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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워 (insomni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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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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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한국유치원을 보내고 싶은데...
2009년생은 내년에나 보낼수 있다해서 근처 로컬유치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굳이 빨리 보낼려는건 아니었는데 곧 둘째를 낳을 예정이라
지금도 집에 있는것보다 나가는걸 좋아하는데 제가 아기낳고 집에 있으면 큰애가 너무 지겹도
짜증낼것 같네요..
그런데 아직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 영어 중국말 쓰는 유치원에 보낼려니 결정이 쉽지가 않네요..
아이가 많이 스트레스 받거나 적응못해 힘들어 하지 않을까요?
그냥 집에 데리고 있다가 한국유치원을 보내는게 나을지 그전에 1년쯤 로컬유치원을 보내는게 나을지
너무 고민입니다
혹시 비슷한경험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댓글목록
porky님의 댓글
porky ()
어른들이 생각하는것보다 아이들은 더 강하다는걸 가끔 잊을때가 많지요.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어른처럼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언어 습득이 학습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빨아들인다고 보시는것이 맞을거 같아요. 아이들은 최고 5개국어 까지도 한번에 스트레스 없이 받아 들인다고 하더군요.
싱가폴문화가 다언어 다문화 아닌가요? 이곳에 사는 혜택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더 편하실거 같네요. 참고로 제 아이는 세살이고 로컬 Child care(몬테소리 어린이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2일은 안간다 버티더니 3일째부터는 친구들과 되는말 안되는 말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더라구요. ㅎㅎ 적응기간이 개인차가 있겠지만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한번 보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kkaok님의 댓글
kkaok (kkaok1010)
제가 큰애를 차일드케어 처음 보낼때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 답글남깁니다.
저희는 큰애 22개월, 작은애 2개월에 입싱해서
큰애 28개월에 차일드케어 보냈어요. 로컬 유치원 3시간짜리 수업으로요. 저희 애도 남자애라 그때까지 한국말도 잘하진 못했구요. 당근 영어 중국어는 한마디도 못했어요.
지금 큰애 37개월인데.. 필요한 영어 중국어는 짧은 문장이라도 구사합니다. 중간에 한국을 두달 정도 나갔다왔더니 한국말도 또래와 비슷하게 하구요.
저흰 큰애 48개월 되면 하프나 풀데이 클래스로 바꿀 생각이에요.
그리고. 작은애와 큰애 둘다 집에 데리고만 있으면 엄마도 힘들지만. 애기도 넘 힘들어하더라구요.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를 못하니깡..
전 개인적으론 짧은 시간이라도 또래 애들을 만나게 해주는걸 추천합니다. 애들은 말이 잘 안통해도. 특히 n1 클래스는 말이 별로 필요없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