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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31세 메이드를 구했습니다.. 처음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요~

페이지 정보

  • 현정 (hi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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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8
    4. 2008-12-18

본문

저는 8살 3실 여자아이들이 있는 working mom입니다. 싱가폴에 온지는 1주일 좀 넘었습니다.

그제 에이전씨에가서 처음 메이드와 인터뷰를 하고 계약하고 왔습니다.
지난번 있던 집에서는 신생아가 있어 힘들어서 나왔다고 합니다. 전 집에서는 애기 돌보기와 청소 그런것만 하고 식사 준비는 하지 않았으나, 알려주면 배워서 하겠다고 해서 그냥 계약 했습니다.
제가 일을하고 있어서 급하게 필요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집안일과 아이들이 유치원(4시경)과 학교(1시경)에서 돌아오면 돌보는일 한국음식도 가르쳐서 시킬 생각입니다만, 제가 싱가폴도 처음이고 메이드도 처음이어서 어떻게 교육을 시키고 얼마만큼 잘해주어야/엄하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조선족 아줌마를 오래 쓰기는 했지만, 그분들과는 다르게 다루어야 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1. 제가 낮에 집에 없습니다만, 혹 카메라 이런것을 집에 설치해야 할까요? 귀중품이나 여권, 돈은 회사에 보관할 생각입니다만, 또 다른 주의 사항이나 이런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2. 남편이 한국에 있고 저 혼자와 있어서 여러가지 걱정이 많은데 메이드까지 속썩일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혹 남편이 없다고 저를 무시하거나 할 수도 있나요?

3. 한국음식은 어떤것들 주로 가르치시나요? 간단한 찌게, 반찬 정도 인가요? 한국음식 안먹을텐데 자기것은 따로 만들어 먹으라고 하나요? 재료 사다주고?

4. 청소(욕실 포함)는 하루에 한번, 일주일에 두번 침대 시트와 이불빨래, 일반 빨래는 하루에 한번, 식사준비와 설겆이 매일, 애들 간식 챙겨주고 놀아주기 이정도 일이 될 것 같은데 너무 많은가요?

5. 남편이 한달에 한번 정도 올건데 그때 외식할때는 안데리고 가고 싶은데, 집에서 혼자 먹으라고 해도 되나요?

6. 얘들 학원 (좀 먼데)도 버스타고 데리고 다니라고 해도 되나요?

7. 한달 월급이 380불인데, 보너스 같은것은 얼마나 언제 주나요? 참 no day off인데 얼마를 더 주어야 하나요? 아직 론이 남아 있어서 6개월은 30-40불만주고 나머지는 론을 갚으라고 하네요 에이전씨에서요.

8. 또 주의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싱가포르맘님의 댓글

싱가포르맘 (hanajuma)

1.카메라 이런건 설치 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대신 중요한 물건등은 금고나 그런곳에 보관하시면 좋구요...

2.저희는 남편이 출장이 잦아서 거의 한달에 반 이상 집을 비우는데 사람만 괜찮으면 그런 일을 없을꺼예요.만일 그런다면 내 보내야겠죠...

3.저희는 한국음식 맵지 않은것(미역국,된장국,쇠고기뭇국,생선구이그 외등)은 같이 먹고(밥은 물론 따로 먹지만 메이드 몫까지 넉넉히 준비...) 장볼때 자기가 먹을 채소나 빵을 사다주거나 아니면 심부름시킬때 사오라고 합니다.밥과 국은 기본으로 있지만 반찬종류가 하나정도는 있어야 될것 같아서요...(럭키플라자안에 필리핀가게에서 바공알라망이라는 소스 사다주면 채소랑 볶아서 잘 먹습니다~)
저도 첨엔 제가 식사준비 전적으로 하다가 하나씩 가르쳤더니 왠만한건 이제 혼자 할수 있네요...(국종류,계란말이,계란찜등...)

4.기본적으로 하는 일들입니다.점심땐 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 가 있을테니 잠시 쉴수도 있고 그럴꺼예요.

5.집에 있으라고 해도 됩니다.저희도 같이 움직이기에 차 한대로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어요.대신 먹을것이 집에 있어야 겠죠..

