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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스를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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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뚜기 (goodnews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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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8
본문
<원본 글>Grace.
은혜..
이것은 여기 이쁜 아기 이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기때문에 주신 이름이지요.
그레이스가 엄마 뱃속에서 세상을 나오기 한달정도 남았을때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답니다.
아직 스물 넷밖에 안된 엄마에게 남편을 잃은 슬픔도 2살된 딸과 곧 세상에 나올 아기를 위해 삼켜야했습니다.
그렇게 엄마만 마주하게된 그레이스는 태어날때부터 물혹을 가지고 나왔어요.
유엔 난민으로 있는 이들에게 말레이시아병원은 정확한 진단도 내려주지않았고 갓 태어난 그레이스에게 수술은 어렵고 적어도 1년은 있어야된다는 말뿐..
병원비때문인지, 생명에대한 위험부담때문인지..
차일피일 결과도 알려주지않고 여기저기떠넘기다 병원비가없다고하니 퇴원하라고하더군요.
이제 100 일이 넘고 4 개월로 접어드는 그레이스.
어찌나 힘이 샌지 뒤집기도 잘하고 남자같이 잘생겼지요?
물처럼 출렁이던 혹은 조금씩 커지더니 이만큼이나 커져버렸네요.
목뒤로 등까지. 앞으로는 목아래 가슴쪽까지 덩어리가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그레이스.
우리 그레이스를 기억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1월 4일에 그레이스를 보러 말레이시아에 갑니다. 그레이스는 현재 말레이시아에 있는 미얀마 난민입니다.
그레이스를 알게 된지 6개월 정도 되어갑니다.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제 주위 지인 몇몇분이 저와 동참하여 도네이션을 조금씩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 마음에 그레이스를 한국촌에 소개해보자는 마음이 들었고 한 분이라도 동참해주신다면 하는 마음으로요.
저는 단체에 소속도 아니구요.예전에 미얀마 봉사활동을 가서 알게 된 미얀마 분의 동생이여서 알게 되었구요. 저는 제 아들과 함께 그레이스를 보러갑니다.
어떤분은 아이의 옷을 어떤분은 아이 장난감을 수술도 수술이지만 꼭 검사를 시켜보고 싶습니다.
저는 안명혜입니다.
연락처 8117 40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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