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칼이 아닌 인터내셔날이나 한국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어린이용 카드를 살 수 없다해서 여권제시하고 이곳저곳 뒤져서(저희 동네는 오피스 자체가 리노베이션 중이라서 안되고..기타등등 - -) 마련한 카드를 잘 쓰다가 며칠전 잃어버렸습니다. 그 날 아침에 40불 충전해서 잔액이 60불 가량되는데..뭐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하고 카드뒷면에 네임펜으로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어놓았지만 역시나 전화는 오지 않더군요 - -;; ㅇ카드로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도 사먹을 수 있으니 그렇게 주은 사람이 썻나보다..하면서 담 날 아침 카드를 새로 발급받으러 갔습니다.
거기서부터 충격의 연속.....
일단 한참을 기다리게 하더니 카드 발급받은거 어쨌냐고 합니다. 분명히 첨에 여권 주면서 어제 잃어버려서 재발급 받으러 왔다고 했는데..그렇다고 하니 투덜대면서(신규발급으로 접근하니 시스템상으로 오류가 났었나 봅니다. 그러게 왜 사람 말을 듣고 싶은것만 가려서 듣냐고요.. - -) 카드를 내주는데 벌금 10불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뭐 정식명칭은  lost ticket fee지만 결국 그 얘기지..멍..하고 있는데 조회를 해보더니 먼젓 것은(잃어버린 카드) 지급정지를 시키겠다고 합니다. 카드번호가 조회 가능하고..그렇다면 잔액체크도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잃어버린 먼저 카드는 정지시키고 그렇다면 주은 사람이 밤 사이에  그걸 다쓰지 않았다면 얼마라도 남아있을건데 정지 시키면 아무도 사용하지 못하는 그 금액은 자기네가 갖는다는 뜻이고..그리고 나에게는 카드 디파짓 포함한 금액외에도 수수료를 10불을 물리고... 순간적으로 나의 상식으로는 황당했지만 이미 뒤로 사람들도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었고...영어도 짧고(이게 문제지요ㅠ.ㅠ) 뭐 지들 법이 그렇다는데 사실 우긴다고 될건 아닐것 같아서(그래도 이유나 알자고 한 번 물어볼걸..하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그런 법이 어딨냐고 ..) 카드 받아들고 오는데 주는 영수증을 보니 거기에 유효기간이 내년 4월로 표시가 되어있네요(아마 처음 구입시부터 1년간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끄트머리에 애가 7살이 되도 학교에 안가거나 하면 3개월전에 전화를 하라는데..제 생각은 이걸 죽 쓰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일단 학교에 들어가면 학생증..으로 확인된 카드를 재 발급해서, 새학년 될때마다 갱신하는 시스템인듯 합니다.
아는 분이 말씀하시길 로칼학교에서는 학교로부터 교통비 보조가 나오기때문에 학생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는데...그렇다면 이 유효기간이 지나면 카드는 사용이 정지되어서 나머지 금액을 환급받아야 하는건지..울 아이가 학교 안다닌다고 우겨서 연장 받아야 하는지(올 11월에 만 6세가 됩니다. 그러나 학교는 내년에 보낼 생각인데 로칼이 아니라서 어차피 학생용 카드 발급은 안될거고), 또 그 1년 후가 되면 이제는 학생카드 포기하고 어른용카드를 사서 전철만 그걸로 타고다녀야 하는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혹 로컬 다니는 아이들은 학기초에 지난 카드를 갱신하나요? 아니면 이렇게 카드를 갱신해 보신 적이 있으신 분...?(제가 아는 분들은 대개 취학전 아이들은 표 없이 데리고 다니시던데..이게 싱에서는 잡으려고 들면 잡히는 범주의 문제라서 그게 싫어서 카드를 사줬더니 머리 복잡합니다.)

모두들 학생용 카드는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