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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싱 후 일주일 ㅠㅠ

페이지 정보

  • clara (ejs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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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3. 17
    4. 2011-02-07

본문

입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딸아이는 오늘 처음 유치원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갔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의 첫날을 우리딸이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너무나 마음이 안타까워요...

남편은 출장이 잦은 일을 하고 있어서...너무나 걱정입니다.

얼마전 둘째 아이가 장염에 걸려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연휴인지라 다들 병원이 휴무라 24시간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이름도 생소한... 기억도 안나네요... 오차드로드 근처에 있는 병원이던데...
남편 없이는 병원에 절대 못가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 출장시 애들이 아프기나하면 어쩌나 너무나 걱정이에요...

전 hume avenue에 사는데 근처에는 마켓도 없고 꼭 버스를 타고 나가야겠더구요...
아니면 콜택시... 콜비가 무려 삼천원이라니 너무나 어이없고...

정말 한국에 가고싶네요...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몇달 산것처럼 지루하고 길었어요..

영어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발음이 좋아야 그나마 알아듣는데 싱가폴 인들의 영어는 도대체 뭔지 알아듣기 힘들고...사람들 얘기하는 거 보니 정말 단어를 많이 알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회화책보면 항상 물어보는 식의 문장이 많잖아요...그런데 묻긴했는데 그들의 대답을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것에 또 절망하게 되더군요... 묻는 것도 떠듬떠듬.. 알아듣는 것은 어쩌다 아는 단어뿐...
정말 다시 영어 공부 시작해야겠단 생각들었어요...

그래서 집에서 틈틈이 공부할 수 있는 싸이트나 공부 법 있음 좀 알려주세요...
전 둘째가 아직 16개월 아기라 공부하러 다닐 수도 없고..집에서 혼자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다시 시작하려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참... 우리집 부엌 싱크대 수도가 너무 물이 졸졸 나와요...그런건 주인한테 얘기해서 고쳐야하나요?
남편있을때 관리인 불러서 얘기해봤더니 10층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다고 문제는 없는거라고 하더라구요...물이 너무 졸졸 나와서 설겆이 하기도 힘들고 야채 닦기도 넘넘 힘들어요... 고정된 꼭지라 샤워기를 뺄수도 없고 너무나 불편하네요...이럴때 어찌해야하나요?

제가 써논 글을 보니 너무나 주저리주저리 ...꼭 제 마음 같아요...
두서 없이 쓴 글이지만... 제게 힘을 주세요...

참... 여기서 보니까 토요일마다 한국인학교에서 수업을 한다는데 그게 뭔지 몇살부터 가는건지 알고싶어요.. 우리 첫째는 한국나이로 7살 되었구요...

그리고 옷장에 물먹는 하마나 방향제 넣을려고 pair price갔는데 너무나 어처구니없이 비싸더라구요...
서랍장에 넣는거 12개에 거의 만사천원 준거같아요... 옷장에 거는것 또한....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아님 제가 잘못 고른건가요? 일본제품이던데...

할튼 너무나 장황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러요!

댓글목록

sj님의 댓글

sj (yjmm)

일주일인데..영어의 대답을 다 알아듣기 힘들지요..한 3개월 지나면 말은 알아듣는데 못하는게 답답해져요..여기 올리신 글들 보니 라디오를 들으라고 나오던데..아이랑 있을때 들으시면 될거 같아요..그리고 일본제품이니 비싸고...여기가 그런건 비싼거 같아요...한국학교는 초등1학년부터 다니구요..

콘도에 한국분이 사실거 같은데..근처에 슈퍼나 있을거예요..제가 그 동네에 대해서는 몰라서..힘내세요..첨에..오자마자 이나라가 좋고 영어 다 알아듣는분 별로 없답니다...^^ 홧팅...

