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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싱.. 포기해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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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chel (alflso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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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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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6개월 아들과 3개월된 딸..을 데리고 6월 17일에 들어가려고 비행기티켓도
구매했구요..
그런데.. 어제 신랑이 들어가보니..첫 느낌이 살기 힘들겠다였다네요..
기본적으로 생활수준이 우리 나라보다 안좋다고..
둘째가 너무 어린게 정말 걱정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들어오는거를 생각해보자 하더라구요
정말 신랑이 그말을 하는데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싱가폴 간다고.. 저희 집 계약 끝난시점에 다른 집 구하지도 않고
친정언니 집에 얹혀있는데..
집을 또 구해야 하고.. 신랑없이 혼자서 애 둘 키울 자신도 없고..
너무너무 막막하고 화도 나고.. 그렇네요..
일단은..
신랑한테 아직 들어간지 만 하루도 안됐으니까 일주일이라도 더 있어보고
천천히생각해보자고 그랬어요..
애들 때문에라도 힘들어도 아빠랑 같이 살게 하고 싶거든요..
돈을 떠나서 아이들 데리고 살 수 있는 괜찮은 지역은 어디쯤인가요..?
병원시설도 괜찮은 곳으로요..
6월에 갈때쯤.. 큰 아이는 만 27개월, 딸 아이는 만 5개월이 다 되는 시점이네요
어떤가요..? 살 수 있을까요?
날씨가 더운 나라라 장염 같은 것도 돌거 같고..
이래저래 병치레가 많을 거 같네요..
아.. 정말 머리 아픕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마인드컨트롤님의 댓글
마인드컨트롤 (yyuyyu)
글施. 너무 낙관적인것도 그렇지만 님 남편분꼐서는 또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건 아닌지...
싱가폴에 어린 아기들 두고 있는 엄마들 많은데 생활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못해 살기 힘들다는 분 못봤어요.
오히려 한국보다 물가가 약간 비싸구요. 집값이 또 그만큼 더 비싸서 체감 물가가 전체적으로 높습니다.
쇼핑몰이나 병원같은 그런 생활편의 시설도 잘되어있구요.
병원비가 우리나라처럼 싸진 않지만 이용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어디나 첫느낌으로 판단할 순 없지요. 함꼐 들어오셔서 아이 함께 키우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재정이 많이 없으시거나 회사지원이 별로 없거나 하지않는이상 같이 사시는게 좋을듯. 따로 사셔서 생기는 어려움이 몇 배 더 클듯하네요.
딸기주스님의 댓글
딸기주스 (eunkhong)싱가폴 생활수준, 한국보다 나쁘지 않습니다..남편께서 어느지역에 계신지 모르지만 어디든 외국으로 오시면 2-3달 정착하실동안 당연히 힘듭니다. 어떤 사정으로 오시는지 몰라도 안오실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공기좋고 ,안전하고, 어린아이들에게 오히려 싱가폴이 좋은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병원시설도 좋으니 걱정안하셔두 됩니다. 그리고 더운나라라도 장염 걱정안하셔두 됩니다. 아이들이야 엄마가 먹이기 나름이니까요. 절대 포기하시지말고 꼭 오셔서 남편과 같이 싱가폴 생활 즐기시기 바랍니다.
싱사랑님의 댓글
싱사랑 (jenna)
남편분께서 아직 적응 전 이신것 같습니다. 어디나 두세달 정도는 시간이 필요해요. 살기 좋다는 미국을 간들 똑같을꺼에요. 한국과 물가는 비슷한데, 뭔가 질이 좀 떨어지는것 같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아빠와 지낸다고 생각하면 감내할만 하실껍니다.
더운나라지만 방역이 아주 철저해서 한국에서 흔한 파리를 보기가 어려워요. 저희애들 일곱살인데 아직도 파리의 정체를 정확히 모릅니다.
7년을 아이들 키우며 살았지만 장염 걸린적 한번도 없습니다.
오시면 오히려 여자와 아이들에게 좋은 나라에요. 안전하고 어디든 유모차 끌고 갈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구요.
택시타면 기사분이 유모차 내려주고, 접어주고 합니다.
동남아 오지 아니니 걱정 마시고 오세요.
깜찍맘님의 댓글
깜찍맘 (orchid28)저도 싱가폴에서 애기 낳아 키웠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싱가폴이 한국보다 애기 키우기 좋았어요. (큰아이는 싱가폴에서 낳아 키웠고, 둘째는 한국에서 낳아 키웠어요.) 혹시 가족이나 친구 등이 없어서 외로은 거는 몰라도 생활수준이나 병원, 편의시설 등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 같네요. 저희도 다시 입싱준비중인데, 우선 먼저 가서 직접 부딪혀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한국사람이 한국이 편한 거는 당연하겠지만, 다른 나라에서 사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어요.
