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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카페
- 너무 좋으신 산후도우미분 소개해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 케이 (kh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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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20
본문
다들 그렇지만, 외국에서 아기 낳을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중 하나가 산후조리인거 같아요. 로컬 말레이시아 아주머니를 고용해서 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꽤 있는데 음식이나 언어에 대한 문제로 저는 과감히 한국에서 잘 훈련되신 경험많은 산후도우미 한분을 모셔왔습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 처음에는 부담되고 괜히 오버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껏 제가 받은 케어를 생각해보면 돈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 산후조리 구할때의 그 절박함을 알기에 저랑 같은 고민 하시는 산모분들께 도움이 됬으면 하는 심정으로 저희 집 계시는 산후도우미님 추천글 올립니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예비맘들 보시고 참고하세요.
우선 나이는 50대 중반이시고 (그런데 외관상 40대로 보이십니다.) 마르고 호리호리한 체격이시지만 아주 다부지고 부지런하십니다. 처음 3일정도는 정말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시는 거를 못봐서 저랑 저희 신랑이 제발 좀 앉아서 쉬시라고 할 정도였어요. (저희 살림이 엉망이라 이것저것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분 ㅎㅎ) 미역국도 다양한 재료로 잘 끓여 주시고, 냉장고에 재료 몇개만 있으면 맛있는 5첩 반상을 뚝딱 만들어내십니다. 말씀도 조분조분 잘하시고.. 성격이 조용하시면서도 밝으셔서 아기랑도 정말 잘 지내세요. 아기 울면 저보다 먼저 벌떡 일어나서 달려가십니다. (거의 자동반사 수준, 제가 회음부 상처때문에 한동안 어기적어기적 헀거든요..)
하지만, 제가 가장 만족한 부분은 바로 모유수유! 아~~! 저는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처음에 익숙치 않고 힘들어서 자꾸 피하고 꾀 부리는 저에게 신생아는 자꾸 자주 모유를 먹여야 한다며 정말 많이 부추겨 주셨어요. 유방관리 마사지, 복부마사지도 기본으로 매일 해주시고.. 처음 모유수유는 자세 잡는게 중요하다는데 서투른 저 땜에 낮밤할것없이 아기 젖 먹일 시간이면 제 옆에서 저랑 같이 땀 뻘뻘 흘리시면서 도와주십니다. 정말 저희 엄마라도 이렇게 해주실 수 있을까 하는 정도로.. 덕분에 지금 저는 모유가 아주 잘 돌고 있고, 아기가 먹고 남을 정도라 유축해 놓는 럭셔리까지 누리고 있답니다. 홍홍. 그밖에 복부 마사지용 황토팩, 좌욕기, 회음부 방석 등 여기서 구하기 힘든 산후조리용품도 가지고 오셔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처음에는 꼬맨 자국때문에 앉기도 힘들었는데 회음부 방석은 정말 도움되더라구요..
암튼 저는 덕분에 정말 맘 편한 (몸은 그래도 좀 힘들어요) 산후조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겪고 많은 도움을 받은 분이라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만약 저처럼 산후조리로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쪽지로 예정일과 산후조리하고자 하는 기간을 알려주세요.. 아주머니께 알려드리고 비용과 연락처를 드리겠습니다. (쌍둥이인지, 첫째인지 둘째인지 이런것도 알려주세요) 이런일로 사람을 구한다는게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모유수유로 바쁜 와중에도 들어와 직접 글을 남깁니다. 저와 같은 고민 하시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댓글목록
East님의 댓글
East (dhlsths)쪽지가 안가네요.. 저는 지금 둘째 계획이라서요.. 첫째가 낮에는 full time child care가구요. 비용좀 공유해주실 수 있으세요? 중국인 말레이시아 아주머니를 에이전트 통해서 2500불에 했었는데(tax 별도), 만족스럽지 않았거든요. 청소도 안해주시고 -.- 쪽지 좀 부탁드릴께요~~
East님의 댓글
East (dhlsths)아, 근데 미역국 말고.. 다른 산후조리에 필요한 음식은 어떤 음식 해주셨는 지도 좀 부탁드려요~
Mi Mi님의 댓글
Mi Mi (ekleong)쪽지 보내드렸어요.
park님의 댓글
park (toheavenpark)
전 엊그제 낳았는데요
정말 꼭 쪽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