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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저역시
  • 언제나햇살 (ever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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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2-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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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 임신중독증으로 33주에 낳아 2.15kg 였거든요.
인큐베이터안에서 한달 키워 2.6kg에 퇴원했구요.
인큐베이터 있는동안 황달걸려 1.8kg까지 몸무게 떨어지는데
정말 피말랐답니다.
저는 담당의사의 강력한 압박으로 초유부터 시작해서
매일 젖짜다가 시어머니 남편이 병원으로 날라다 주었어요.
의사가 미숙아일수록 무조건 모유먹여야 한다고.
그래서 유축기 빌리고 영양가 높고 젖잘나오는 음식으로 하루 5끼정도 먹었구요.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있는동안 제가 매일 2번씩 병원가서 젖먹이고
안고 만져주고...그래서 산후조리 제대로 못했지만
지금까지 아픈곳은 없네요. 그때 워낙 잘먹어서 그런가?
이유식시작해서는 의사선생님말대로 간을 전혀안하고 야채 생선 고기
데치고 삶은것들 먹였거든요.
그래야 음식자체의 맛을 알아 미각이 발달한다고 하더군요.
모유는 1년정도 먹였구요 그뒤에 3개월 정도 씨밀락먹이고
생우유 먹였구요.
시판되는 과자나 초콜릿 사탕같은거 36개월되기전에는 안먹이고
간식으로 달지않은 떡조각 과일 고구마 감자 이런거 먹였어요.
2년정도 지나니 정상출산아들 다 따라잡았구요
지금은 한학기 올려 학교보냈는데 반에서 미국남자애 하나빼고
제일 크답니다.
생야채 김치 등등 못먹는거 없구요 미숙아였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라지요.
그래도 애가 알레르기 비염도 있고 해서 요즘도 식단짜서 도시락(무조건 한식!)
싸준답니다.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잘 안답니다.
힘내시구요!!!  아기와 엄마 모두 기도중에 기억할께요!!!

>안녕하세요  임신32주만에 태어난 아가 엄마랍니다
> 미숙아라서 그런지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부분 어려운점이 참 많습니다
> 같은 처지나 경험 있으신분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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