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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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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와 더 높은 IQ

젖먹는 아기와 우유먹는 아기의 지능을 비교하면 젖먹는 아기가 유리하다는 보고는 1929년에 처음 나왔다. 그후 여러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연구하여 이를 더 명확하게 증명하게 되였다. 최근에 나온 결과의 종합을 살펴보면 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첫째, 젖먹는 아기들의 지능지수가 분유먹는 아기들에 비하여 IQ가 3.2점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길게는 15세까지 지속된다. 지능지수가 높으면 학교성적이 좋고, 직업에서의 성취도가 높고, 수입도 높으며 반대로 범죄율이 낮다고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능지수가 3점 높아지면 (예를 들어 100에서 103으로) 인구 100중 50등에서 42등으로 올라가고 그만큼 학교, 직업, 수입에서의 이득을 기대할수 있다.

두째, 젖을 먹으면 지능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만삭아보다 조산아/미숙아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서 지능지수가 5.2점 올라간다.

세째, 젖먹는 아기는 시각 능력이 더 빨리 발달하고 운동 기능도 더 빠르며 행동 장애나 정서 장애도 적은 편이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젖은 신경계통의 전반적 발달을 촉진한다고 할수 있다.

네째, 이러한 이득은 젖을 먹는 기간에 비례한다. 즉 오래 젖을 먹는 아기가 더 많은 이득을 얻는다.

이렇게 젖이 아기에게 주는 이득은 미숙한 아기의 중추신경조직이 필요료 하는 영양성분을 공급하기때문이라고 추론할수 있는데 그중에도 DHA와 아라킨산(AA)이 중요한 성분이라고 알려졌다.
사람의 뇌는 60%가 지방분인데 그중 DHA와 AA가 주요 성분이다. 조산아/미숙아의 경우에는 재태기간이 짧아져서 DHA와 AA의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고 젖은 이러한 부족을 만족시켜주게 되는 것이다. DHA와 AA를 측정해보면 뇌조직뿐아니라 영아의 혈액, 적혈구안에도 더 많이 함유되여 있다. 특히 적혈구안의 DHA농도는 시력과 비례하는 관계이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젖안의 풍부한 양의 DHA와 AA가 바로 중추신경의 발달을 축진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이상은 선진국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의 요약인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DHA농도에 관하여는 아직 증면된 바가 없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분유의 DHA농도를 높히고 분유를 엄마젖과 가깝게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아직도고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젖안에는 DHA뿐분아니라 관련된 효소도 함께 함유되여있기때문에 인공적으로 증가된 분유내의 DHA가 젖안의 DHA와 같은 작용을 하지 못할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출처: 이근교수님 홈페이지내 이달의 상식중에서 발췌>[참조: 이근교수님의 약력]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로 동대문부속병원에서 재직중이며 전공은 소아발달-심리적 문제이다.
1967년에 이화대학교를 졸업하고 도미, 미국에서 인턴, 소아과 전공의과정을 마친후 소아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졸업하였다. 1976년에 귀국하여 현재까지 모교에서 소아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수년간 엄마젖먹이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1997년부터 동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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