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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리나 (mazi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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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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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보내는 엄마들... 누군가는 벌써 외고를 준비하고 아이를 교육시킵니다.
저는 단지 5시간 방치의 목적으로 영유를 보내는데~ 주위를 보면 제가 더 숨이 막히네요.
그래서 요즘은 미국 일본 필리핀..싸이판 괌~ 돌고돌아 싱가폴까지 알아보고있어요
교육여건 등등...
전..외국어를 학습이 아닌 생활로 스트레스없이 아이가 받아들이기를 원하는데..
기준이 큰애이다보니.. 멋모르고 큰애를 키울때 느꼈던 답답함이 다시 또 느껴지네요..
기러기엄마들.. 어떠신지 궁금해요~
선택의 후회는 없으신가요? 아이가 잘 받아들이나요?
참~ 그리고 비자는 어떻게 하신건가요?
제아이들은 모두 미국시티즌인데... 저만 별도로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건지...
싱가폴에 대한건 어떤 지식도 없네요...ㅠㅠ
아~ 그리고 홈스테이 하시는분들.. 아이와 엄마가 함께 가도 가능한 홈스테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현태지은맘님의 댓글
현태지은맘 (hikym)
안녕하세요..오늘로 들어온지 꼬박일주일째..늦은시간까지 음식정보 헤메다가 올리신글 읽게됬어요..^^ 울애들 음식이 안맞고 뭘해줘야할지 몰라서여~^^저또한 8살5살 두이이의 엄마로서 같은생각을 가지고 지내다가..정말 한달만에 결정하고 무작정 입싱 했답니다...
일산 살면서도 친구들 영유다닐때 놀이학교 보낸덕에 큰아이는영어도 기초만 알고있어요..여기살다보면 어찌어찌 하겠죠...^^ 저또한 한국에서 밤늦게까지학원보내기 싫어 여기 들어왔는데..비자는 유학비자로 알고있어요..제가 영어가 안되는관계로(여기사정도 모르고)현지에서 에이전트 구해서 해결했어요.아이비자나오면 엄마것두 나온다던데...저또한 싱가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우리는 안전한 나라찾다가...ㅋㅋ ...좋은 선택하시구요..오시거든 우리집에 놀러오세여~~*^^*
너구리님의 댓글
너구리 (junmami)
제 생각을 감히 올리자면 주재원이 아니시고 공부만을 위해서 선택하기에는 지금 현재 나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는 큰아이를 위한 결정이었지만 작은아이는 적응을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한국나이로 일곱살인데 또래 한국친구와 다양한 놀이와 언어을 습득해야 할 시점에 여길 들어와 한국친구가 없음을 표현은 안해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또 유치원의 경우는 다양한 곳을 다 둘러보고 결정했으나 우리나라가 훨씬 시설면에서 좋습니다.좋다는 사립들도 영 마음에 안들더이다.국제유치원에 보내기엔 사실 우리나라친구들이 그 연령에선 네이티브보다 더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알파벳도 쓰는데 익숙지 않은 네이티브아이들 많이 봤습니다.로컬유치원은 창의적교육보다는 조금은 주입식접근으로 풀어가는 교육이고 많이 엄합니다.엄마의 결정에 그냥 따라야하기엔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이 생깁니다. 가장 아쉬운 것이 예체능교육인데 우리처럼 가까이에 실력있는 선셍님을 쉽게 만날수가 없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편차도 심하구요. 예체능교육을 다양하게 접하기엔 한국만한 나라도 없는 듯...하지만 잃는게 있다면 얻는 것도 있으니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시고 시민권들이 있는 아이들은 미국쪽이 낫지 않을까요? 미공립이 무료라고 들은듯해서...갑자기 써 내려간 글이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전 영어잘하는 사람은 많으니 우리말도 잘해야 나중에 대접을 받지 않을까 해서 우리말이 더 신경쓰이는 엄마입니다.
휘나리님의 댓글
휘나리 (world)
감히 몇자 적자면 저도 너구리님 맘과 같습니다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어리네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 또한 있을것 입니다
부디 지혜롭게 판단 하시어 한국에서 아빠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너구리님의 댓글
너구리 (junmami)아까는 바빠서..비자는 아이가 유치원생이면 학교에서 스폰서가 되어 나오는 학생비자에 엄마가 동반비자신청하는 경우도 있고, 학교가 스폰서가 안되는 경우는 학생비자도 동반비자도 각각 스폰서가 필요하며 유치원생의 경우는 별문제가 없어도 학생비자나오는데 한 4주이상은 걸리니 이점 생각하셔서 준비하시구요, 국제유치원의 경우는 일주일안에 나오고 동반비자신청시 신체검사도 있고 해서 한4~5일 걸립니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작업이니 대행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싱가폴은 가만히 있어 영어가 되는 나라는 아닙니다. 사실 들리는 언어가 영어가 주된 나라는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두십시오.그래서 장점도 있죠.좀 주눅 덜 들고 영어사용하기는 좋습니다.
콘디님의 댓글
콘디 (a06040827)
저또한 너구리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에 다시 한번 힘을 싣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어리기도 하고....
영어가 주된 나라가 아니라 주눅 덜들고 영어사용하는 장점!!
2개 국어를 할수 있을 거라는 기대.
반면에 원어민 발음과 절대 비교 될수없고 ,하나라도 끝내주게라는 취지에는 위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어려 다하고 싶으실겝니다만 ,로컬이 어린 아이가 외국에서
감당하기에 결코 녹녹치가 않더라 이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글쎄요..님의 아이는 잘 해낼지도 모르겠지만 ...심사숙고 하십시요.
