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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 쓰고 계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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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한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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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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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회사일이 바빠서 평일은 애가 잠이 든 다음에나 오기 때문에 육아는 정말 왼종일 제차지인데, 넘 힘들다보니 일하고 늦게 온 남편에게도 막 짜증을 부리고..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힘이 들어서 저절로 그렇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남편이 정 그러면 메이드를 쓰라고 하는데, 솔직히 모르는 사람과 한 집에 있는게 불편할 것 같고 또 애가 좀 예민하다보니 애가 계속 보채거나 그러면 나 안 볼때 해코지 할까봐 걱정도 되고, 물론 비용도 부담이 되구요.. 남편은 회사 동료가 메이드를 쓴 뒤에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적극 추천했다고 그랬는데 그 분은 왠지 좋은 메이드를 만난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전 잘 고를 자신도 없네요..
그래서 메이드를 쓰시는 분들에게 좀 여쭤보고 싶네요.. 이런저런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메이드를 쓰고 나서 만족하시는지.. 메이드를 들인다면 어떻게 고르는게 좋은지 등등.. 이런저런 얘기라도 좋으니 도움을 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줌마님의 댓글
줌마 (anejung)저도 애기 돌떄부터 메이드를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말에 저희 부부 모두 동의합니다. 비용대비 만족 200% 구요.이젠 메이드 없는 생활이 그려지질 않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좋은 메이드는...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중간에 한번 바꾸고 했는데 맘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거든요. 같이 지내보고 마음에 안들면 속끓이지말고 다른사람으로 바꾸면 되고 한 6개월이상 지내다보면 정말 편해진답니다. 모쪼록 좋은분 만나시길 바래요
싱팡팡님의 댓글
싱팡팡 (qateam87)메이드를 쓰면 물론 편하죠. 이런 더운 나라에서 아이에게 메달리다 보면 더욱 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님께서는 무척 예민하신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본인이 챙겨야 하는 분들은 힘들더라도 직접하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사람을 부린다는 것이 쉽지않습니다. 꼭 메이드를 쓰시고 싶다면 일정부분은 눈 감을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합니다.
soo님의 댓글
soo (yhrhjh)전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몇 년 째 쓰고 있어요. 여러가지 경험도 했구요.... 사람 잘 만나는거 참 쉽지 않더군요. 그런데 결론은 무지 편하다는겁니다. 이 더운 날씨에 집안일에서 해방된다는 건 정말 감사할 뿐이죠. 모든걸 만족시켜주는 메이드는 없구요. 님이 쓰시려는 목적(집안일, 요리, 육아 등에서 치중할 부분)을 정해서 사람 찾으세요. 각각의 장단점 다 있구요. 그래도 이렇게 정하고 찾으면 좀 낫지요. 아니다 싶으면 걍 돈 조금 더 주고 바꾸시는게 가장 현명할겁니다. 돈 생각해서 속 끓이지 마세요. 저도 그랬는데 결론은 마음고생만 한다는거예요. 돈도 돈대로 들고요.
애플님의 댓글
애플 (napoby)저랑 넘 똑같네요..저도 8개월된 아이가 있고 남편은 일때문에 항상 아기 잠든후에 오고 넘 힘들어서 혼자 울기도 많이 했답니다.울 신랑도 고민끝에 메이드 구하자고 해서 지금 고용끝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메이드는 운의 일종이란 말이 하도 많아 많이 망설였지만 넘 힘들어서 우울증까지 올려구 해서 저도 구했어요.용기내세요
살인미소님의 댓글
살인미소 (juhwa1659)저는 임신때부터 메이드를 고용했습니당. 우선 메이드가 있어서 집안청소는 해방되었구 또 아가두 돌바주구.. 일단 이 더운날씨에 메이드가 있어 아주 편한건 있지만 같히 지내다보니 속 끓는 일도 있을대도 있습니다.. 완벽한 내 맘에 쏙 드는 메이드를 찾는다는건 굉장히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는 맘을 비우고 또 서로 이해해가며 조금씩 내사람으로 만들어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당 ^^
sitora님의 댓글
sitora (assalom)
이건 내용과 다르지만, 살인미소님처럼 메이드를 고용했다는 표현이 나을 듯 싶습니다.
메이드를 쓴다는 건 어떤 물건을 취급하는 뜻도 있어 사람에게 쓴다는 표현은 비인격적인 표현인 것 같아요.
가난한 나라에서 와서 일하는 사람인데, 한국인 주부들이 바른 언어를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제 3국에서 메이드가 있었는데, 저도 쓴다는 표현을 했다가 남편의 충고로 표현을 바꿨었거든요.
유월님의 댓글
유월 (gomdol)딴지는 아니구요....변호사를 '산다' 메이드를 '쓴다'는 표현들은 비하라기보다 관용적인 표현으로 굳어진 것 같아요. 보통 그렇게 많이들 쓰시니 그렇지 않나요? 의미로 따지면 비인격적인 표현이고, '고용한다'는 표현이 확실히 더 우아하긴 합니다만....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일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유월님의 댓글
유월 (gomdol)사실 '메이드'란 단어도 서구에서는 '하녀', '식모'같은 의미게 더 가까와서 서양엄마들은 'domestic helper'라는 표현으로 자기들 메이드를 지칭합니다. 하지만 싱가폴에서는 반드시 비하적인 의미는 아닌 것으로 통용되는 것 같아요. 워낙 널리 쓰이는 단어이다보니...로마가면 로마법을 따라야지요...^^
초짜엄마님의 댓글
초짜엄마 (littlepiggy)한국에서도 아줌마 고용했어 라는 말보다는 아줌마 쓴다 라고 관용적으로 많이들 쓰시는 것 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