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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드 계약만기가 다가오네요.. 재연장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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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 (choiry)
    1. 752
    2. 0
    3. 6
    4. 2012-06-18

본문

안녕하세요.
두돌지난 아이를 둔 직장맘이에요.
아이낳은 후 필리핀 가정부를 고용해서  지금까지 다사다난한 2년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8월 중순이 계약만기라 지금 2달남은 시점에서 재연장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가정부가 저희 아이를 지치지도 않고 힘든내색없이 잘 봐주는점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애랑만 잘놀다뿐 필리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영어를 평균이하로 너무 못해요. 발음은 신경안씁니다만 문법이 앞뒤가 안맞는 수준.. 그래서 저랑도 종종 말이 안통해요.
그리고음식도 썩 잘하지 못합니다. 아이음식이라 신경써서 해주면 좋겠는데..
그리고 머리를 감는데도 냄새 심하고, 이는 다 어서 입냄새도 심해요.. ㅜㅜ 2년 꾸욱참고 살았네요..
제가 회사야근을 수시로해서 아이신경을 많이 못써줘요. 넘 미안함...
애아빠는 현재 일때문에 다른나라에 있구요.. 그래서 플레이그룹 2시간 빼면 메이드랑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에요.
어제 가정부랑 계약연장에 대해 상의?를 했네요. 첨엔 제 뜻에 따른다 하더니 한편으로는 다른데 봉급/휴가 더 많은데로 알아보고 있더라구요.
저도 더 좋은자리 생기면 계약만기후 옮겨도 좋다했어요.
근데 좋은자리가 현재 없는듯..
아까 우연히 에이젼트에서 계약기간 끝나가는거 알고 확인차 전화를 해왔네요.
고민입니다. 이참에 영어 좀 더 잘하고 음식도 좀 더 잘하는 메이드로 바꿔야 하나. 아니면 지금 메이드로 재연장 해야하나..
저희 메이드 착합니다만 울아이 생각하면 좀 더 괜찮은 메이드로 바꿀까 고민되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지금 마음이 딱 반반이라.. 조언이 필요합니다.. 특히 완젼 퍼펙트한 메이드랑 사신는 분들 제 맘이 기울게 조언좀....
제 넉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목록

yuni78님의 댓글

yuni78 (cyhee23)

차라리 뉴메이드로 구해보시는게 어떨지..그나마 젤 나은거 같아요. 어린아이있는 기혼자가 좀 낫더라구요. 학력도 보시고..그럼 최소한 영어는 의사소통 가능하더라구요.깔끔하기도 하구요. 근데 완벽한 아이는 없더라구요.특히 직장맘이시고 집을 비우시면 특히 조심하셔야해요. 주인없을때 엄한짓 하는 아이들 마니봤어요.차라리 지금있는 애가 믿을만하다면 청결을 가르쳐서 데리고 계셔도 좋을듯 하네요.메이드 다 장단점이 있어서요ㅋ

planter님의 댓글

planter (melon1102)

잘지냈다면 연장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아이도 안정되는 면도 중요하고..
자주 바뀌는건 안좋은것 같아요 아이한테..
데면대면 했던 메이드와 아이사이인데도 헤어지려하니 많이 울더라는 얘길들었어요 ^^

통도비님의 댓글

통도비 (flipflop)

메이드는 제 생각으로는, 애기를 좋아하고 잘 돌봐준다면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으나, 몸에서 냄새도 나고 영어도 잘 안된다면 다른 분을 생각해보는것도 한 방법 같아요. 면접 여러명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거 같아요. 저도 아기만 잘보면 된다 생각했는데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는걸보니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구요. 또 다른 문제지만. ^^;;

해피데이님의 댓글

해피데이 (odeur)

같은 직장맘으로 말씀드리면, 바꾸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영어가 제대로 안되면 꼭 아이가 영어를 잘하느냐의 문제를 떠나 양육자와 아이의 정서교류에도 한계가 있고, 특히 아이가 커갈수록 자기의 요구등을 언어로 말하는데 메이드가 못알아 들으면 의사소통이 안되어 답답함을 느낄겁니다. 제 경험상 싱가포르에서 메이드로 일하며 한집에서 최소 2년이상 일하고, 아이를 돌본 경험이 4년이상 되는 경우라면 일단 어느정도 수준(영어, 아이에 대한 얘정, 집안일수준,요리나 아이돌보기등을 엄마의 뜻때로 따르도록 가르칠때 필요한 학습능력 등)은 되는듯합니다. 완벽한 메이드는 없겠지만 영어수준은 아이에 대한 애정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인듯합니다. (저도 영어 안되는 메이드 착하고 성실하단 이유로  8개월 썼는데 정말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틈만나면(아이 유치원에 있을때나 잘때) 노는 메이드라도 영어되고 아이사랑하고 야무진얘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경험많은 메이드 구하셨으면 좋겠어요.

궁금님의 댓글

궁금 (choiry)

여러분의 의견 감사드려요... 의견이 다양해서 또 고민. ^^;;;
메이드는 저희집에 계속있겠다고 하는데 선뜻 ok도 못하겠고, reject도 못하겠고... 고민이네요. ㅠㅠ
저희 아이를 친자식처럼 돌보는 편이라 아직까진 다른 단점이 크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지금 말배우는 단계라 영어가 신경이 쓰이네요. 청결/요리부분은 다시 갈키면 될거 같고..
아직 두어달 시간이 남았으니 심사숙고 해볼꼐요. 원래 우유부단한 성격은 아닌데 사람 쓰고 내보내는 일이라 그런지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감사합니다.

베리굿님의 댓글

베리굿 (a282man)

저는 연장에 한표 드립니다..저도 여기서 일했었고 메이드도 여러명 써봤지만, 애들은 메이드 바뀔때 충격을 받더라구요..특히나 엄마가 일하는 경우에는 그걸 엄마가 보완해 줄수 없으니까요...큰 말썽을 일으킨 적도 없고 믿을수 있다면 연장하세요..요즘 괜찮은 메이드 구하기 너무 어렵고 salary도 많이 올랐답니다..주변 시세 알아보시고 조금 올려주시는 것도 좋을꺼에요..그리고 영어는 메이드한테 기대하지 마세요..영어 잘하는 메이드들은 주로 서양집에서 경험 많은 메이드들인데 그런경우 월급도 비싸게 요구하고 무엇보다도 아주 자유로운 생활을 원하기 때문엔 엄마가 특히 일할 경우에는 control이 안되더라구요..저도 일할때 그랬었구요..어차피 애기 두돌 지났으면 곧 학교 보내시면 될테니 영어는 학교에서 배울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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