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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 부모님과의 강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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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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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싱가폴 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이렇게 몇자 후기의 글을 적습니다.
개인상담과 강연회를 합쳐서 대략 30분이 참여 해주셨습니다.
( 정말 다양한 사정들로 당일날 취소 한 분이 꽤 많으셨습니다 ^^;)
아무튼 정말로 좋은 시간이였고 제가 끝나고 모든 어머님들께 여쭤봤는데 다들 만족 하시더라구요.
개인상담중에서 두가족은 아버님과 어머님이 함께 나오셨는데요. 정말로 제가 언급했던로 아버지와 자식간의 대화 특히 아들과 아버지와의 대화는 아들의 성공확률과 비례 한다는것을 다시 한 번 꺠닫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나온 두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해드리면
1. 공부 어떻게 잘 하나요?
공부는 우선 엄마 아빠가 준 유전자 만큼의 한계는 있습니다. 그걸 인정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한계에는 도달해야지 않겠습니까? 공부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은
"내가 뭘 모르는지를 정확히 말 할수 있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2x2=4 이고 2나누기2=1 다 알것입니다. 그러면 조금 고 난이도 2나누기(1/2)? 이게 여기 교육으로 5,6학년 정도면 배우는 레벨입니다. 개념이 조금 바뀌기 때문에 아이들이 버벅 되기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모르면 어떤 부분이 이래서 왜 모르겠다. 하고 딱 말하는 훈련은 하면.. 공부는 저절로 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튜터 고르는 법.
불가피 할 경우 튜터를 써야 합니다. 싱가폴에서는 튜터는 NUS,SMU,NTU출신만 쓰는게 당연한것이고
에세이는 영문과나 Linguistic or journalism 같은 과에서 수학은 이공계 과면 다 충분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학점을 꼭 봐야 합니다. 학점 높은 학생들은 대부분이 성실합니다.
한국촌에 있는 튜터들? 그분들께 죄송하지만 야매?들디 태반입니다. 세상에 초등교육이 전문인사람은 초등학교 교사 뿐입니다. 대부분 중고등과정을 잘 못푸니깐 초등교육에 자신있다고 하는것입니다. 고삼 여기 A level 시험을 본 학생들 많이 올바르게 아이들을 가르칠수 있습니다.
2. 우리 아이는 뭘 해야 될지 몰라요~
당연합니다. 어머님 아버지는 그나이에 뭘 해야 될지 아셨습니까? 그런데 본인들은 모르셨으면서 왜 아이들은 알아야 합니까? 또 어떤 어머님은 그러시지요. 우리아이는 뭘 해야 될지 알아야~ 그건 더 이상한것입니다. 아이가 어떻게 뭘 해야 알지를 압니까? 뭘 얼마나 경험 해 보았다고? 그건 어머님이 강요로 아이를 그렇게 만드신 것이지요. 어릴 떄 해야 하는것은 "교양"을 쌓는 것입니다. 교양이라고 해서 커피잔 들고 포크 나이프 쓰는 순서 말하는게 교양이 아니라 여러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입니다. 그게 나중에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을 때 선택에 폭을 넓혀주고 능력 되는 사람은 투잡 쓰리잡도 하게 되는것입니다.
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시간 계획하고 보통이 3시간이였고~ 심하면 4시간 반까지 갔었지요?^^
그래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저는 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나중에 아잉들이 성공 할 수 있도록 " 단단 기반과 더 넓은 선택의 폭"을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제가 싱가폴은 아마 빠르면 내년 3월 늦으도 7월이면 떠날것 같습니다. 그전까지는 제가 해외 출장이 아닌 이상은 개인 상담은 계속 합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상담에 만족 못하시면 "전액 환불"입니다.
아이들의 정기적 멘토링 클럽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쪽지 주십시요
원래 제 원대한 꿈은 상담회에서 말씀드렸듯이 아이들의 싱가폴 동문화입니다. 그래서 "너 싱가퐆 출신이야? 하면 밀어주고 끌어주는 그런관계.. 그런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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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고 제가 현재 출판 중인 책에서 짧은 이야기 하나 올려 드리겠습니다.
강연회에 나왔던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지폐에는 왜? 이황 이이 세종대왕 신사임당이 있을까요?
(미국스타일로 해설없는 정답!) 답 : 철학과 정체성
아이들에게 단순히 언어, 학교 등수가 아닌 철학과 가치관을 주시는 부모님이 되십시요. 그러면 아이들은 알아서 잘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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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헬리콥터에는 프로펠러가 두 개다.
다 아는 얘기다. 헬리콥터에는 프로펠러가 두 개다. (영어로는 엄밀히 말하면 rotor라고 뒤에 작은 것은 tail rotor라고 한다. 그래도 저는 한국식?으로 프로펠러라고 하고 뒤에 작은 것은 꼬리 프로펠러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흔히 우리가 쉽게 헬리콥터를 떠올리면 하늘로 오르는 큰 프로펠러만 생각한다. 하늘로 떠오르는 역할만 하는 큰 프로펠러만 생각한다. 아마도 우리가 높게 올라가는 것만이 좋다고 배워서 무섭게 회전 하면서 하늘로 올라가는 큰 프로펠러가 무의식 중에 떠오르나 보다. 하지만 그거 알고 계신가요? 크기도 훨씬 작고 잘 보이지도 않는 꼬리 프로펠러가 작동 하지 않으면 헬리콥터 자체가 작동 불가능 하다는 것을… 왜냐하면 방향을 마음대로 조정 할 수 없기 때문에 높이 날아봤자 소용이 없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어떻게 높게 올라갈까 고민합니다. 학생들은 높은 학점, 토익 점수, 어른들은 마냥 많은 돈. 높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앞으로 날아갈까 생각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라는 물음을 늘 달고 다녀야 합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기 전에 우리는 왜 열심히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충분히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헬리콥터가 얼만큼 높이 올라가야 될까요? 엄밀히 말하면 장애물만 없다면 10cm 만 떠서 날라가도 됩니다. 땅에서 오는 마찰저항으로부터만 벗어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높이 올라가는 것만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 지 목적지를 모르기 때문에 우선은 막연히 올라가면 나중에 좋겠지 생각해서 그런 것입니다. 어디를 갈지 몰라도 우리는 생각해야 됩니다. 어디로 갈지 생각해야 되고 가봐야 합니다. 갔다가 아니면 되돌아 오면 됩니다. 그게 다입니다. 또 고기도 씹어 본 놈?이 씹어 본다고, 갔다 와 본 사람은 다른 곳을 가도 더 빨리 잘 갑니다. 세상이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맥상통하는 이야기 하나 더 해드리지요. 캐러비안 해적의 잭스페로우~ 이렇게 부르면 그는 캡틴이라고 앞에 꼭 붙여서 말해 달라고 하죠. 대항해 시대를 평정하던 범선의 선장들의 역할은 돛을 조정하는 것도 아닌 노를 젓는 것도 아닌 방향타를 조정합니다. 그게 선장의 역할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인생의 캡틴이 되십시요!
댓글목록
hi님의 댓글
hi ()
이스트에 사셔서 강연회에 참석 못하신분들이 이스트분들을 위해서 다시 하면 안되냐고 두 분 정도가 쪽지 보내주셨는데
이스트에서 강연회 하는거 10분이상 쪽지주시면 마지막으로 그룹 강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