래를 알차게 엮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속 많이 썩혀드렸던 짱님, 총무님,
항상 든든한 빽(?)이 되어 주는 벤님,
저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까뮈님,
그리고 누구 못지 않게 테니스를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들,
다시한번 저에게 이런 즐거웠던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ILL MISS YOU AND SEE YOU AGAIN ...
추천(0)
댓글목록
Tarah~님의 댓글
Tarah~ (skavndepd2)
어제 일이 있어서 테니스 참가를 못해 마지막(싱가폴에서의)으로 sun 님을 못뵌것이 좀 죄송했어요. 한국에 다녀오느라 저번주에도 못뵈고. 어제도 못뵈고...인사 꼭 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해요~ㅜ.ㅜ
그간 테니스 가르쳐 주신거 너무 감사드리구요.티켓 끝까지 책임못져드린것도 죄송하네요..ㅜ.ㅜ
청주로가신다니까 한국가면 뵐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심해서 가시구요 동호회 사이트 자주 오실거죠?^^
건강하세요~^^
손성원님의 댓글
손성원 (rei225)
어제 같이 맥주 한 잔 못한거 죄송하구요.
맨날 몰래 빠져나간다고 저 넘 미워하지 마시길..-.-;;;
그동안 저희 초보들 가르쳐 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물론 테니스 스킬도 많이 배웠지만.특히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랄까 애정이랄까 그런거 많이 배운거 같아요..^.^
한국가셔도 CTCIS-K에 지금만큼은 안되겠지만..(바쁘실테니까요..ㅎㅎ)
열심히 하시는 모습 기대할께요~
그럼 조심해서 가세요~
sue님의 댓글
sue (ryusueyoun)
벤님 글 읽으니 맘이 약간은 ... 많이.. 짠 하네요
정말 그동안 저희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구요
한국에서 뵙게 되면 다시 같이 테니스 칠수 있었으면 하네요
벤님을 비롯하여 제이님 다들 저를 가르쳐 주셨던 코치님들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 정말 멋졌습니다... ㅋㅋㅋㅋ ^^ 진짜루요
O양님의 댓글
O양 (gracye)
테니스에 'T'자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Sun님 덕분에
TV에서 테니스 경기를 볼때마다
선수들의 이름이며 서브 넣는 동작까지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구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늘 건강하시구 늘 기쁘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J님의 댓글
J (ruok69)
아~~ 썬님도 돌아오시네요.
이제 까뮈랑 벤이랑 고생좀 하겠네여.
그간 제가 기본기를 잘 닦아놓지 못한 회원님들 갈치느라 고생많이 하셨을듯...
귀국하시믄 한국 어디메서 뵙겠습니다.
심심한총무님의 댓글
심심한총무 (smy2031)
가시는 길에 얼굴 뵙지 못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한국에서 예상치 못했던 일이 생겨서 뱅기표까지 연기하며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위해서 신경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가셔서도 온라인상으로 따뜻한 지원 부탁드리고여.....
아직 한국 추워여.... 건강 조심하시고.. 또 뵐수 있겠져...^^*
조카님의 댓글
조카 (sohn6681)
여기와서 테니스 시작한지 넉달 좀 넘은거 같은데 벌써
두번째 싸부님이 떠나시는군요. 암튼 이미 한국 가 계신
제이님과 썬님께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이 배웠습니다.
한국 가셔서도 온라인상으로 계속 써포트 부탁드립니다.
CTCIS-K 가 힘이 많이 실리겠네요. 심심한 총무도 아예 한국에서
안심심하게 눌러붙은거 같으니~~^^
암튼 건강하셔요.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J 담으로 테니스에 잼 들게 하신분이 Sun아찌네요.
그동안 열.. 쓈...히 갈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욜날 공항에 못 나가네요..
여기서 빠이 하겠습니다.
어... 월남쌈 대접 못했네요.
if u know what i mean!!!
구레이수님의 댓글
구레이수 (whitebead)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도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Sun님의 댓글
Sun (swwoo)
Tarah님, 항상 그랬던 것 처럼 밝은 얼굴로 테니스 열심히 하시길..
이젠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 왔으니까,
쬐끔만 노력하면 될 겁니다.
짱님, 6월달에 오시면 연락하세요.
이왕이면 결혼하실 분과 같이 만나 맥주 한잔 하면 좋겠네요...
Sue, 난 벤이 아니라 썬이야~ㅇ ㅎㅎㅎ
멋있는 모습과 같이 테니스폼도 멋있게 되길 바랄께요 ㅋㅋㅋ
O양님, 성격좋고 테니스 잘하고 맏며느리 감이구...
부산오면 꼭 연락하세요
J님, 청주에서 함 만납시데이...
그날은 쥑겠다!
총무님, 사업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성공하셔서 우리 동호회도 많이 후원해 주시고,
많이 아껴 주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그 미남스타일의 얼굴이 보고싶네요.
조카님, 안정된 폼이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파워를 실으면 막강한 멤버라 될 겁니다.
총무님 도와서 훌륭한 사업의 결실을 맺기를...
Cathy, 만나서 반가웠고 덕분에 재미있는 동호회생활을 했답니다.
항상 활기찬 모습으로 동호회 분위기 살려주고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꿋꿋하게 싱생활하길... 빠이빠이,
구레이수님, 고마와요,
제가 별루 해 드린 것도 없는데...
구레이수님도 싱에서 건강하시고,
희망하는 일 좋은 열매로 남기를 바랍니다.
까뮈(코트의 악동)님의 댓글
까뮈(코트의 악동) (sung9071)
이곳에 와서 처음 만난 분이 Sun님 이셨는데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많이 노력하려고 하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이곳에 짧은 시간이 될것 같지만 좋은 분들 만나서 너무 좋습니다.
한국에 가셔서도 많은 지원 부탁드리구요.. 저도 조만간에 합류할 것 같으니 그때 한번 뵙죠.
항상 건강하시구요... 그럼
데니수님의 댓글
데니수 (maxwell3)
오늘 가시는 군요...
먼 타향에서 좋은 한국분, 비록 예전 직장이지만 현대전자 상사님을 뵙게 된것에 기뻐하던게 엊그제인데...만나자말자 이별이라더니만...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잘지내시고 또 뵙게 되길...
sue님의 댓글
sue (ryusueyoun)썬님 ... 그리고 벤님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ㅎㅎㅎ 창피해~
글작성
[re] 저도 동참 하구 싶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