lis님의 댓글
lis (butt1340)쓸만한건 비싸서 문제지 문제될건 없습니다 아이들크면서 아픈건 거기나여기나 다를게없지요! 걱정말고 오세요!^^겁쟁이였던 저도 잘살고 있습니다!
silentarch님의 댓글
silentarch (silentarch)어디 계신데 첫인상이 그리 안좋으셨을까요?? 발품파셔서 이곳 저곳 알아보심 마음에 드시는 곳이 있을 거에요. 여기 애기키우면서 계시는 한국인 엄마들 많아요~
롤롤님의 댓글
롤롤 (judyshim01)음.. 다른 동남아 국가라면 모를까 싱가폴을 생활수준이 낮다라고 보셨다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같은 돈을 들였을때 한국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는게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예를 들면 집이나 자동차..) 한국보다 나은 점도 아주 많답니다. 어디든 새로운 곳은 정착이 되기 전에는 막막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하나하나 부딪히며 살다보면 길이 보일거라는 생각이...
아이쿠님의 댓글
아이쿠 (swimtear)위에서 다 적어주셔서 딱히 더 드릴 말씀 없지만~ 남편분이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아기키우는 엄마로써 한국보다 여기가 훨씬 아기키우기 좋아요~ 대중교통 잘되어있어 갓난아기데리고 엄마 움직이기 편하구요, 택시아저씨들 잘 도와주고~ 물가.. 특히 렌트비가 너무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생활수준이 결코 낮은 곳 같진 않은데요~
퍼프리님의 댓글
퍼프리 (purple0802)
물론...윗분들 말씀대로 싱가폴이 안좋은 나라는 아니지요..
그런데 저는 아이가 그렇게 어리다면 꼭 타지에 나와서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남편이 있으면 육아에도 도움이 되고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여기 와서 그렇게 어린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테고 다닌다고 해도 내 가족 친지 있는 것과는 정말 다를듯요. 아이들이 영어와 중국어를 배울나이도 아니고...
더운 나라에서 아이 둘 데리고 다니려면 메이드 있어도 쉬워보이지는 않더라구요. 택시가 안잡히고 콜불러도 30분넘게 기다릴때도 많고...
각자 다른 느낌이겠지만 저 역시 싱가폴이 살기 나쁜 국가는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여기 오면...의지할때가 남편뿐이라는거...
물론 좋은 분들 만나면 좀 덜하겠죠^^
애플그린님의 댓글
애플그린 (liaalove)에효.. 무슨일이 있어도 가족은 함께여야해요.. 태어나서 세살까지 부모의 입지가 아이들에겐 평생갑니다. 남편없이 애들하고 한국에 계신다면.. 글쎄요...글구 윗분들처럼 싱가폴 애들키우기 정말 좋아요!! 그리고 어디에 살던지 정붙이기 나름 이잖아요..걱정마시고 입싱준비 하세요~~ 싱가폴 좋아요~~!!
하늘뽀뽀님의 댓글
하늘뽀뽀 (hiya0628)저도 애플그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남편이랑 한 2년 떨어져 살아봤는데 넘넘 안좋았어요...점점 서먹해지더라구요..글구 아이들한테두 물론이구요...어느날 아이가 유치원 갔다와서 "엄마 우리도 아빠 있지" 이러더라구요...같이 아이들 커가는 거 보면서 가족이 함께 살아야죠...애들한테나 본인한테나 떨어져 사는건 안좋은거 같아요...저도 아기 6개월때 데리고 와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한국보다 감기도 덜 걸리고 장염 한번 걸린 적 없습니다...걱정 마세요...여기 한국분들도 많이 사시니까 또래 친구찾아서 사귀시면 될꺼에요...화이팅 힘내세요!
pices님의 댓글
pices (nhs0201)
가족은 무조건 함께! 위험하고 불안한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고 해도 미성년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있어야 행복합니다.
싱가폴은 살다보면 괜찮은 나라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처음에 날씨 때문에, 언어 때문에, 한국과 다른 문화적 배경 때문에 부자유스럽고 우울하고 힘드시긴 할거예요.
지금 남편분도 그런 상태이신 것 같구요. 이럴 때 부부가,가족이 함께 있으면서 따듯한 된장국에 밥을 같이 하는 밥상머리에서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 주셔야죠.
남편 분, 덥고 힘겨운 나라에서 돈버느라 힘 들때 아이들이 재잘거려주면 얼마나 행복하고 기운이 나시겠어요?
마음을 굳게 하시고 준비 잘해서 들어오셔요. 처음에 오셔서 덥고 힘들다고 남편분께 짜증내지 마시고 당신 덕분에 우리 가족이 외국생활하니 고맙다고 추켜세워 주시면서 의연하게 생활하세요. 남편들 밖에서 생소한 환경에서 생존경쟁하는 거 무지 어렵거든요.
한국 가족들, 화이팅 합시다!!!
퍼프리님의 댓글
퍼프리 (purple0802)
하하.. 물론 남편이 중요하죠
근데 남편은 종일 나가서 일하고 함께 할 시간이 많이 안되니 외로움이 커질수도 있다는... 더군다나 아이가 많이 어리면 외출도 힘들고..
