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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메이드를 어떻게 해야할까요..너무 고민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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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비안 (tweetty)
    1. 1,210
    2. 0
    3. 9
    4. 2010-07-07

본문

저희 집은 쌍둥이라 메이드가 둘 입니다.

하나는 필리피노이고 하나는 인도네시안이예요.

먼저 온 인도네시안 메이드가 일은 아주 잘 합니다.
애도 잘 보고 책도 잘 읽어주고...한 마디로 믿을 만하긴 하지요.

근데 저한테 하는 태도가 넘 불량해요.
두 번인가 그만두고 싶다는 걸 말렸더니
완전 기고만장해가지고 정말 못 보겠네요.

뭘 시켜도 대답을 잘 안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첨엔 "맴"자도 잘 붙여더니 이젠 말끝에 "맴" 붙이는 적 거의 없어요.

가슴 확 파진 옷 입길래 입지말라고 해도
이건 반항하는 건지 계속 입고..

오늘은 제가 "너 이옷 너무 파여져 입지말라고 했는데 기억못하는구나. 갈아입을래"라고
웃으면서 상냥하게 애기했는데도 입이 대빨 나와서 하루종일 뚱합니다.

한국서도 도우미 눈치보는 거 넘 싫었는데
내 애들 맡겼다는 이유로
혹시 애들한테 해꽂이 할까봐 화도 못내고
벙어리 냉가슴만 끙끙 앓네요.

애는 잘보고 한국 음식 조금 하고
애한테는 최선을 다하기에

나하나만 참으면 가족이 평화롭지. 싶다가도
매일 매일 부딪히는 것이 너무 거슬립니다

도대체 무슨 꿍꿍인지 속으로 무슨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지만
절대 저한텐 애기도 안하고

오늘도 울 애기가 떼쓰면서 "가!" 그랬더니 "나 조금있음 갈꺼야 걱정마"
라고 하던데 애도 갈 생각인건지...

이번 생일에
갖고 싶어하던 디카도 사주고
돈도 70불 주고 저녁도 사주고
케잌도 같이 불고 쿠키세트도 사주고 했건만

가족여행 갈때 한국도 데려가고(것두 비지니스로)
홍콩도 데려가고
외식할 때마다 같이 먹으면서
호강 하더니만
완전 스포일 된 거 같아요.

그래도 저만한 메이드 만나기 쉽지않지 하며 참다가도
자꾸 거슬리고 태도가 너무 기분 나쁜데 어떡하죠?

요새 메이드 좋은 애 별로 없다던데
걍 참을까요..

필리핀 메이드는 너무 태도 공손한데
머리가 넘 나쁘고 일을 하나도 못해서
청소만 시키고 있어요.

정말 메이드 땜에 이렇게 머리터지는 거
너무 괴로와요 ㅠ.ㅠ

곧 있음 8월에 애들 이튼 갈꺼라
메이드가 별로 중요할 거 같지않기도 하구요...

도저히 갈피를 못잡겠네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행복님의 댓글

행복 (emily888)

저도 처음 메이드를 쓸때 너무 잘해줬더니 나중에 보이는게 없는지 하루종일 뚱한얼굴로 있고 말을 해도 소용없고 해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7개월만에바꿨습니다. 지금은 필린핀노인데 너무 상냥하고 일 잘 합니다. 제 생각엔 잘해주더라도 처음에 딱 뿌러지게 규정을 얘기하는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애를 맡기는 입장이라 제대로 말하기가 어렵겟지만 싱가폴은 법이 엄해서 애 하데 함부 못할겁니다. 그리고 싱가폴리언들이 자주 쓰는 방법이 "몰래카메라 설치해놨으니 딴짓 하지 말라고" 그리고 싱가폴리언은 메이드한데 여기에 법이 어떡해 엄하고 그런것으로 겁을 많이 준다고 한다기에 저도 메이드한데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게 일을 해서 마음이 놓여요.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Doremi님의 댓글

Doremi (judyshim01)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만 두고 싶어하는 메이드는 내가 어떤 상황이던 바로 보내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해주시는데도 employer를 대하는 태도가 불손하다면 이미 마음은 떠난지 오래인것 같구요. 곧 아이들이 유치원을 다니게 될거라니 집안일만 하는 도우미 한명만 있어도 충분할듯 해요. 저도 큰애에 아기가 있어 메이드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메이드는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인 존재인듯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employer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메이드라면 차라리 몸이 조금 더 힘든게 낫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안나맘님의 댓글

안나맘 (visoriqueen)

정말 너무 잘해주셨네요 바꾸세요 저도 얼마전에 맘고생하다가 바꿨어요 별사람없다해서 참고살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비비안님의 댓글

비비안 (tweetty)

님들~감사합니다. 저도 차라리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몸이 힘든 게 나을 것 같아요. 조금 더 지켜보다가 더 이상 안될 것
같으면 "너 이거 이거 못고칠거면 나가" 하고 예스 노 Question을
하려구요. 참 전 이렇게 기고만장한 인도네시안 처음이네요...

candy님의 댓글

candy (perthinsara)

며칠전 글올렸던 워킹맘인데.. 전 오늘 메이드 인도네시아로 보냈습니다.  그만둘 생각있는 아이 붙잡아 봤자 소용없다는걸 깨달았어요.  지금 아무리 잘해주셔도 그아이 머리속엔 그만두는 생각밖엔 안들어있을겁니다.

곰곰이님의 댓글

곰곰이 (jjycan)

얘기 들어보니.. 그 메이드는 마음이 반 이상 여길 떴네요... 마음 뜬 애는 같이 있으면 나중에 후회하게 마련입니다. 미련없이 보내세요. 차라리 머리나쁘고 일 못하지만 착한 그 메이드만 데리고 있는 편이 더 속 편하시고 나중에도 후회가 없을듯 하네요

비비안님의 댓글

비비안 (tweetty)

오늘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길래 음식할때 머리카락 떨어지니깐
머리 묶으라고 하니깐 걱정말래네요.
아무래도 애들 이튼 갈때까지 있다가 보내야 겠네요.
보내려니까 또 맘이 안됐지만 지 팔자죠 뭐.
정말 너무 잘해줬는데..그래서 그런지 후회는 없어요.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liebe님의 댓글

liebe (hosunglee)

저도 쌍둥이맘이예요 저는 필리핀 메이드 하나 쓰는데...정말 넘넘 잘해주셨네요...주변에서 보니까 맘뜬애는 나중에 꼭 사고치던데..그냥 보내심이...두돌만 지나면 메이드 한명이랑 엄마가 볼 수있지 않을까요 조금 힘드셔두요...일 좀 못하는건 참아도 대드는건 정말 못참습니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안들은 욱하는 성격이라 살살 달래서 내보내야 한다고들 하네요...

비비안님의 댓글

비비안 (tweetty)

반가와요~ 아무래도 애들 이튼 보내고 적응할때까지 있다 보내려구요. 지가 얼마나 호강했는지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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