6.전 가까운 학교(버스 3정류장)방과후 수업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건 시켜보았는데(이지링크카드 충전은 제가 늘 해주고...) 아이들만 차 안에서 잘 있을수 있으면 좀더 먼곳도 괜찮긴 하겠지만 안전교육(아이들&메이드 모두)을 잘 시키도록 하세요~

7.제 경우는 메이드생일 있는 달에 제가 한번 주었고 저희 친정부모님이 3주 계셨을때 일해줘서 고맙다 하시면서 보너스를 주고 가셨어요.이번에 크리스마스때 한번 주려고 하구요...
에이전시에서 혹시 월급이 360+20이라고 했나요? 아니면 그냥 380이라고 했나요? 첨 경우라면 20$이 데이오프 없는 대신 주는 거구요.아니면 20$정도 더 주시면 될꺼예요.

8.저희집 메이드는 가끔 빨래할때 부주의하게 물빨래 용이 아닌것(혹은 손빨래용인것)을 세탁기에 돌려서 절 좀 열받게 했어요...
어떤것이 세탁기용인지 드라이 혹은 손빨래용인지 확실하게 구분시켜주시고(저도 첨에 가르쳤지만...) 혹시 잘 모르겠으면 꼭! 물어 본 다음에 세탁하라고 하시는게 좋을듯....

9.그리고 혹시 아이들 데리고 수영장 갈때 잘 지키라고 단단히 일러두시구요.^^
저도 첨엔 안된 마음에 왠만하면 뭐라 안하고 그냥 넘어가는일이 몇번 있었는데 처음엔 잘 해주기만 하다 나중에 뭐라고 야단치면 괜히 억울해 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으니 인격적으로 무시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엄할때 엄하게 하시고 잘해줄때 또 잘해주셔서 좋은 관계 유지하시길...

준오맘님의 댓글

준오맘 (k0041067)

윗분말씀에 동감하구요...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도움받을려고 메이드 쓰는건데 오히려 메이드 신경쓰시느라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여..물론 첨에 이것저것 가르쳐야하니 신경쓰이시겠지만 사람  부리는게 제일 어려운거라잖아요.
맘에 안드는것 그때그때 바로바로 고쳐주시구요. 윗분 말씀대로 그냥 몇번 지나치고 나중에 말하면 뚱하더군요..가르치며 데리고 산다 생각하세요..

올리비아님의 댓글

올리비아 (lasix2)

저는 이제 6개월이 되어서 월급을 350불 주는데요... 이전까지는 먹을거를 제가 사다주었거든요...근데..여기 싱가포리언들은 월급제대로 받으면서부터는 알아서 사다먹으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더이상 안사주고 사다먹으라고 했어요.. 그리고..6개월까지는 쉬는날없이 20불만 받고..그다음부터는 한달에 한번 쉬겠다고 해서 350...안쉬면 370 주구요.. 음식은 제가 해요.. 먹는거에 좀 까다로운지라..밥하는것도 언제는 설익고 언제는 질고 해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빨래도 제가 해요.. 손빨래는 시키고 세탁기는 식구들 모두 샤워한후  돌려야 하는데 얘들은 그전에 쉬니까 그냥 제가 해서 널어요.. 여태 그냥 시켰었는데..그날 나온거 안빨고 다음날 초저녁에 빠니까 수건들 썩고...발매트도 다 썩더라구요... 빨래 널때도 탁탁 잘 털어서 말려야 하는데 아무리 말해도 몇번 그러지 제대로 안되더라구요...모르겠어요..다른 메이드들도 그런지... 제가 하니까 속이 다 후련해요.. 그냥 애 데리고 밖에 나가 놀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그냥 그정도 만족하려고 하는데...한번씩 속 뒤집어져요.. 잘못하는거 도저히 못참아서 좀 화가나서 얘기하면 표정이 금방 변해요.. 절대 자기잘못 인정하는 법도 없구요.. 변명은 왜그리 많은지... 그냥 국민성으로 생각하라고 하는데.. 정말 아직도 성격상 적응이 안되네요..

올리비아님의 댓글

올리비아 (lasix2)

참..그리고 알아서 하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려도 절대 알아서 안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히 집고 넘어가야 하는데..처음에는 잘 받아들이다가 이제 6개월 지나서는 말하면 좀 듣기 싫어해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필리핀 애들이 자존심 강하고..변명이 생활화되었다고 하더라구요..착하냐 악의가 있냐없냐와는 별개의 문제이구요..

