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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안먹는 2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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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토사 (a01yj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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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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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췌 이제 정말 포기 지경입니다.
이유식을 제가 좀 많이 못했습니다.
단계별 이런것도 하나도 안하고 대충 파는거 사다 먹이고
그래서 인거 같아요..ㅠㅠ
2살 반인데 잘 씹지도 않고 맨날 쥬스만 찾고 젤리 사탕 이런것만 좋아하구요.
당연히 많이 말랐습니다.ㅠㅠ
이제와서 이것저것 맛난것도 해줘보고 하는데 먹는거에 아예 관심이 없어요..ㅠㅠ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에혀...ㅠㅠ 제가 또 요리까지 못하는 터라..ㅠㅠ
방법이 있다고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커피홀릭님의 댓글
커피홀릭 (msk110)
지나가나 아무런 답변들이 없어서 몇자 적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전문적인 지식은 아닙니다. 참고만 하세요.
아이가 많이 힘들고 보채겠지만,,쥬스, 젤리, 사탕, 요구르트 등등은 얼마간 완전히 끊어주세요. 당장은 아이가 어려워해도 지금 한창 서장할 시기에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않는 다는것이 가장 다급한 문제같네요. 반항한다고 몇끼를 굶어도 아이 평생을 생각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아과 의사들이 식습관 바로 잡을때 권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도 몇번 써봤구요..효과 있습니다. 엄마가 마음을 굳게 잡으셔야 해요.
음료는 물이랑 우유, 두유-달지않은- 정도 소량 준비해주시고, 식사시간에 맞춰 밥을 주세요. 일단 처음엔 죽 또는 국에다 말아서 소화가 잘 되게 먹여주시고 차차 밥을 주세요. 메뉴를 다양히 해서 아이가 어떤 형태의 식사를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볶음밥, 주먹밥, 죽, 김밥, 누들...뭐든지요. 간은 어른입맛에 맞는 것이 아이에게 싫을 수 있어요. 어린이 유아식 같은 메뉴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많이 있을 거예요. 인터넷카페에도 가입하시고 정보를 많이 얻어서 부지런히 시도해 보세요..
참고로 우리아이는 어렸을 때 야쿠르트, 쥬스를 너무 좋아해서 밥은 먹었지만 우유를 거의먹지 않았어요. 그래서 유유를 제외한 음료는 완전히 한 일년 끊었는데 지금은 따로 찾지않고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 . 밥도 먹기 싫어할 땐 밥에다 각종야채 아주 잘게 다져서(씹히는 느낌에 적게) 달걀을 섞어 죽처럼 만든뒤 전처럼 한입씩 들어가게 작게 부쳐주곤 했어요. 그건 밥이라 생각 안하고 잘 먹더라구요. 특별히 싫어하는 재료는 굳이 넣지 마시구요.
엄마의 요리솜씨와는 별개로 사랑과 정성이 있다면 성공하실 거예요.
힘내세요~
해피바이러스님의 댓글
해피바이러스 (aga73)쪽지보내요
센토사님의 댓글
센토사 (a01yj5305)답변과 쪽지 감사합니다. 정말 단것들을 다 버려버려야 겠어여. 월요일부터 저희 아가는 국물도 없습니다. 이번에 정말 잡아야 겠어여. 이러다가 정말 제가 미칠듯..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singsing님의 댓글
singsing (anneseoul)
커피홀릭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식사 스타일을 찾기까지 번번히 실패하기도 하는데
모두 아이를 위한 과정이니까요 좌절하지 마시고.
그맘때는 진 밥에 생선구이나, 전, 두부 넣은 된장국 같은걸 주로 먹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힘드시겠지만 삼시세끼 식사시간을 지켜주시면
아이도 그 시간에 자연스럽게 배고픔을 느끼게되어 잘 먹을것 같아요.
G20님의 댓글
G20 (mj2931)윗분들말씀정말맞아요.단것을아예끊어야되요...맘굳게먹고....
고고싱님의 댓글
고고싱 (twae23)
저희 아들은 현재 28개월.. 만 두돌지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요..
우리 아이도 밥을 먹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단것에 맛들인것도 아닌데.. 보통 이유식에서 문제가 많이 시작되는거 같더라고요.. 전 싱에서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만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고는 백일 지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늘 혼자서 키워야해서 정보를 늘 인터넷에 의존해야했죠.. 제 욕심이 너무 과했는지.. 늘 제욕심에 맞쳐서 아이에게 밥양을 주고있더라고요.. 반찬의 취향도... 아이가 먹지 않은것.. 잘먹는것 이런것도 잘 ... 알지도 못했죠.. 늘 밥을 어른 숟가락으로 한수푼 정도 밖에 먹지 않았어요...그것도 겨우겨우.. 하루 두끼는 거의 우유.. ㅠ.ㅠ 그래서 쉽게 우유도 끊지 못했다가 일주일전 젖병우유를 끊어버렸어요... 그랬더니.. 밥을 좀 먹어요... ㅠ.ㅠ 당췌 알수없는 아이에요... ㅠ.ㅠ
그리고 가끔 다른집에 놀러다니면서 엄마가 만들어준거 아닌 음식을 먹을땐 그나마 좀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주변분들이 늘.. 밥동냥 하고 다니라고 하실 정도로 말씀하셨으니.. 이 밥안먹는 아이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우울증까지 갔던 적도 있었어요...
일단은.. 엄마가 늘 주는 밥량의 절반만 그릇에 담아서 도전해보세요..
첨엔 밥은 안먹고 반찬만 먹을수도있어요 그럼 반찬만 주면서 밥먹는 습관을 세끼 꼭 지켜 주시는게 도움이 되실꺼에요..첨엔 좀 엄마가 힘들죠.. ㅠ.ㅠ 그래도 아이를 생각하면서 해보세요...
그리고 전 이번에 한약을 좀 한국에서 받아서 먹일라고 주문해놨어요.. 우유도 끊었고... 밥 잘먹게 하려구요..
엄마가 먼저 지쳐선 안됩니다... 힘내시고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쪼금만 더 부지런해지면 되요~
입싱완료님의 댓글
입싱완료 (henawill)
울아들은 13개월 밥 너무 잘먹어요.
물론 처음엔 힘들었지만 맘굳게먹고 목표한만큼씩 먹였더니 지금은 너무 잘먹어요. 음료는 물과 우유이외엔 안주고, 과일쥬스도 사과를 직접 강판에갈아줍니다.
다른과일들은 칼로잘라서 한입에먹게끔줘요, 너무 잘먹습니다.
밥세끼는시간에맞춰서 고정적인 그릇에줘요
울아들은 닭가슴살과 야채를곁들인 밥을좋아하고 달걀찜도 잘먹어요.반찬으로 생두부나, 어묵을 그냥 데쳐서 기름기빠진후 한입크기로 잘라주면 손가락으로 잘 집어먹어요.
소고기는다져서 브로컬리하고 당근하고 같이 살짝 볶아서 밥비벼주면 넘잘먹어요. 한끼에 밥을 어른숟가락 2~3숟가락 먹어요
아직까지는 참기름이외엔 간을 하지않아요.
저도 잘몰라서 책에 많이의존했는데 두돌전에 간은 되도록이면 안하거나 아주 약하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야 나중에 아이가 잘먹는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