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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나라 (emumbyz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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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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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 몇가지를 부탁했더니 말그대로 바리바리 싸서 보냈네요.
마치 처음 시집 가서 친정 엄마에게서 한가득 소포받은 기분이에요.
(사실 전 친정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적이 한번도 없지만요)
아마도 보내는 쪽에서야 이왕 보내는거~ 싶어서 좋은 걸로 많이 보내나봐요.
뭐 제가 원했던 것과 다른 것도 있지만 성의를 생각해서 아주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구요.
사실 왠만한건 여기서 찾아 보아도 되는데 괜히 힘든 일 시켰나 ...?
제가 떠나오며 버려둔 그 번잡한 일상들을 혼자서 껴안고
게다가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까지 가슴에 안고
힘들게 살아가는 남편을 생각하면 늘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뭐 날마다 화상 전화야 하지만, 가까이에서 느낄수 없으니까요.
밥 잘먹고, 잠 잘자고, 건강하기를...!
댓글목록
비쥬님의 댓글
비쥬 ()혼자 계시면서,힘드시겠네요. 그래도 애들을 바서 열심히 가르치고, 남편을 만날날을 기다리면서, 힘내세요. 남편도 그리울 테니까요. 오히려 더욱 서로의 대해 생각 할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