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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에서 운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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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향기 (cook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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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3. 7
    4.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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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작년에 면허따고, 싱가폴에서 운전을 할려고 여기서 BTT 봐가지고 국제면허를 싱 면허로 바꾸긴 했는데, 도저히 운전할 엄두가 안나서 말이죠...한국서두 따고서 1년간 운전을 안해서요. 솔직히 한국은 학교도 가깝고 하니 딱히 운전할 일이 없잖아요.
애들 학교가 멀고, 스쿨버스 시간이 아침에 너무 일러서 제가 빨리 운전을 해야하는데, 여기 사람들 깜빡이 안켜고 마구 차선 넘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남편차 타고 가면서도 제가 가슴 쓸어내린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운전 못하는게 무슨 죄인되는거 같은 기분이라 솔직히 요즘에 남편한테도 애들한테도 너무 창피하고 죽을맛이네요.
학교에 차몰고 자신있게 오는 한국 엄마들보면 주눅들고 부럽고 애들보기 민망하고...
여기서 운전 첨 해보시거나 하는 엄마들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가끔 운전을 해볼려고 차 옆에만 가도 무섭네요 ;;;
남편이 운전할때 옆자리 앉아있을땐 모르겠더니, 운전석에 앉을라치면 차가 덤프트럭만큼 크게 느껴지고, 좁은 주차장에서 코너링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주차할 생각만 하면...그래서 자꾸 포기하게 되네요.
한번 마음에 불안감과 두려움이 생겨나서 쉽게 극복이 안됩니다.
한국에서라면 사고가 나도 보험회사로 콜 하면 되겠는데, 영어도 안되니 사고나면 제가 먼저 죽을판이네요.
저같이 한심한 엄마 또 없을거에요...용기좀 주실래요...

댓글목록

수아짱맘님의 댓글

수아짱맘 (flowerstar)

저두 한국서 10년 장롱면허로 있다가,, 싱가폴와서 운전해야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운전은 자꾸 해보는수 밖에 없다던데,, 두려운건 모두 마찬가지 인거 같아요. 남편이 시간되면, 연수 살살 해보려고 하는데, 같이 용기 내서 해보세요

하늘바다님의 댓글

하늘바다 (skysea)

저두 처음 싱가폴에 와서 1년반은 운전 엄두도 못내고, 버스와 택시를 타고 다녔답니다.  하지만 아이들때문에 결국은 다시 운전대를 잡았지요.  어쩔땐 차가지고 나갔다가 목적지 도착해놓구도, 주차를 못해서(빈주차공간들이 모두 너무 좁고 힘들어서..) 다시 집으로 와서 차 놓고 택시타고 간적도 있구요...  지금은 잘 다닙니다.  후진주차도 잘하고...  힘내세요!!!  조금씩 조금씩..  용기를 내서...  잘 하실 수 있답니다!!!!!

여니맘님의 댓글

여니맘 (bong2girl)

한국서 운전도 했었었고, 싱가폴 와서도 면허따고 운전하고 다닙니다. 한국보다 운전자들 여유있답니다. 천천히 가는사람한테 빵빵 거리지도 않구요. 예전엔 몰랐는데 오랜만에 한국들어가 운전대잡아보니. 한국운전자들 훨씬 얄밉게 운전하고, 급하고, 남 배려안하더군요. 처음이라 겁나시는 걸거에요. 한적한 길에서 짬짬이 연습해보세요. 금방 자신감 붙으실거에요.

똥강아지님의 댓글

똥강아지 (nicemum)

저도 어린아기 태우고 운전하고 다니는데요. 운전은 자꾸 해야 느는게 아닐까요? 먼저 용기를 내서 남편한테 운전연습 좀 부탁하셔서 짬 내서 하시고, 저 같은 경우에는 네비게이션 좋은 거 하나 사서...작동법 익혀서 다니니 오른쪽 왼쪽도 전혀 헷갈리지 않고, 길 찾는 것도 쉽고 좋더라구요. 싱가폴 운전 많이 어렵지 않답니다. 화이팅!!

카라멜넛님의 댓글

카라멜넛 (angelahwang)

아, 네 그 심정 충분히 압니다.  차만 있으면 운전 왜 못해 그러는 주위 엄마들도 많지만 실제로 그분들도 뭐 그닥 잘하시는지는...모르겠다는.  암튼 저도 여기서 운전하고 다닙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것은 우선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셔서 연수를 받으면 좋을것같아요.  10번 정도 받으시면 어느정도 가까운 곳에는 갈수있을겁니다.  운전연수하는 아저씨들 영어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옆에 브레이크가 또 있으니까 아무래도 조금더 자신있게 할수있구요, 그게 끝나면 남편이랑 살살 가깝고 제일 잘 아는 길로 다녀보세요.  첨부터 남편이랑 다니면 글쎄...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싱운전 별로 안힘듭니다.  한국서운전할때보다 주차도 더 쉽구요, 오늘 당장 용기내어 보시지요.

좋은꿈님의 댓글

좋은꿈 (icicle)

저는 7년전에 한국에서 면허따고 운전 한번도 안해봤었어요... 너무 무섭더라구요. 이번에 애 유치원 때문에 더이상 피할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어쩔수 없이 운전 연습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긴장됐다가 점점 나름 재밌어(?)지더라구요. 운전을 하니 참 어디든 쉽게 갈수 있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나 할까요. 이 맛을 왜 이제서야 알았나 싶기도 하고.. 연습한지 일주일만에 혼자서 애 유치원 데려다주고 돌아댕기기 시작했네요. 참고로 전 BTT는 아직 대기중이고 국제면허로 했네요. BTT를 꼭 붙어야 할텐데요~

ellen님의 댓글

ellen (ellenkim)

저도 운전 참 싫어하는 1인이지만 아이들땜에 어쩔수 없이 시작했답니다. 운전하면서 보니 한국보다 운전하기 쉬워요.생각보다...
노란블럭이란 제도 차암 좋아요.끼어들기 편하고...
남들 다하는거 나도 할수있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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