저는 한국에서 그냥 영어유치원 보내고 싶은 엄마입니다.
현태지은맘님의 댓글
현태지은맘 (hikym)...저도 가족이 함께해야한다는건 동감이에요..하지만 한국분들..교육열 대단하시다는거 여기서도 공감했어요..제가 싱가폴 입싱할려고 들어와 유학원 상담 갔을때 저보구 애들이 어리니까 로컬보내는게 좋다고하더군요..그래야 영어 중국어 까지 한다구..허나 그냥 국제학교 보낼려고 결정했어요..윗분들 글..읽고 갑자기 우울~들어온지 며칠되지않아서 그러나봅니다..^^ 근데한국에 있을때 제 주위만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유치원과정 빼고 애들6개씩 기본으로 했거든요..어쩜..그런것때문에 제가 더 스트레스 받아서 들어온건지모르겠지만...오후에 한국에 있는 큰애친구들 엄마랑 통화하면서 느낀건 초등준비로 학원이며..알아볼게 많아 머리아프다네요...전..여기 학원이 많이 없으니까 좋던데...아직 여기환경을 잘모르니..딱히 드릴말씀은없고..주절주절 제애기 적어봤어요..^^ 갑자기 한국에 있는 애들아빠생각이 나는게...그럼가족이 같이오면 좋은가요..?..^^
아로미님의 댓글
아로미 (nymph3)
미국시민권있으면 미국으로 가시는편이 좋을듯하네요.
미국공립 공짜입니다.. 전액 무료지요..
어려서 영어못해서 받은 스트레스도 적을꺼예요.. 놀면서 영어를 배우기때문에..
이곳에 온지 4개월.. 저는 국제학교 보내는데 참으로 실망입니다.
허술한 학교관리에 커리큘럼도 엉성하고 아이가 친구만나러 가는거 외에는 학교 왜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로칼로 옮기려해도.. 너무 빡쎈..공부에 지칠까봐서..너무 주눅들까봐서 옮기지도 못하고 있는데... 차차리 한국 영어 유치원이 훨씬 낳다고 생각이 드네요..
rule님의 댓글
rule (rule)
교육열과 극성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것의 기준이 겉으로 보여지는 결과에만 국한을 시킨다면 한국엄마들의 교육열은 남에게 지지 않기 위한 극성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도 이곳에 와서 아이들을 공부시키면서 느낀 점입니다. 나도 같은 배를 탔었던 한 엄마로서 남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학교교육과 겉으로 보여지는 어느대학에 갔는가, 혹은 무슨 상을 탔는가, 그리고 반에서 몇등을 하는가 학교에서 아이의 작문에 어떤 지적을 받는가. 아이의 독서량이 일년에 얼마나 인가.. 이런것만이 교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정 교육은 교육의 반이고, 또 가정교육의 많은 부분은 부모님의 잔소리, 그리고 또 부모님들이 나누는 대화의 질, 내용도 역시 포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적인 교육위에 학교 교육이 위에 서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학원에서 과외선생님과 많은 문제들을 풀면서 부모로서의 재정적인 도움. 혹은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것으로 내아이를 위해서 내 할일 다했다라고 생각하는 젊은 엄마들이 쉽게 생각하는것은 내아이를 위해 유학보낸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또 단지 아이들의 교육에만 국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정신 건강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주재원, 기러기, 현지인들..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면 좋은데 몰려다니고 서로 욕하고, 내과니 니과니 하면서 서로 싫어하고 헐뜻고 서로 상처 받고.. 즐겁게 잘 지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사실 더 많습니다. 서로들 칼날을 갈고 있는 그런 상황들속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할수가 없습니다. 내가 속한 사회에서 아이를 위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대화 하시고, 최선을 다해서 많이 보여주시고, 끼고 앉아서 공부시킨다면 당장은 우리애가 좀 더디다고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효과가 반드시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돈도 많이 절약하실수 있으시구요. 밝고 명랑하게 웃으면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내일을 계획하고 꿈꿀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너구리님의 댓글
너구리 (junmami)제가 사실 무작정튜션시키기도 그렇고 이곳 튜션교사들이 아직은 신임이 안가 제가 끼고 앉아 가르치고 있자니 좀 힘들기도 하고 정말 뒤쳐지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제게 힘을 실어주는 말씀주셔서 감사하구요. 헌데 전 아직 좋은분들만 만난 모양입니다. 참고로 이자리에서 한얘기중 안좋은 얘기는 다른 모임에서 전언하지 않으면 조금은 상처받는 일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문득 문득 답답할때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자꾸 욕심을 낼 떄입니다. 하지만 제가 옆에서 직접 수학문제 함꼐 풀고 하다보면 쉽지가 않구요, 영어도 이젠 생활이니까 어렵습니다. 나도 어려운데 이녀석은 얼마나 힘들까싶어 잠시 고삐를 늦춥니다. academic english도 그간 해왔던 네이티브들을 따라잡기란 쉽지가 않겠죠. 생활영어는 좀 발전한 듯 보이지만....전 단기유학이 아니다보니 좀 길게보고 로컬책을 정해 계속 읽히고 저도 읽고 합니다. 또 이번에 한국들어가서도 한국책들을 많이 사왔습니다. 이번 텀방학땐 서예도 써볼까 하구요.제가 서예를 좀 할 줄 알아 가져왔는데 그간 못 시켰는데요. 아이들정서에 좋을 듯 해서요.이렇게 여유도 가져볼 기회를 줘야 할 것 같아요.아이들 행복하려면 인생을 즐기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하는데...자꾸 다른데 욕심을 갖게 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rule님 말씀처럼 극성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