JSA님의 댓글

JSA (jsing)

윗분들 말씀이 대부분 맞습니다. 저도 직장맘인데 저희 싱가폴동료는 메이드룰이라는 파일을 저한테 보여주던데, 조항이 40개나되는것이 거의 '노예룰'처럼 느껴졌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정이많은것이 문제될 때가 있는데요, 가정부, 인간적으로 합리적으로 대해주세요. 그리고 처음에 엄하게하시는게 나중을 위해 좋답니다.

싱가포르맘님의 댓글

싱가포르맘 (hanajuma)

올리비아님 말씀 맞아요. 저희집 메이드도 6개월이 지나고 나니 좀 야단(잔소리)치면 가끔 표정이 변하면서 변명도 막하고...제가 젤로 맘에 안드는 부분이 수건에서 냄새나는건데 이런것도 그때그때 다음엔 잘 털어서 널고 너무 촘촘히 널지 말라고 말해줘야 좀 고쳐집니다.한번 말해서는 안되더군요. 참았다가 말하면 우리들도 사람인지라 좋게 말하기가 힘든데 그때 그때 말하면 좀 편하게 얘기할수도 있고 괜찮은것 같아요~

하늘높이님의 댓글

하늘높이 ()

저랑 똑같은 경우시군요^^  첨 왔을때 첫째가 9살,둘재가 3살 저는 직장다니고,남편은 한달에 한번씩 오고..
윗분들 말씀들으면 우와... 저는 운이 정말 좋다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년가까이 같이 사는데. 애들에게도,respect하라고 주의주고,저도 인격적으로 대해주고,했더니, 정말 누나,동생처럼 다들 잘 지냅니다.
저한테 항상 고마워하구요.저는 울 언니가 진짜 고마운데..
첨엔 악세사리 있는 서랍잠구고 다니고,지갑은 퇴근후 숨기고 했는데 지금은 다 오픈하고 삽니다.
전에 누군가가 복불복이란 표현을 쓰셨는데,그런거같기해요.
그러나, 저는 메이드라는 생각안하고,소중한 내 애들 돌봐주는 아이라고 생각하고,잘 대해주면 지도 알겠거니하고 맨날 잘한다,고맙다,했더니, 자기는 너무나 럭키하다며 고맙다고 하대요.
저도,때론 엄하게 합니다.자주,전 딱 세가지 말해줍니다.
1.거짓말하지마라 2.친구나 남자친구,집에 들이지마라 3.훔치지마라
첨에 둘의 신뢰가 쌓이지않았을땐,1번을 몇 번 어기긴했지만,큰 것이 아니어서 넘어갔구요.2번과 3번은 절대 하지 않더군요.
그 외는 첨에 올때, 해야될 일들을 쫘악 적어줬습니다.
또,사실 저는 별로 까탈스런 성격도 아니고,집에 와선,주방들어가는거 끔직히 싫어해서^^, 그냥 체크만 합니다.눈으로..주방상태,냉장고 음식들,화장실상태,애들잘먹이나,잘 씻겼나..좀 맘에 안들어도,
우린 일하는 엄마니까 제가 양보할거는 양보하구요,..애들만 좋으면,
오늘도 애들 잘 봐줘서 고맙다 하면, 탱큐란 말해줘서 고맙다고 언젠가 그러대요^^
걱정이 많으실텐데,신뢰관계를 잘 쌓아보세요.
직장다니면서 애들학교걱정에,애들 건강챙기기에 참 쉽지않으실텐데,좋은 아이 잘 만나서 맘편하게 직장 잘 다니시길 바래요.
첨 서너달은 참 힘드실거에요.제 경우엔 그랬어요^^

호호아줌마님의 댓글

호호아줌마 (yspark69)

7년 넘게 착한 척(?) 잘 지니다가 집 안의 패물, 현금 모두 훔쳐서 도망 간 메이드도 있었다고 들었어요. 견물생심이 인지상정 아닐까요...
적어도 지갑, 현금 정도는 보이지 않게 잘 보관하심이 좋은 메이드와 오랫동안 잘 지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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