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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카페
- 덕분에 무사히 입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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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jmin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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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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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후덥지근하면서 끈적한 날씨에 놀랬는데,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날씨는 적응된 듯 하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너무 선선해서 오히려 놀랐습니다.
한달만에 본 신랑이랑 아점 먹으러 푸드코트 갔다가 김치볶음밥도 입에 맞지 않아 첨으로 "내가 이렇게 예민한 사람이었나?" 느꼈네요..
산다고 생각해서 더 민감하게 느껴졌을나 싶기도 하구요...
간단히 해먹을 거랑, 19개월된 울 딸래미 간식거리 사러 마트에 갔다가 별로 사지도 않았는데 왜그렇게 시간은 오래 걸리는지...
익숙한 것들에 대해 또 한번 감사를 드리게 되네요...
근데, 아기들 간식 뭐 먹이시나요?
한국에선 두유도 개월수 맞춰 나오고, 우유도 베이비 앙팡, 베이비 아인슈타인 그런 거 팔잖아요..
여긴 그런 거 없나요?
치즈도 단계별로 나오는 거 먹였었는데...
여기 우유는 아이스크림 맛이 나요...원래 그런건가요?
보통 어떤 우유들을 사 드시는지..
제가 우유 킬러라...ㅠㅠ
덕분에 잘 도착했다는 감사의 인사 드리려고 글 쓰다가 또 궁금한 거 여쭤보네요..
쌀은 캥거루 호주쌀 샀는데 잘 산건지요?
여긴 잡곡까지 섞어 먹는다는 건 사치죠?
참, 구운소금 같은 것도 없겠죠?
이럴 줄 알았으면 정말 왕창 준비해서 올 것 그랬나봐요...
짐은 화요일 아침에 도착한다는데, 얼렁 정리하고 자리 잡았으면 하네요..
먼저 와 계신 여러 선배맘님들, 특히 혼자서 애들 데리고 공부시키러 오신 맘들 정말 존경스럽네요..
어김없이 많은 리플을 달아주시리라 믿고 이만 쓸께요~
댓글목록
소슬님의 댓글
소슬 (jka0729)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저도 첨에 왔을 때 이리 물어볼걸...혼자서 한국사람 없는 콘도와서 1년 동안 죽을 고생하다가 이제서야 살만하네요...대충 제가 아는 답변만 드리고 나머지는 더 고수님이 해주시리라 기대하면서...
전, 우유 이것저것 먹어보다가 짙은 파란 통에 든 masters적힌 거 먹습니다...우리 나라 맛이랑 똑같더군요. 쌀은 호주쌀, 미국쌀 사면 대충 입에 맞고요..울 아버님 오셔서 드시더니 쌀은 좋네 하시더라구요...잡곡은 슈퍼 쌀 파는 코너에 가면 한국처럼 섞어 놓은 잡곡 팝니다. 전 첨엔 한국슈퍼에서 19곡잡곡 사먹다가 요즘은 fair price에서 비슷하게 섞어 놓은 잡곡 사다 먹습니다. 가격은 많이 싸구요.....한국식 양념 필요하시면 양념은 한국슈퍼에서 주문해다 쓰세요..전 솔마트에서 전화주문도 하고, 여기 한국촌 인터넷수퍼마켓도 이용하고..
저도 일년전에 두 딸 데리고 왔다가 정말 주말마다 남편 붙잡고 울었는데 이젠 남편 붙잡고 여기서 좀 오래 살자 합니다...익숙해지니 아주 편한 곳이네요..밤에 나다녀도 안 무섭고, 술취한 사람들 안 보이고, 유흥가 번쩍이는 네온도 안 보이고, 사람들 성향이 온순하고.....
조금만 참으세요..
민님의 댓글
민 (jminilee)
아고, 넘 감사합니다..구세주 만난 기분이네요...쌀 파는 코너에 잡곡처럼 보이는 게 있긴 하던데 쌀알이 긴 거 맞나요? 저도 한국슈퍼 이용해 봐야겟네요...
그럼, 아이들 전용우유나 두유같은 건 없나요? 그럼 페디어슈어를 먹어야하나?
이 나라 아이들 몸집이 굉장히 작더라구요...제 딸래미도 여기 애들처럼 작아질까봐 젤 걱정이네요..
소슬님의 댓글
소슬 (jka0729)
아뇨...쌀알이 긴거는 안남미라 불리는 이슬람쪽 쌀이어서 밥해 놓으면 폴폴 날립니다...쌀은 동그랗게 생긴거 사시고, 잡곡은 한 여남은 가지 섞어 놓은 거 보입니다..어제 보니 12불 정도 했던 거 같던데..
저는 모유먹이느라 우유, 두유 잘 안 먹이거든요...애도 안 먹고..그래서 잘 모르겠어요..한국슈퍼에서는 베지밀 단계별로 팔던데..
궁금하신거 있으면 또 물어보세요..아는 한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제가 1년전에 넘 고생해서리...첨 오시는 분이 남일 같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