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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보도본부]10년새 유방암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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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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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가운데서도 최근 여성들에게 유방암이 급증세를 보 이고 있습니다. 생활 자체가 서구화된 탓이 크 다고 하는데 설마 하다 조기치료의 때를 놓치 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취 재했습니다.
○기자: 한 중년여성의 유방을 찍은 X-선 사진왼쪽에 멍울같 이 나타나는 흰부분은 암세포 조직입니다. 이미 유방암 1기나 2기까지 발달해 손으로 만져보면 느낄 수 있는 이른바 촉지암 상태입니다.
<유방암 수술환자(60): 이런 암이 걸리려니 생 각지도 않고 그냥 전혀 아무 것도 없었죠. 검사 를 해 본 적도 없고.>이렇게 암세포가 자라 절제수술을 해야 하거나 끝내 숨지는 유방암 환자는 불과 10년 사이에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89년 1900여 명 이던 환자 수가 8년 뒤인 97년에는 4700여 명 으로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공식 집계됐고 현 재는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 다.
또 유방암 발생 연령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 고 있는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습니다. 원인 은 우리 생활이 서구화된 데서 비롯됩니다.
특 히 임신을 하거나 모유를 먹이면 여성호르몬 중에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줄어드는데 출산과 수유를 기피하는 여성이 계속 느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지현(삼성제일병원): 수유를 안하면 여성호 르몬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죠.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비교위험도는 높아질 수가 있죠.>흔히 멍울이 손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안심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여성이 많지만 화면 의 X-선 사진에 나타나듯이 멍울이 전혀 느껴 지지 않는 비촉지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그 러나 유방암도 초기에만 발견하면 부분절제만 으로도 치유할 수 있고 특히 비촉지암 환자는 절제수술 없이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인 여성은 정기검진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의사들의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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