참..물이 그렇게 나오는건...에이젼시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퍼프리님의 댓글

퍼프리 (purple0802)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글올립니다.
렌트한 집에 문제가 있을시 에이젼시에 얘기하면 해줘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등, 인터폰, 심지어 수도꼭지까지 에이젼시측에서 5~6번 방문하면서 처리해주었습니다.
토요학교는 토요유치원이 있어요. 초등학생아니더라도 수업 가능해요. 울 아이도 3월부터 다닌답니다~
저도 힐뷰쪽 사는데 흄에비뉴하고는 매우 가깝죠...
한국에선 자가용만 이용하다 버스타고 택시타고 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장을 잔뜩 받는데 택시는 안들어오고 콜은 없다고하고...아이와 손잡고 서있으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싶을때가 많아요..
그래도 이왕에 왔으니 적응해야지 하며 살고 있답니다.
글구...저렴한 생활용품은 다이소에 가도 많이 있더라구요. 잘고르면 마트에서도 찾을 수 있고...
저도 온지 얼마 안되 맘이 너무 비슷하네요...
기운내시고  또 저도 기운내려고 이것저것 써봤습니다...^^

clara님의 댓글

clara (ejssll)

여기에도 다이소가 있나봐요? 여기서 이것저것 생활용품 구입하면서 롯데마트에 있던 다이소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다이소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생각했었는데...어디쯤에 있나요? 자질구레한것들 살것이 아주 많거든요... 남의 집이라 나중에 나갈때 문제생길까봐 벽에 못질도 못하고 벽에 호크같은 거 사서 달려고 했는데 3m에 있긴한데 가격이 상상초월이더라구요...
전 아직 일주일 새내기라 혼자 마트가는건 못해봤구요...앞으로 용기내서 잘 해야겠어요...
그래두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가지고 있던 영어책이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펼쳐놓고있답니다.
저두 빨리 적응해서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퍼프리님의 댓글

퍼프리 (purple0802)

부킷판장에도 있다고 들었고...
저는 IMM몰에서 주로 구매해여.
주롱이스트쪽이고 여기서 가까워요. 다이소 규모가 커서 왠만한건 다 있는듯요~아이랑 가면 구경도하고 야외놀이터도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싱가폴사랑님의 댓글

싱가폴사랑 (ak0309)

다이소 도비곳 프라자 싱가푸라에도 있구요
비보시티에도 있어요...

여름이랑님의 댓글

여름이랑 (ligeryun)

퍼프리님 말씀대로 IMM 몰에 한번 가보셔요. 쇼핑몰이 커서 왠만한 건 다 있을 거예요. IMM 몰 안에 있는 자이언트 슈퍼도 굉장히 규모가 크고요. 초행길이시니까 그냥 택시 타고 IMM 가자고 하면 쉽게 가실 수 있을 거예요(흄애비뉴에서 거리도 가까울 거예요)...

버네스펀님의 댓글

버네스펀 (mybach)

고기종류는 자어언트가 별루 더라구요.부킷티마프라자ntuc나 건너편 cold stroge에 고기 괜찮습니다.흄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버스타고 나오셔서 장 보고 택시타고 들어가심 괜찮을듯...꼭 1년 전 저를 보는 것 같네요.이젠 조금 불편해도 몸도 적응해서 괜잖네요.^^힘 내세요^^

livestrong님의 댓글

livestrong (mnguyber)

Hume Ave에 사신다면 동네사람들은 가까운 Rail Mall에 있는 Cold Storage를 많이 이용한답니다. 걸어다닐만한 거리에요. 장은 대부분 메이드들이 보지만 외국인들도 손수 장을 보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뷰티월드에 있느느 Shop&Save보단 훨씬 나아요.(고기질도 좋구요.)

고기는 뷰티월드 옆 건물인 Goh&Goh 빌딩 1층에 있는 Huber's Buchery가 질이 제일 나은 듯 싶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라면 Cold Storage에서 세일하는 제품이 제일 났구요.

물먹는 하마는 Fair Price(Bukit Timah Plaza지하) 자체상표제품이
좀 가격이 싸답니다. 진짜 물먹는 하마도 있기는 하더군요.

