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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싱 4달 만에 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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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딜리아 (s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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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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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않고는 모를 겁니다.^^ 저도 첨에 와서 무지 고생했습니다. 생각없이 나갔다가
버스에서 mrt에서 건물안에서.. 얼마나 떨었던지.
그래도 그때는 아이 학교 입학에 주거지 선정에 등등 너무 일이 많고 고민이
많았던지 감기도 비껴가더군요. 근데 아이가 방학을 하는 그날로 바로 감기에 걸렸
답니다. 벌써 3일째.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고 이것이 감기 인지 향수병인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첨으로 아이들 데리고 영화관에 다녀왔답니다. 더 엣지를 보려 했는데 더 엑스먼을
보았습니다. 시간이 6시 30분이었고 더 엣지가 언제 하냐고 했더니 지금 한다길래 냉큼 3장
주세요. 그리고 쓰여진 대로 6관을 갔더랬습니다. 근데 시작분위기가 이상하길래 나와서
표를 다시 확인해 보니 x-men.. 직원을 불러서 조용히 물었습니다. 나는 엣지를 보려 하는데
왜 그 여직원이 이 표를 주었냐고.. 직원이 한참 시간표를 들여다 보더니 엣지는 6시에 시작
했다네요. ㅎㅎ 역시 중국인 입니다. 그래서 영어도 딸리고 어차피 아이들은 엑스먼도 괜잖다고
하길래 그냥 봤습니다. 그럭저럭 볼 만 하데요. 아이들 비디오만 매일 같이 보다보니 내 수준도
같아져서 인지..
아직은 싱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판단이 서질 않네요. 다만 한국이 좀 그립고 남편이 안 쓰럽고..
아이들은 그럭 저럭 로컬학교에 잘 적응해 다니는데 늘 언제 돌아 가야 하나를 계산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 지요? 어느정도 계획하시고 머무시려는지요?
대신해 줄수 없는 질문인 줄 알면서도 혼자 답답한 마음에 우문인줄 알면서 여쭈어 봅니다.
댓글목록
rain님의 댓글
rain (kkwon426)
앗~첨으로 영화관에요??
준비 잘하고 가셨는지??
전 첨에 뭣모르고 영화보러 갔다가..동태가 된적이...ㅡㅡ;;
지금은 겉옷은 물론이고 양말까지 챙겨 갑니다~
입싱4개월째 이시면....가장 한국이 그리울때네요....
아직도 그립긴 하지만....ㅡㅡ;;
몸이 안좋을땐 그냔 아무생각 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타지에서 몸아픈거 만큼 서러운게 없더라구요...
맛난것도 사먹구요...
본인에게 선물도 사줘보구요~^^;;
마침 세일도 하잖아요...
힘내세요~
코딜리아님의 댓글
코딜리아 (s12025)
그러게요.. 준비도 없이 학원 등록하러 갔다가 그만.. 참 양말! 그거 정말 유용한것 같더라구요. 같은 학원 일본 아주머니들 꼭 챙깁디다. 것두 겨울용 울 양말로.. ㅎㅎ 그래도 오늘은 싱에 오신지 20일 되는 분 집에서 맛난 한국카레도 먹고.. '맥심' 커피도 마시고 아뭏든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향수병인듯..
rain님은 아무래도 spring rain 인가 봅니다. 힘이납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