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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 핸드폰 갖게 해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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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초보 (liger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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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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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제일 어렵고 힘든 게 메이드 문화인 것 같아요.
애 둘 키우느라 메이드의 도움이 필요해서 고용 중인데
암튼 우리 정서랑 다르고 해서 여러 가지로 머리가 아픕니다.
그런데 메이드가 핸드폰을 갖고 싶다고 하는데
보통 허락해 주시나요?
주변에서 말려서 저도 안 된다고 말은 했는데
그 말을 듣고 한국에 있는 엄마 아빠(^^:)는 너도 궁금해서 매일 매일 집하고 통화를 해대면서
메이드한테 전화도 못 갖게 하는 건 너무한 처사 아니냐고 그러시는 겁니다.
일과 끝나고 전화해라~하면서 사주라고...
제가 너무한 것 같기도 하고
또 핸드폰 갖게 해주면 애 돌보는 일에 소홀해진다고 하니 갖게 해주면 안 될 것도 같고...
암튼 판단이 안 서네요...
댓글목록
행복하게살자님의 댓글
행복하게살자 (an329)저는 반대입니다...저역시 주말에만 주는데..특히 어린아이를 돌봐야하는 메이드인경우에는 전 절대 반대합니다..너무 하다싶으시면 저처럼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이나 월요일 아침에 받으시는것도 방법이구요,,아님 평일메이드 일이 다 마친 밤시간에 주셔서 아침에 받으시는것도 방법입니다...
mee님의 댓글
mee (yhrhjh)
저도 반대예요. 처음엔 저도 님의 부모님 같은 생각으로, 하지만 다른 엄마들 말에도 귀 기울여서 주말에만 사용하도록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엔 왜 핸드폰을 평일에도 사용 못하게 하냐면서 화를내고 어거지를 쓰더군요. 제가 일하고 또 울 아기가 어려서 반대했었던건데요. 아니나다를까 여기저기 친구들을 사귀어서인지 정말 온갖 전화가 다 오던데요. 가족들한테는 거의 안오구요.
거의 다 콘도 내에서 사귄 친구들이요.
아기는 뒷전이고 정말...
처음엔 이런 저런 약속을 하고 사용하기로 한거였지만 다 소용 없는 말이 되더라구요.
글구 밤에만 사용하는것두요... 남친이라도 생기면 밤 홀딱 샙니다. 낮에 졸려서 일 절대 못합니다.
아이는 더더욱 못 보지요.
남친 사귀는건... 주인과 쇼핑을 나가서도 금방이라는거 아시죠?
뭐... 저는 워낙 이런 일들을 당해봐서 안좋은 말씀만 드렸네요.
그런데 먼저 아이를 살펴 보세요.
몇 달만 살아봐도 일어나는 일들로 대개는 심성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싱가초보님의 댓글
싱가초보 (ligeryun)
행복하게 살자님, mee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안 된다고 말해 놓았는데 그냥 스스로 맘이 찔려서, 갈팡질팡하고 있었어요. 너무한 것 아닌가 싶어서...암튼 다들 말씀하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새겨 듣겠습니다~
SoJin님의 댓글
SoJin (ssun276)
저희 메이드도 핸폰없거든요.. 전화 할 일있으면 제 전화기나 남편전화기 쓰라고 합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남편껄로 필핀 집에 전화 하구요.. 가끔 낮에 싱에서 일한다는 친언니한테 문자가 제껄로 오는데.. 일단 자기 전화가 아니니깐 눈치껏 쓰더라구요.. 그리고.. 필핀에 가족들도 문자 보내면.. 제가 문자왔다고 말해주구요..
저희 메이드는 싱에서 사귄 친구가 아직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화에 대한 불만은 없더라구요.. 기본적으로 가끔 집에 연락만 하게 해주면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