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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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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ter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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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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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실수 아닌 실수를 했어요
잠시 옆집에 가면서 지갑은 그대로 두고 갔어요
가기전에 투이션 줄 돈 계산하느라 지갑을 확인했구요
다녀와서 지갑에 손이 탄걸 알았지요
혹시나하고 서랍을 확인하니 몇가지 없어진 것들이 있더군요. 언제부터 없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정말 맘놓고 다녔으니까요
하루종일 어찌할 줄 모르고 고민했습니다
계약기간 남았습니다
사실 없어진 증거는 없습니다. 큰소리 내봐야 나만 바보될것 같아요. 카메라 달아놓은것도 아니니
내보내야 겠는데
계약서 찿아보니 7일전 노티스와 내가 비행기표 사주어야 한다고 나오네요
전 이친구 한테 미리 통보하고 7일 데리고 있을생각 없습니다
가방싸라고 해서 에이전시 데려다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떻게 믿고 집에 두겠습니까? 또 뭘 챙길지 모르는데
이럴경우 제가 비행기표 사야 하는거 맞나요?
제가 또 물어야 하는 억울함은 어떤건가요?
7일 노티스 없이 당장 에이전시 데려가면 어떻게 되나요?
어떤 절차를 밟는게 현명한가요?
낮에는 하도 기가막혀 한국촌 생각도 않났는데, 몇시간 지나고 나니 수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댓글목록
jee님의 댓글
jee (geeii)
한번 심부름 시키고 방을 좀 뒤져보세요..
뭐 더 가지고 있는게 있는지.. 필리피노나 인도네시안들은 바느질을 잘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목걸이 반지 같은건 옷 단에 넣어서 다시 꿰멘다고도 하고.. 가정부를 믿고 맡긴다는 한국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믿지 마세요..
또 만약 아직 론이 남아있으면.. 에이젼에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트렌스퍼 시키니깐.. 걱정마세요..
water님의 댓글
water (water)네.근데 론은 끝났어요. 7일노티스 없이 에이전한테 그냥 보내면 어떻게 될까요? 7일치 숙박비 70불만 내면 될까요? 트랜스퍼 가면 제가 비용안내는건가요?
싱팡팡님의 댓글
싱팡팡 (qateam87)현장 증거없이 메이드에게 책임을 묻는다든지 가방을 허락없이 뒤질경우는 되려 water님이 더 큰일을 당합니다. 기타비용 지불하시고 그냥 돌려보내세요. 트랜스퍼 비용을 내시든지 아니면 귀국 비행기와 기타 에이전시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iikoo님의 댓글
iikoo (yuniikoo)메이드의 가방을 마음대로 볼수는 없느건가요. 법적으로 안되나요? 다들 가끔씩 불안해서 방을 조사하고 체크한다는데...
sj님의 댓글
sj (yjmm)
계약기간이 안끝났으면 그냥 데려다주면 됩니다. 그 메이드가 돌아가겠다고 하면 비행기표를 끊어주어야 하구요...
다른 에이젼시는 모르지만 제 에이젼시는 deposit 해둔 돈으로 비행기표 끊어서 보내던대요.. 제돈 지불 안했습니다..계약이 완료된게 아니라서...
아무말씀 마시고 일단 가방을 챙기게 하세요...
한국에 좀 오래 갔다와야해서 에이젼시에 가 있으라고 하구요...
그리고..에이젼시에 데려가서 에이젼시한테 증거는 없지만 이러이러하다 하세요...아마... 거기서 가방 뒤져도 못찾을 가능성이 90%가 넘어요....
절대 그애 앞에서 표시내시면 안되구요... 에휴...심난하시겠어요....
멋찐엄마님의 댓글
멋찐엄마 (solist78)
정말 메이드를 데리고있기가 힘이든것같아요...
믿으면 이렇게 일이 생기고...
전가끔 아이가 나가면 가방검사 합니다...
할때마다 제물건은 안나오지만 머 이상한것들이 다 오기도하지요..
대체 언제 어디서 난것들인지...
전2년고생하고 돌려보낸후 새로운 메이드가 오늘오는데요...
영불안해서 800$짜리 금교하나 샀습니다....
800$아끼다가 일치겠다 싶더라구요.....
괜히 잃어버리고 속끓이느니 걍 사서 보관하는데 나가두 맘편안하네요...
메이드 있는집 금고 강추예요....
그런데 재미있는일....ㅋㅋㅋ
친구가 제것을보더니 당장 구입을했어요...
얼마나 친구가 메이드를첨구했는데 금고를보더니 이게 머냐기에 친구가 요즘에 도둑이 많아서 샀다구 하니깐 어떻게 쓰는거냐구 묻더래요...ㅋㅋㅋ
인도네이아 앤데...참머라 할말을 잃었더랬죠...ㅎ
암튼 전부 물건이며 돈이면 잘단속하는데 우리일일듯해요...
조심하시고 다신 이런일이 없길여~~~
초짜엄마님의 댓글
초짜엄마 (littlepiggy)일단 에이젼시에 먼저 말씀을 드리세요. 도벽이 있어서 보내야 겠다구요. 메이드에게는 절대 티내지 마시고 심부름 좀 길게 내보내시고 방 한번 뒤져 보세요. 혹 증거를 잡으셨으면 그냥 일단 놔두시고요 에이젼시 가는 당일날 보는 앞에서 다시 짐싸라고 하세요. 꼭 남편분 옆에 같이 두시구요. 본인이 가겠다고 비행기표 사라고 한다면 그동안 훔친 것들을 나열하시고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시고 MOM에 연락해서 다시는 싱가폴에서 일하지 못하게 black list에 올려 놓겠다고 하십시요.
초짜엄마님의 댓글
초짜엄마 (littlepiggy)저도 첨에는 좀 멋하다 싶었는데... 도벽을 미리 못박는 방법이 하나있어요. 로컬분에게 충고를 듣고 저도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서로 좋은 것 같습니다. 메이드에게 일체 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장부를 마련해서 거기에 모든 금전 관리를 적는 겁니다. 한달에 월급 나가는날에 같이 앉아서 메이드가 쓴돈, 혹 일잘해서 더 받은 돈 , 생일등등 특별 보너스 받은 돈 모두 기입합니다. 메이드가 필요한 물품은 사다 주거나 쇼핑 같이 갔을때 사게 합니다. 그리고 또 기입해 놓구요. 처음 메이드를 데려올때 돈 관리를 이렇게 할 거라고 미리 말해줍니다. 금전에 관해서 미리 서로 의심갈 상황을 만들지 않게 하는 거라고 말하면 거의 다 수긍합니다. 혹 메이드가 가지고 있는 돈이 있을때는 에이젼시가 보는 앞에서 계약서 위에다가 메이드 소유 얼마 얼마를 주인이 관리 한다 라고 쓰고 싸인을 합니다. 처음 메이드를 데려오는 1-2개월이 기강(?)을 잡을 수 있는 최적기라고 하더군요. 가족의 물건을 훔치거나 발각시에는 가차 없이 경찰에 넘긴다고 집에 오는 첫날 단호히 말해줍니다. 일을 정직히 잘하면 그만큼 계약만기후에 돌아갈때 더 후히 해줄거라고 말해 주구요. 로컬 사람들은 방을 주셨다면.... 방 문은 닫지 못하게 합니다. 방문을 닫아 버릇하면은 숨기고 싶은 유혹을 갖게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