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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동호회
- 행사 후기 전문 레이첼 엠티 후기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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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chel (psil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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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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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제가 정말 할일 없어 장문의 후기를 남기나 하시지만 저 정말 바쁜 사람인 거
아는 분들은 압니다. 그저 배드민튼 동호회 회원님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애정이 넘쳐,
그리고 알다시피 날라리 회원인 관계로 후기라도 남겨야 사랑 받는 걸 알기에….
전 창단 멤버입니다. 한동안 코트(?)를 떠나있기도 했지만, ㅋㅋ 이번 동호회 엠티 참석 후
집에 돌아와 가장 처음 한 일은 동호회 갤러리에 올라와있던 지난날들의 추억을 더듬어 보는
거였습니다.
지나온 몇 년 동안 배드민튼을 사랑하시던 회원님들의 예전 모습과 현재 새로운 회원님들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참 행복한 동호회에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자 잠깐만요 레이첼님 엠티 후기 발표하고 갈게요..
완주형님부부 : 웃음 좋으신 우리 큰 형님, 거기에 통 크신 찬조금까지. 한 칼있스마 하시던 분께서 저녁식사와 윷놀이 게임에서 보여주신 천진난만 해맑으신 웃음 기억합니다.
이십대 초반, 중반 친구들과 손병호 게임 열성적으로 손가락 접으시고, 윷놀이 하시며 뒤에서 술 한잔 하시랴 게임 참견하시라 참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조용히 다소곳이 계시던 언니도 윷놀이 게임중 컴플레인 하는 한 덩치 졸린눈님을 몇번을 밀쳐내는 걸 보면서 아…잘하면 한대 치시겠다 라는 생각도 들던데요...ㅎㅎㅎㅎ
안선탁님가족 : 차량지원에 라면 끓여 먹을 냄비까지 준비해주시느라 얼마나 고생이셨을지..
저의 조와 윷놀이 중 거의 승리가 확정적이던 저의 조 말들을 나자빠뜨리시던 그 현란한 손놀림에 경이를 표합니다. 쓰리윳에 개였던가요? 덕분에 구경하던 많은 고갱님들 당황하셨어요.
저의 조 멘붕상태에 , 구경하던 이들에겐 범접할 수 없는 타자의 면모를..덕분에 십년만에 술을 오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말짱하시던 모습은 아마도 즐거움에, 기쁨에 마시던 축배 였기 때문인듯 합니다.
막걸리 좋아하던 이블린도 평소 코트에서 보던 승부욕 강한 모습과는 다른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모습에 감동 먹었습니다.
졸린눈님 가족 : 제가 제일 좋아라 하는, 아니 저희 동호회 모든 분들이 좋아하는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 잘 맞추는 졸린눈님과 유정이도 좋지만 예전 갤러리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 세영이가 그 세영인가 싶을정도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세영이가 제일 이뻐 죽겠네요. 그리고 아는 사람은 다 알고있는 세은이의 고품격 웨이브와 줄충한 댄스 실력 정말 보고 싶었는데
얼마나 비싸게(?) 구시던지. 세은아 송년회때 꼭 보여주라!!!
혜원이 가족 : 젊은 친구들에게 홍콩 포커 열심히 가르치던 열성적인 모습….ㅋㅋ
포커는 도박이라고….
