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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 (k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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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8
    4.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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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남기신것 읽다가 탐슨로드 곁가지로 난 원숭이 길에 대해 궁금해서요.
어떻게 가나요? 주소 좀 불러주세요.
저도 아이들 데리고 한 번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 외에도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곳 추천 부탁해요.
괜히 많이 아시는 것 같아서요.
제가 아는곳이라곤 동물원, 새공원, 사파리, 사이언스센터, 웨스트코스트파크, 주롱이스트 수영장, 이스트코스트파크 등등 유명한 곳에만 가봤거든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엘리님의 댓글

엘리 (rimyfine)

하하하하, 정말 저도 궁금해요. 지도에는 안나와있더라구요.
말씀하셨던 셈바왕 파크도 글 읽은 다음날 바로 아이데리고 갔었답니다. 버스 갈아타고 찾아간 셈바왕 비치는 모래성을 쌓으며 놀 수 있는 정도가 되어서 정말 기뻤어요. 그리고 주변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더군요. 원숭이길 꼭 알려주세요~~~

엄마님의 댓글

엄마 ()

셈바왕 비치 참 조용하고 좋죠?
거의 비치에 다달아서  오른쪽으로 있는 레인트리 빌리지라는곳도 괜찮습니다.
레인 트리는 건조한 곳에 서식하는 나무로 나무 트렁크가 항아리 처럼 생겼습니다. 그 안에 물을 저장 해두는 나무래요.
볼것은 별로 없이 건물 앞에 커다란 레인트리 두그루가 있는데 어려서 식물도감에서 보고 실제로 보니 어린애처럼 신기 하더라구요.
암튼 원숭이길로 설명 들어갑니다.
하하.
근데 원숭이가 있을때가 있고, 없을때가 좀 있습니다. 설설 걸어가셔서 빵 몇조가리 가지고 있으시면서 좀 뿌려 놓고 기다리시면 애들이 마구마구 길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근데 그거 불법이래요.. 암튼
탐슨 로드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싱밍 지나고 앙모키오 에버뉴 1이 오른쪽으로 나있는데 왼쪽으로는 조그맣게 Old Upper Thomson Rd.가 있습니다. 이길로들어가셔서 쭉........... 걸어보세요. 중간에 Yio Chu Kang Rd와 한번 만났다가 다시 old upper thomson길이 이어지는데 요추캉길과 만나고 나서는 인가가 없는 산길입니다.
사실 이쪽에 원숭이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길을 타고 계속해서 가면 다시 탐슨로드와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시간들 보내세요....

그리고 풀라우 우빈 섬도 좋았습니다.
창이 빌리지에서 페리--통통배라고 하는것이 더 적당 --를 타고 (2불?) 가서 내리면 자전거를 빌려주는곳이 있는데, 하루종일 빌리는것이 5불에서 8불 정도.
열대의 작은 시골 마을로 싱가폴이라는 도시와는 느낌이 아주 다른 곳입니다.
8월 정도에가면 람보탄 이 빨갛게 익어있는데, 땅바닥에서 짚어 먹어도 될정도로 많이 열립니다.
그냥 자전거 타고 식구들끼리 한나절 놀다 오기는 참 좋습니다.
창이 빌리지는 유명한것이 두개가 있는데, 하난 밝히기 좀 껄끄러운것으로 유명하고, 다른 하난 나시라막으로 유명한 호커 센터 입니다.
나시 라막은 코코낫 우유로 밥을 짓고, 멸치, 땅콩, 그리고 계란 후라이, 치킨 튀김을 칠리 소스와 함께 먹는 말레이지아 음식이랍니다.
가격은 2불50인데, 줄이 항상 길게 서있습니다.
닭튀김이 정말 맛있습니다. 거기에 가면 싱가폴에서 가장 뚱뚱한 고양이가 산답니다. 호커 센터를 어슬렁 거리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웨스트 코스트 파크도 이스트 코스트 팍크에 못지 않게 괜찮습니다.
맥도날드가 있구요 아주 커다란 놀이터가 있습니다. 놀이터의 놀이 기구 자체들이 상당히 큽니다.
애들하고 남편은 그 멍키스 바.. 라는 거대한 철제 놀이기구위에서 다방구 하고 놀고 저는 주로 멕도날드에서 가시내들 하고 노닥 거리지요..

