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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카페
- 오늘 두번째 이사짐 날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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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부인 (k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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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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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이랑 서랍장 한개,책(음..책이 좀 많지요..-절반가량은 싱가폴로 부쳤는데도 엄청난 양이...)을 강원도 있는 친정으로 부쳤는데 경비가 예상외로 많이 나와 맘이 쓰렸는데 -급하다 보니 처음 견적 문의한 회사에다 그냥 신처해버렸거든요..ㅠ.ㅠ- 아저씨가 가시면서 기름값이랑...하면서 10만원을 요구하네요. 확 엎어버리려구 하다가 친정집이 짐 들이기가 좀 까다로운터라 견적볼떄는 그런말 못들었는데 드려야해요..한 마디만 하고는 일단 드렸습니다. - 사무실에다 한 마디 해줘야겠어요 - -;;
엘리베이터 사용료5만워, 침대랑 텔레비젼을 버리는데 무려 10만여원을 썼네요. 그것도 소파랑 냉장고는 용케 이사짐 나르던 아저씨가 아는 사람 불러 가져가라고 해서 투베드침대 한 개랑 29인치 텔레비젼, 나무로 된 렌지 받침대 하나 버리는데 그렇게 들었다죠. 거기다가 수수료 받던 수위 아저씨가 금액을 이랬다 저랬다 한 참을 따졌는데 도통 말이 안통하는거 있죠. 침대랑 매트리스 수수료를 따로 받는데 저희는 프레임이 없는 침대인데 헤드를 침대가격으로, 매트리스(아래에 작은것2개,위에 퀸 하나)를 2인용하나,1인용 2개..이렇게 부르고 오늘이 재활용품 내놓는 날이라서 철제 받침대를 내놨는데 그것까지 이사 폐기물 수수료를 물리는거예요. - -
싱가폴까지 이사비용 따지면 적지만 훨씬 적은 짐을 훨씬 가까운데 보내는데 100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나니 맘이 쓰려요. 사정상 짐따라 못가기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내가 아저씨들 기름값 드렸으니 오실떄 뭐라고 하더라도 절대 더 주지 마시라고 당부했습니다. 양주를 눈여겨 보시길애 가져가지도 못할거..하면서 새거 한 병 그냥 드렸는데 갑자기 쓰다보니 화가나네요. - 제가 너무 쪼잔한가요...ㅠ.ㅠ
이제 남은건 자잘한 짐들을 쓰겠다던 동생네로 보내는것만 남았네요. 암것도 없는 집에서 3박4일을 지내야 하는데 오늘도 점심을 동네 김밥집에 가서 먹고 왔습니다. 비는 추적추적 내려서 춥기까지 하고 오전내 정신없어 하다가 김밥 한 줄 먹고 비맞으며 오는 아들을 보니 맘이 짠해요 -짐 줄인다고 우산을 몽땅 보내버렸지 뭐예요.
그러고도 짐이 많아서 어제 다시 아랫층 가서 저울 빌려오고 가방 싸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에구구.......괜치 울적해서 푸념 하다 갑니다. 이런 날씨엔 부침개 부쳐먹음 딱이겠는데요.
댓글목록
호두바게트님의 댓글
호두바게트 (yeeunjowa)진짜 돈이 많이드네요 힘들었겠다~~ 저두 짐보내구 거기서 또 여기와서 짐오기까지 무지하게 라면먹었음다~^^ 오늘 로컬유치원 가봤는데 말두 안통하구 부끄럽구 넘 우울해요...
에스더님의 댓글
에스더 (jhkyeong12)
제 짐정리할때가 생각나네요. 그날은 무슨 눈이 그렇게 오던지. 1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눈이 얼마나 내리던지.(경남이라)친정식구들이
가까이있어서 정리하기는 좋았지만, 버릴때 얼마나 아깝던지.몇개월전에 바꾼 냉장고, 애들방2층침대,옷장하며.. 별말을 다썼네여.
잘챙겨오세요. 집은 어디쪽인지.전 서쪽인데..
해녀님의 댓글
해녀 (diver2565)
^^ 다들 비슷한가봐요.. 짐 정리할때 제일 맘이 울적하고 또 바쁘고..
참. 싱에 도착해서도 짐이 도착하기까지는 몇일(몇주가 될지도 모르고)후에 오니까 그때까지 필요한 주방식기들을 따로 챙겨오시는게 낳을거예요. 수저,젓가락,작은냄비(라면이라도 끓여 드시려면) 등..
콘도마다 다르지만 아무것도 없는 집이 있고 주방 식기라도 조금 있는 집도 있기 때문에 아마 필요하실것 같네요. 저는 미쳐 짐에 부치지 못했던 것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 그게 그렇게 요긴하게 사용되더군요.. 집하고 가까운데 수퍼같은게 있으면 다 사면 되지만.. 있는건데 사기는 또 아깝자나요~~ 아무튼 짐이 도착하기전에 필요한것들이 뭔지 잘 체크하셔서 바리바리 싸들고 오세요~참. 가위나 칼 같은것들은 수하물부치는 가방에 넣는건 아시죠? 전 가위를 아무생각없이 기내 하드케이스케 넣었다가 엑스레이(?)에 딱 걸려서 가방 다 열어보고 난리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