태완이, 태완이 여친: 옛날 갤러리를 보면 태완군은 완전 귀요미였는데, 그런데 벌써 여친 데리고 쏘주도
마시고…..참 오래 살고 볼일입니다…어느새 다 큰 상 남자가 되었더라구요 특히나 여친인 다해는
윷놀이 게임에서 안선탁님을 이어 신기에 가까운 묘기도 부리고 다른 분들이 못 마시던 벌주까지 경기 흐름을 맞추느라 마셔대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한 거 압니다. 그래도..우승하니까 담날도 속은 덜 쓰린듯 하던데요…ㅎㅎㅎ
봉화청년 : 정말 똘똘(?)하게 생겼는데, 참으로 허당이였습니다. 이승기도 아닌 것이 이승기 흉내를……. 그러나 우리 동호회 회원들을 하나로 만들던 광란의 교樗게임도 제안하고 진행하는 동안 보이지 않은 리서쉽도 발휘하고, 허당기 뒤에 숨어있던 능수능란함으로 저희들을 들었다 났다 들었다 났다…
하이하이 : 저 오랜만에 우리 아빠 포스 봤습니다. 저희 차로 오기로 하고선 약속시간에 일어났다며 ‘쿨’하게 먼저 가라고 하고 도착해서는 남들 다 엠티로 흥분한 가운데 혼자 쇼파에 앉아 리모콘으로 티브이 런닝맨을 고르던 여유로움과 그 시끄러운 와중에도 침대에 대자로 누워 웹툰 보던 모습…..집에서 흔히 보던 아빠들의 포스에 하마터면 ‘아부지’라고 부를뻔..ㅎㅎ
희승이외 젊은 친구들 : 희승이를 제외하고 처음 만난 친구들이 많았지만 저랑 스무살차이에도
불구하고 누나라고 흔쾌히 불러주겠다던 봉주군과 덩치와는 다르게 생각 외(?)로 섬세하던 정우군, 남자들 방에서 자는 한 미소녀를 보고 깜짝 놀랐으나 실은 여자보다 더 예쁜 얼굴선에 물광 피부를 가지고 있던 지무군등 만나서 반가웠구요, 윷놀이 게임에서 그리 소리를 지르고도 목이 안쉬던 킹카와 밤참 라면등 준비해주던 우리 꼬마 아가씨 효주…
예린이 : 항상 예쁜 미소를 갖춘 미모와 청순함으로 동호회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아름다운 아가씨. 포커치는내내 본인이 닭대가리는 아닐까 고민하던 모습 엄청 귀여웠습니다. 얼른 사진 예쁘게 편집해서 올려주시길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동호회에 큰 주춧돌이신 회장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엠티 경비와 행사 진행, 식사 그리고 특히나 하나에서 열까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안전 사고까지 신경 쓰느라 고생하신 우리 총무 맥님께도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덤으로 엠티행사로 담주 코트 예약을 대신 해주셨다는 우리 배드민튼 동호회 최고의 여성 플레이어 해피님께도 애정어린 감사를….
개인적으로 맥님과 함께 하고자 했던 옷 벗기기 맞고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제일 아쉽습니다.
조만간 더 좋은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해보고 싶습니다…..ㅋㅋ
저희 동호회에서 커플 생기면 지펠 냉장고 사주기로 한 거 아직 유효하죠?
여러분들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던 엠티였습니다.
연말에 있을 송년회도 기대되고 다음주부터 더 즐거운 동호회 활동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우리 다같이 해볼까요? 우린 느낌 아니까……
댓글목록
happy님의 댓글
happy (misisig)
레이첼!! 잼난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
역시 살아있네 ㅋㅋ.다들 건강하게 다녀오셨다니..반갑구요...
코트에서 다시 만나요~. 모두모두 화이팅!!!
hihi님의 댓글
hihi (yanacjw)
ㅎㅎ 결혼도 하기전에 아버지 포스라니...결혼 후가 기되되는군요...
글 완전 재미있어요 ㅎㅎ
Miles님의 댓글
Miles (prajna96)그날의 장면을 옆에서 중계하는 듯한 느낌이!!!!ㅎㅎㅎㅎ후기감사드려욤~~*
mac님의 댓글
mac (mackim68)이상 레이첼의 "생생후기" 였습니다...분위기 살리고 어린친구들과 놀아준다고 수고한 레이첼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싱가폴킹카님의 댓글
싱가폴킹카 (cjhkingka1324)역시 참 글이 찰집니다 ㅋㅋ
레알레어템님의 댓글
레알레어템 (hyoju130)너무 재미있었어요 :D 정말 송년회도 기대되는 1인!!!
Rachel님의 댓글
Rachel (psiloves)
ㅋㅋ 우리 송년회는 언제 해요? 라고 물으면....이번주 운동 부터 나오라고 하실분들이 많으실듯.....어쨋든..날라리 레이첼은
송년회만 기다려요^^
휘리릭님의 댓글
휘리릭 (yelin9060)ㅎㅎㅎ 언니.. 결론은 저 닭*가리쪽보다는 좀더 훌륭한사람으로 판가름난거죠^_^? 글너무 재밌어요~~ 사진업그레이드곧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