싱글리시가 정통 영어와 다른 단어나 어순을 많이 쓰는 데다가 억양도 중국식이라 미국식 영어를 배운 우리들한텐 낯설긴 하지요. 참고로 Essential Guide to Singlish라는 책을 보시면 싱글리쉬를 좀 이해하실 껍니다.ㅋㅋㅋ

livestrong님의 댓글

livestrong (mnguyber)

싱크대 물은 혹시 싱크대 아래 쪽 밸브가 다 열려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게 덜 열려있을 수도 있어요.

clara님의 댓글

clara (ejssll)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다 나은줄 알았던 둘째가 다시 열이 38도가 넘어서 밤새 밤을 꼴딱새우고 아침에 첫째 유치원 보내고 지금 한숨 돌립니다.. 이렇게 많은 댓글 남겨주셔서 눈물이 날 정도에요. 넘 감사합니다. imm mall에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주말에요!
rail mall 이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cold 는 한번 가봤고 거기서 고기 한번 사봤는데 괜찮았던거 같아요! 싱가프라라는 곳도 한번 가보고... 어쨌든 너무나 피곤한 아침이었는데 기운이나요! hill viewgreen에 사시는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가람님의 댓글

가람 (aquoi07)

물먹는 하마는 여기서 별명이 돈먹는 하마예요. 처음에 와서 저도 몇 번 써봤는데, 뭐 며칠 안 있어서 물이 꽉 차서요... 이곳의 습한 날씨를 물먹는 하마로 이겨내는건 불가능한 것 같고요. 옷장을 가급적 열어 놓아 통풍이 잘 되게 하시고 잘 안 입는 옷은 자주 꺼내서 햇볓 들어 오는데 걸어 두시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겨울옷은 저도 포기 했답니다...)

여름이랑님의 댓글

여름이랑 (ligeryun)

저도 여기오자마자 첫째가 고열로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그때 마침 남편도 출장 중이었어요. 그런데 싱가폴이 더워서 그런가 열도 쉽게 오르고 한국과 비교하면 굉장히 고열이더라구요. 처음엔 겁 먹었는데(밤새 잠도 못자고 1분마다 열 재면서 물수건으로 몸 닦아주던 기억이...) 이제 38도면 그냥 열이 조금 있구나...그래요.^^ 참 열 나면 방을 시원하게 해주셔야 해요. 전 무조건 감기니까 에어컨 틀면 안 되는 줄 알았다가 애가 열로 더 고생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땀띠 때문에도 고생하고...암튼 저도 바로 한국 돌아가고 싶었어요. 2년 반 지난 지금은...싱가폴이 편하고 좋아요.ㅎㅎ

House님의 댓글

House (hkmento)

지나가다가 저도 정보얻어가는데, 정말 댓글 너무 관심있게 달아주셔서 보는 제가 감동이 돼서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사랑이 느껴져요

밤눈님의 댓글

밤눈 (yunnuy)

우리둘째도 15개월인데 고열로 고생했었어요..그후에 기관지염이 오더라구요..저도밤새 물수건으로 몸닦아주며 몇일밤새었어요..
아기가 아플때가 가장 한국게에 가고싶더라구요...
부킷바톡에 베이비차일드클리닉 선생님 한국말 잘하세요~
영어못하는 저도 남편없이 다닌답니다...병원주소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Madam님의 댓글

Madam (ellenkim)

흄쪽에 한국인 많이 살아요. 콘도안에서 한번 자알 인맥형성해보세요^^ 그리고 rail mall은 정말 가까우니 걸어서 큰길(upper bukit timah road)로 나오신다음 오른쪽(방향잘 잡으세요 ㅎㅎ)으로 쭈욱 따라오시면, 작은 시골읍내같은 하지만 쫌 고급스런 상점들이 나옵니다.
커피빈도 있고,고급스런 케익집도 있고 콜드 스토리지도 있고, 아!! 한국말 쪼금 하시는 의사있는 클리닉도 있어요. The Link clinic이라고 의사분이 정말 친절하세요. 저희는 몇 년째 다니고 있답니다.
저도 근처살아요. 영어는 제가 초보는 아니니까 도움 드리고 싶네요. 도움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초짜엄마님의 댓글

초짜엄마 (littlepiggy)

혹 아이가 밤에 갑자기 아파서 응급실에 가셔할 할 경우에는 kk로 가세요. 가격도 제일 저렴하고 소아전문 병원이라 시설면에서도 좋습니다.

모모맘님의 댓글

모모맘 (sherry525)

4월 초 입싱을 앞두고 저도 사실 막막하기만 했는데 글들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저도 집을 힐뷰 쪽으로 알아보는데 알아보는 동안 민박할 곳도 알아보기가 쉽지 않네요. 에이젼트 분도 민막까지는 좀 그러신것 같고...하여간 좋은 맘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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