저도 싱에와서 남편과 사이가 더좋아지긴 했네요 ㅋㅋ
모두 나름의 이유로 선택과 결정을 내리겠죠
화이팅하세요!
G20님의 댓글
G20 (mj2931)생화수준이낮다는게 물가비싸서그렇다는건아닐까요?여기오셔서 싼가격에메이드쓰시고하시면 한국보다못하진않을것 같아요.한국은 도우미아줌마비싸잖아요...힘내셔서같이사시는게나을듯해요.처음엔힘들겠지만요...아님 아기좀더키우고한두달뒤에라도 들어오시는건어떨지.....
노넴님의 댓글
노넴 (hahaha887)
저도 윗분들 말씀대로 싱가폴이 생활수준이 낮다는건 참 의아하네여.
국민들 의식수준은 약간 떨어진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은 좀 봤는데.
저는 한국에서는 애기 키워본적은 없어서 감히 어떻다 말 할 수는 없지만 싱가폴이 비싸서 그렇지 아이들 교육 시키는 거며 여자가 살기에 있어서는 메이드 부분이며 훨 나은것 같은데..남편분은 어느지역에 계시길래..하긴 남편들은 잘 몰를수도 있어요~그래서 꼭 여자들이 먼저 와서 집이며 다 봐야 하는 것 같어요. 싱가폴 나름 괜찮아요~한인사회도 많이 튼튼 하구여. 너무 상심 마세요
니나님의 댓글
니나 (jeewon67)
공기좋고 안전하고..한국보다는 살기 좋아요. 저도 처음엔 좀 많이 우울했는데 아이도 저도 여기 좋습니다. 물가 비싸도 아껴쓰면 요령도 생기고 값싸고 맛난 외식거리도 많고..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싱은 심심한 천국 딱 그말이 맞아요.
그리고 윗분들이 말씀하셨지만 가족은 절대 떨어져 사는거 아니야요.
오 필승 코리아~님의 댓글
오 필승 코리아~ (transom)기분 상해하지 마시고 들어주세요.아마도 받게 되는 월급과 생활비를 고려해서 살기 힘들겠다고 남편 분이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아내분이 맘을 먹기에 달려있는 거 같아요.더운날씨와 마트 가기도 한국 보단 쉽지 않은 환경,어린 두 아이들하고 꿋꿋하게 지낼 각오가 되어있으시다면야,남편 분과 함께 지내시는게 아이들에게도 좋겠지요.그렇지만,당장 밥 해 드시는 것도 쉽지 않으실꺼에요.둘째도 많이 어리시던데요.그리고 남편은 남편대로 힘겨워 아내 분을 위로하기 보단 위로 받으려 할테니 다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많이 생각하세요.
kkaok님의 댓글
kkaok (kkaok1010)
제가 싱가폴 처음 들어왔을때 큰애가 22개월, 작은애가 50일 경이었어요.
사실 저는 남편님의 말씀도 좀 이해가 되긴하거든요.
지금 이곳 생활한지 2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물론 그 사이에 큰애는 로컬유치원 보내서 적응도 잘하고. 작은애도 잘 크고 있지만요.
전 개인적으로 한국이 더 좋아요. 싱가폴이 나쁜건 아니지만. 아빠가 바쁘거나 출장이 잦다면 엄마가 좀 많이 외롭고 힘들구요.
애들이 딱 엄마를 힘들게 할 시기라서.. 전혀 몸과 마음이 편하질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게다가 전 도마뱀이랑 벌레를 딱 질색하는데.. 집을 하루에 두번씩 청소를 해도 도마뱀이랑 벌레는 상주해요 (제가 다른 분들과 이부분이 많이 다를수도 잇겠네요.)
그리고 아무리 싸다해도 전 메이드는 별로라서; 제가 모든 걸 다 하려니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애들이 좀 크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2년만에 ;)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지만.. 초창기 생각하면 어떻게 견뎠나 싶기도해요.
뭐.. 그렇다고 입싱을 비추하는건 아닙니다.
이런 힘든점들도 있지만. 또 좋은점.. 윗분들이 말씀하신 안전 문제라던가. 큰애가 받은 교육적 혜택들을 생각하면 좋은점도 분명 있어요.
일단 오셔서 부딪혀 보심이 어떨지 싶어요. 힘내세요^^
이(李)여사님의 댓글
이(李)여사 (henawill)무조건 오세요.저도 입싱한지 이주, 돌갓지난 아가데리고와서 예방접종부터 하나하나 해가고있어요. 남편회사에서 의료혜택없고 집도 우리가 해결합니다. 저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니 한국보다 저렴하고 야채도 마트못지않게 신선해요.아기키우는 환경은 한국보다 전 더 나은것같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어디든갈수있고 지하철을이용하면 시내도 쉽게나갈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