그리고.. Seletar Farmway 에 있는 작은 농장도 애들 데리고 다녀 오기 좋습니다. Jalan Kayu근처에 있는데, 거기엔 각종 가축들이 있습니다. 오리, 거위, 미니 포니. 개, 토끼..(제가 갔을때 갓나서 눈도 못뜬 새끼 토끼도 있었습니다.. 털이 안나서 좀 징그러웠지만, 언제 그런겋을 제가 볼기회가 있었겠습니까.. 신기 했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모르고 본적도 없는 너무너무 이쁜 원앙과 의 새들..
세상에서 제일 징그럽게 생긴 새 (Stork 종류래요-- 생긴데로 논다더니 사납기 까지 한지 가끔 가다 문다고 우리에 가까이에 가지 말라고 안내문에 있었습니다)--그렇게 징그럽고 못생긴 새는 정말 난생 첨 봤습니다. 칠면조 보다도 더 심하게 안생겼더군요.
그리고 강쥐들.. 아... 너무 이뻤습니다.
분양도 한다는데, 8~900불.. 정도 했습니다. 갈때마다 강아지 사겠다는 남편과 애들을 뜯어 말려야 합니다.
암튼 거기서 당근 같은것을 팔거든요. 그럼 동물들에게 그걸 사서 먹여줄수도 있어요.. 그냥 우리 애가 좋아 해서 돈은 좀 아까웠지만.. 해보도록 했는데, 좋아 하더라구요.
한번은 비가 오는날에 가서 우왁!!! 동물들 냄세가 좀 역겨웠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 가니 좀 덜하더라구요.
거긴 꼭 택시 타고 가세요..  애들이 좋아 합니다.

그리고 만다이 동물원을 가는길에 올키드 가든이 있습니다.
그 안에 정말 이쁘고 아담한 이태리 스파게티 음식점이 있는데,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주변의 오케드를 올려다 볼수가 있습니다.
거긴 아줌마들 끼리 가서 커피 한잔 먹고 오기 정말 좋은 곳일것 같았는데, 한번도 그래본적은 없습니다.
나중에 옆집 언니랑 동생이랑 애들 학교보내고 (특히 리미디얼이 있는날) 한번 떠볼만 한 곳입니다.

쥐어 짜도 이젠 여기 밖에 없습니다. 하하.
즐거운 시간 보내셈...

트윈맘님의 댓글

트윈맘 (yangjaetwin)

우와!!!!!!,,가이드 하셔도 되겠네요,,
이번,,브레이크때,,남편오면,,하나하나,,다녀봐야겠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변신님의 댓글

변신 (rapport7)

엄마님, 만셉니다.
존경스럽습니다...
글에서 싱가폴 생활에서 쌓이신 내공이 느껴지며
가르침 받아 저도 애들 데리고 가보려구요.
아마 당분간 추천해주신 곳에 한국인 엄마와 아이들이
붐비는 좋은 현상이 벌어질듯 하네요^^
만나면 반갑게 아는척 해요 히히...

winnee님의 댓글

winnee (winnee)

pulau ubin저도 강추에요.singapore guide book중에 nature trails라는 책이 있는데 pulau포함해서 bukit timah nature reserve까지 여러군데 걸어서 다닐수 있는 곳들이  친철하게 설명되어있어요. 책자체도 너무 예쁜데 그거보구 애들하고 다녀보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rain님의 댓글

rain (kkwon426)

저..몇달 탐슨로드 살면서.....왜 몰랐을가요?? 에궁...ㅡㅡ;;
정말 감솨합니다.....
생생한정보.....우린 이런정보에 항상 목마르지요~하하~

제시카님의 댓글

제시카 (jessie)

원숭이한테 먹이를 주거나 다가가서 만지거나 하지는 마세요, 사나운 놈은 사람한테 덤빌 수도 있으니까, 그냥 있으면 보기만 하세요. 그리고 맥리치 저수지에 가도 원숭이가 있답니다.

몽맘님의 댓글

몽맘 (semchoi)

저 작은 농장의 정확한 주소를 알수 있을까요?...저도 아이데리고 꼭 가보고 싶습니다...어찌 싱가폴의 구석구석을 다 아시는거 같네요...에궁...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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