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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카페
- 한국에 계실때 쓰시던 네이트온 등등..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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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공녀 (pang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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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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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이라고 MSN 메신저와 비슷한 건데, 계정만 아주 옛날에 한국에서 일할때 만들어 놓고 한번도 쓰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해커 가 제 계정을 도용해서, 제 지인들과 대화하며 돈을 요구했지뭐에요..
제 지인들은 제가 한국에 돌아온지 알고, 반가워하면서 인사하고, 안부 전하고...제가 제 친구랑 이 해커랑 나눈 대화를 봤는데, 정말 가관이에요.
해커 : xx 야 잘지내지?
친구 : 어머.. 한국왔어?
해커 : 아니..
친구 : 아직 싱가야? 지금 뭐해?
해커 : 응, 회사지.. --> 사실 이 대목에서 친구가 눈치를..저랑 친한 친구라 제가 회사 그만둔걸 알고 있었거든요,,
친구 : 회사 다시 들어갔어?
해커 : 응..그런데 거래처에 입금이 안되서 죽겠다
친구 : 거래처?
해커 : 지금 우리 거래처에 내 이름으로 돈 좀 보내 줄 수 있어? 내가 4시까지 보내줄께..
친구 : ...... 엄마한테 물어보지?
해커 : 내가 지금 회사라서 핸드폰이 안 되는데, 너가 우리 엄마한테 연락할래?
친구 : .....
해커 : 뭐해? 전화 해 봤어?
오늘 오전 한시간 동안 제 3명의 친구+지인들한테 똑같은 수법을 썼답니다. 다행히 친구들이 알아채고, 페북이랑 전화로 해킹사실 알려주고 완전 드라마 였는데요.. 덕분에 네이트온 해지하고, 부모님/신랑한테 전화해서 유사한 일 없게 미리 알려주고..흠냐냐..
여러분들도 안쓰시는 계정 비번 관리나 아이들/가족분들께 유사 상황 없도록 꼭 당부해 주세요.. 막상 이런일 생기니 정말 안 그래도 더운데, 정말 더운 하루 였어요.
댓글목록
socool님의 댓글
socool (myhayday)
앗...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소중한 정보 감사드려요~
싱싱~님의 댓글
싱싱~ (lezina03)저도 저번달 2번이나 당했답니다... 다행히 친구들이 눈치채고 전화해줘서 알았어요... 정말 무섭더라고요... 한번 친구한테 듣고 비밀번호 바꿨는데 2주후에 또 들어온거에요.. 그래서 아예 지금은 탈퇴했답니다.. 그런데 회사다녔던 옛직원들한테도 했을까 쫌 걱정되더라고요... 결혼하고선 연락 안하던 사람도 거기 등록은 되어있는데...혹시나 했음 이상한 사람 됐을까 싶어 걱정되더라고요... 참 무서운 세상이에용..
moca님의 댓글
moca (bigba1009)
제아이디도 도용당했는데.....제 남동생은 당했답니다...ㅠㅠ
다들 안쓰는 싸이트는 미리미리 점검하세요
시드니님의 댓글
시드니 (aidan07)정말이예요? 아... 무섭다
뱃살가득한집님의 댓글
뱃살가득한집 (mooni6977)정말 조심하셔야해요. 가까운 지인의 말투 성향을 다 파악하고 접근한다고 하네요. 친구도 입금후 바로 전화했으나 다행히 은행에서 대포통장으로 관리 들어가 있던 계좌여서 고생고생후 대포통장의 명의자를 찾아서 돈은 돌려 받았어요. 고 나쁜넘들은 해외 IP라 못잡는다고 해요...
지니J님의 댓글
지니J (tiger00)저도 얼마전에 해킹당했어요~ 물론 아는 분이 언능 전화해주셔서 알았지만 ~ 넷톤 들어가보니 그렇게 해서 의심한 사람들은 차단을 해놨더군요,, 전 해커와 동시에 접속되어 있는 상태로 비번 바꾸고 했었어요 휴~
궁금이님의 댓글
궁금이 (peying)좋은 정보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