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사오시는 곳이 '콘도'인지요? 보통 콘도에는 에어컨이 우리나라 아파트에 보일러 설치되어 있듯이 방방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굳이 안 가지고 오셔도 될 듯해요. 그리고 스탠드김치냉장고와 전자레인지는 싱가폴에서 된다는 분과 안 된다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제조업체에 연락해서 문의해 보시고 가져 오세요. 뭐 이사비용이 문제가 안 된다면 일단 가져오시는 게 더 좋기는 할 듯해요. 저같은 경우는 여기서 좀 지내고 나니 몸이 시릴 때가 있더라구요. 가끔 옥매트 같은 게 그립긴 해요.
2. 장농도 여기는 붙박이장이 많아서 굳이 안 가져오셔도 될 수 있어요. 이사가시는 집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잘 알아보시고 짐 부치는 게 좋으실 듯 해요. 나머지 가구도 마찬가지구요. 소파타, TV장, 식탁 뭐 이런 거요. 보통 책상이랑 책장은 fully-furnished unit이라도 기본적으로 안 갖춰져 있는 경우도 많으니 이사가실 집 알아보시고 짐 부치시는 게 좋아요.
3. 여기는 수돗물 보통 그냥 끓여 먹는 듯해요. 한국처럼 집집마다 정수기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수도꼭지에 달아서 쓰는 간단한 정수기 쓰기는 해요. 싱가폴은 공기가 한국에 비하면 좋은 편이라 공기청정기를 한국처럼 많이 쓰지는 않지만, 혹시 이사가시는 집 근처에 공사를 하고 있으면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되실 거에요.
4. 여기도 유기농 가게가 있고, 또 수퍼에도 야채 같은 경우는 유기농을 따로 팔기도 해요. 하지만 한국처럼 '쉽게'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어요.
5. 공산품...은 컨테이너에 여력이 되시면 가져오세요. 한국에서 많이 가져오는 게 남는 거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직도 싱가폴 생리대에 적응이 안 돼서 한국에서 공수해다 써요. 그리고 랩. 여기 랩은 한국랩처럼 탱탱함이 없더라구요. 뭐. 작은 차이긴 하지만요.
6. 아이가 많이 어리셔서 놀이방매트 쓰시면 한국에서 챙겨 오시는 게 훨씬 나아요. 여기도 lg 놀이방 매트 팔긴 하지만 가격이 많이 비싸더라구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에요. 이건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거라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그럼 이사 준비 잘 하세요 ^^

김치냉장고가 안될수도 있나보군요...김치냉장고랑 에어컨 산지얼마안된거라 아까운데...좀 알아봐야겠네요...궁금했던거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옥장판대신 찜질기를  가져가야겠네요...^^

리니아 방식의 lg가전은 작동이 안되고요..다른제품은 트랜스 사용해서 쓰시는분 많습니다.

제품이 50,60Hz겸용인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60Hz 고정인 경우는 주파수를
바꿔주는 트랜스를 가져오셔야 하는데 용량에 따라 가격이 꽤 비싸다더군요.
몇 십만원 한다네요.그냥 쓸 경우 모터가 달린 제품, 전열기구들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요.

애들 꺼는 컨테이너로 부치실 거라면 최대한 가져오시는게 아이들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싱가폴 수돗물은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서 다시 정수를 한 거라서 거꾸로
수출도 한다더군요. 오히려 병에든 생수보다 안전하다고도 하지요.

유기농은 전문적으로 유기농만 파는 곳도 있고, 큰 슈퍼에는 유기농 코너를
따로 두기도 한답니다.

여기가 오지도 아니고 공산품까지 사오실 것 까지야... 하긴 주부의 마음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여긴 나름 선진국인데. 저희는 인도살 때도 그냥 현지꺼
사서 썼어요.

tv는 송출방식이 틀려서 시스템 변환기를 사용하지 추가로 달지 않으면 볼수 없대요.  요즘은 자체 변환이 되는건지 잘 모르겠으니 한번 알아보세요.  우리나라는 NTSC 싱가폴은 PAL 방식이래요. 

물끓여 드실꺼면 스텐주전자 큰걸로 꼭 가져오시구요(너무 비싸요) 스텐 들통도 가져오세요.  여기선 구할수가 없네요. 

수건은 우리나라 제품이 전세계에서 최고인듯 해요.  많이 챙겨오세요.

이사준비 잘 하세요^^

저도 주전자랑 수건 옥매트 놀이방매트 강추요...
글구 짐들은 집크기와 구조  보시고 가져오세요...
오히려 짐이 짐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용품은 꼭 많이 챙겨오세요...
특히 아기 물티슈나 기저귀는 한국꺼 못따라 오는거 같아요...

책장 양문형 냉장고 들고 왔다가 집에 맞질 않아서 일하시는 인부들 드리고 냉장고는 정말 똥값에 팔았네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 무조건 다 들고 오실것이 아니라 오시는 집 사이즈나 구조를 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세탁기 역시 여기는 다들 작은것을 쓰고 특히 콘도일 경우는 이미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놓을데가 없더군요. 제껀 12kg였는데 눈물 머금고 한국에 놔두고 왔답니다. 다들고 오셨다가 못쓰고 애물단지 되는 경우가 있어 드리는 할 말씀 ~! 이사 준비 잘하시구요@

말씀하신 화장실 휴지도 한국산이 더 싸고 질도 좋습니다. 얘네껀 세겹인데도 왜 이렇게 강도가 약한지... 컨테이너 빈 데 있으면 군데군데 넣어서 갖고 오세요. 수건 및 속옷도 한국산이 좋으니까 다 챙겨오시구요.. 그리고 전 샴푸, 린스도 한국에서 마트나 인터넷에서 사는게 훨씬 싸더라구요. 생필품은 한국이 싸고 좋은것 같으니 공간만 있다면 다 싸들고 오시는게 좋을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