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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 더 살기좋다는 엄마들 왜그런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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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gki (mei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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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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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에서 산지 2년쯤 되었는데 전 솔직히 싱가폴에 사는 좋은 이유를 딱히 못찾겠더라구요.
날씨 일단 덥고 습하고, 외출해도 딱히 갈곳도 몇군데 없고, 항상가던곳 또 가고
더운 날씨탓에 실내에만 있는것도 참 답답하고
그래서 싱가폴인들이 그리 해외여행을 다니나 싶더라구요.
병원이나 슈퍼도 거리가 있고 서비스관련해서도 자꾸비교가 안될수 없더라구요
젊은 내가 살기에 내가 젊다는 느낌이 안들정도로 넘 조용하고 잼없는 나라잖아요
근데도 보면 여기사시는 한국분들은 어떤분들은 뭐 싫어하시겠지만
한국보다 더 살기 좋다는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여쭤보는데 한국보다 싱가폴이 더 살기 좋다고 느끼시는분
혹시 안전하다는 이유가 전부일까요? 불편한거 투성인데 계속사시려는 분들은 왜 좋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진심... ( 언어배우는거 제외하구요 )
전 남편직장땜에라도 이곳에 쭉 살아야 할듯한데 ( 한국에 직장구하기 힘들더라구요)
아무래도 한싱커플까페 보다는 선택해서 오셔사시는엄마들이 많으니까
더 좋은 답변을 얻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다 남기네요
혹시 쭉여기서 사시려는 엄마들 어떤 장점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신지 궁금합니다.
저도 아기가 있는데 아직어려서 어디 보내보질 않아서 그런지 교육적으로 잘 모르겠고..
의견을 들으면 아마 저도 한국보다 조금은 싱가폴의 장점을 찾지 않을까 기대해 봐요 ^^
댓글목록
하늬맘님의 댓글
하늬맘 (orhur)동전의 양면 같아요. 재미없다는 점도 뒤집어 보면 살기 순탄하다는 거고, 피터지는 경쟁이 없다는거 아닐까요.. 외롭다는건 오롯이 혼자 (혹은 우리 식구들만) 있을 수 있어 사람에 치이지 않고, 특히 시댁 눈치볼 필요 없구요. ㅋㅋ 윗에 쓰신분 말씀처럼 사람이 젤 중요한거 같아요, 결국 좋은 사람들이 많은곳이 좋은 곳이죠.
ireneyun님의 댓글
ireneyun (ireneyun)
한국이 더 좋습니다.
쇼핑도 편하고, 갈곳 많구,
그냥 참고 삽니다.
moontan님의 댓글
moontan (doritto)뭐 어디든 장단점이 있죠. 어느 곳이 사람 살기 더 좋다고 말할 수도 없구요. 개개인의 경험으로밖에 말해질 수 없는 문제잖아요. 여기서 불편함이 없이 풍족하게, 좋은 경험들만 하며 살았다면 여기가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죠. 환경이 익숙해지면 좋은 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꾸 익숙했던 한국의 것들과 비교를 하자면 여기가 자꾸 싫어지구요. 그냥 내가 모르는 곳이구나, 이렇게도 살 수가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조건이 있음 여기가 더 싫어지는 이유가 될 수도 있어요. 저구 미국에서 평생을 살아야 될지도 모른다고 했을 땐 보이는 것마다 싫었어요. 근데 지나고 나면 좋았던 것들만 생각이 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겠죠. 여기도 언젠가는 떠날지도 모를 곳이다라고 생각하면 더 많이 보고싶고 그럴 겁니다. 사람의 맘이 좀 간사하기도 하니까요. 분명 장단점이 있어요. 한국보다 못한 것도 많지만 한국보다 나은 것들도 분명 있구요. 뭐,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지 않나요?
마정가님의 댓글
마정가 (poper78)
ireneyun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한국과비교가 되지않을 만큼
한국이 더 좋습니다 진짜 그냥 사는거지요
지효엄마님의 댓글
지효엄마 (hhgio)
저도 한국이 더 좋습니다..... 싱가폴 사람들 친절하다고 하는데.... 전 뭐....
심심하고..어디 갈데도 없고, 덥고,,, 슈퍼만 갈래도 한참 걸어가야 하고...
더 지나면 좋은점을 발견하게 되었음 좋겠슴다~
Hongsi님의 댓글
Hongsi (nayam0801)아이들 키우기 좋은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의 가장 큰 척도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호주 뉴질랜드가 제일이겠지만 한국과 비교해서는 싱가폴이 훨씬 괜찮은 건 분명합니다.
마인드컨트롤님의 댓글
마인드컨트롤 (yyuyyu)흠.. 제 생각엔 메이드가 있고 차가 있고 영어가 되면 살기 좋다하시데요.. 일단 가사일이며 장보는거며 더운 싱가폴에선 짜증스런 일이고 그러다보면 육아가 힘들어지는데 메이드가 그걸 해결해주면 아이키우는게 한결 즐거워지죠. 거기에 차로 주말엔 멀리까지 쾌적하게 외식하고 올 수 있고 무거운 짐 안들어도 되는 쇼핑이 가능해지면 뭐... 살기 와따구요.. 영어까지 불편함없이 한다면 다양한 인종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즐거움 또한 생기고.. 영어로 뭐 해결하는데 어려움없으니 답답하지 않을테도.. 이러분들 싱가폴이 안좋을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친인척에 주변 지인들 모두 신경쓰며 경조사 챙기랴 시댁도 서운하지않게 챙겨야지..뭐..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 아무래도 멀리있다는 이유로 신경도 덜 써서 좋고... 암튼 제가 볼땐 이런분들 싱가폴 떠나기 싫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