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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하기 (많은 리플을 기대하며)

페이지 정보

  • 행복나무 (cjaeun)
    1. 830
    2. 0
    3. 21
    4. 2008-02-23

본문

저는 싱가폴에서 한국 사람 만나면 인사하고 싶어집니다.

왜 안 그러겠습니까?

한국에서도 같은 동에 살면 다 인사하고 다녔는데...

이 곳은 같은 동에 살아도 모두 안면 몰수~

애기가 있는 관계로 다른 나라 사람들과 눈이 마주 치면
애기 핑계로 눈인사라도 하고 서로 마주 보고 미소 짓는데

뻔히 한국인이 줄 알고 있는 사람들 끼리는 서로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도 몇 몇 ** 한 사람들 때문에
다른 한국인이 먼저 인사를 해도 흠칫 놀라는 것같습니다.
자기 방어 차원에서... 씁쓸하네요

뭐~ 지나가는 수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모두 인사할 순 없지만
같은 동에 살고 뻔히 한국인이줄 알면 인사 해도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서로 눈치 보고 (아니 눈치도 안보고)

이 곳에 온 지 9개월
이젠 인사할 상대와 안해도 되는 상대가 살알짝~ 구별이 가더군요.

암튼 전 인사하고 싶어지면 인사 할껍니다.

한국에서 처럼~

애기를 데리고 인사하는 아줌마 있음 놀라지 마시고 같이 미소를 띄어 주시기 바랍니다. ^^

밝은 한인사회를 위하여 용기내서 글 올립니다!!

댓글목록

한다 한다님의 댓글

한다 한다 (dpebzpdj)

저도 서로 인사 안한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요, 일년 반 살면서 쇼핑몰이건 어디건, 한국말 들리면, "한국분이신가 봐요~"하며 서로 살짝 고개 숙이고 다 인사 했었답니다, 다른쪽에서도 먼저 많이 해주시던데^^근데 정말 서로 아는척 안하시는 분도 많은가 보네요,,^^

a.star님의 댓글

a.star (ekkim1214)

그러게요~ 오래 계신 분들은 이런저런 말들로 새로운 얼굴들을 경계하고, 입싱한 지 얼마 안 된 분은 낯설고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 모른척 하고..이래저래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더 서먹한게 사실이죠
저도 몇 번 망설이다가 그냥 지나칠 때면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요즘 우리나라사람 정말 많지만 가볍게 '한국분이시죠?'한마디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었음 하네요
물론 저도 더 노력할꺼구요~ ^^

yoon님의 댓글

yoon (yjbae386)

오래계신 분들은 별로 한국사람들하고 교류하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진 거 같은데, 특히 여기가 더 심한것 같아요. 저처럼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한국사람 만나면 반갑구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게 많은데.. 아마 귀찮으신 가봐요. 저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되겠죠...

Confident님의 댓글

Confident (emtaro0210)

온지 안되신 분들한테는 자신들이 한사람 한사람이지만 오래 사신 분들 입장에서 보면 이미 많이 그런 잠시 짧으면 몇개월 길면 1~2개월 살다 가는 분들을 보았고 겪어 왔기 때문이겠죠.. 특히 싱가폴은 그런 이별이 많은 곳인듯,,

벽난로님의 댓글

벽난로 (emsabina825)

저도 싱가폴 온지 거의 두달이 다되어가는데요.. 같은 콘도에서  한국사람인거 다 알면서도 서로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안하는걸 많이 경험했네요... 심지어 콘도 수영장에서 노는 한국 아이들조차도 학구서 와서 너무 심심해하며 혼자수영장가서 한국아이들끼리  노는모습부러워서 말을 걸어도 아는척 안하더라며 풀이 죽어하는모습들 보면....싱가폴 생활이 생각보다  녹녹치 않을것임을  실감합니다.......오래전 미국생활했던거랑 정말 많이 다름에 더운날씨에 가슴이 많이 서늘함을 느끼네요... 아직 싱초보라 모르는것도 많고 아는사람은 없고 참 많이 답답하고 ...

토끼엄마님의 댓글

토끼엄마 ()

저는 앞집이 한국사람집인지  이사한지 두달 만에 알앗습니다

엘리베이터앞에서만나도 무표정  말을 항상영어로하고 그래서한국사람많이닮은 중국인인줄알았씀다

그런데 얼마전 뭐가화가났는지  메이드한테머라고소리치며 욕할때 알았급니다  한국인인줄  욕도 겁나게하더라고요

그담부터 제가 고개돌립니다 무서워서  이젠 아는체할까봐무섭습니다  우리아이들이 한국말로 그렇게웃고 떠드는데도  모른체  한국인아닌양  진짜윗분 말슴데로 서늘하더이다가슴이....

러브쎈님의 댓글

러브쎈 ()

저두 여러번 듣고 겪었네요...
온지 얼마안되었을때 새우젓사러 어데로 가야할지 몰라 슈퍼서 우연히 한국분마주쳐 인사하며  새우젖 어데 서 살수 있을까요 했더니 여긴없어요 한마디..ㅎㅎ 엄청 무안하더이다...듣긴했어도 막상 겪으니..ㅎㅎ 차라리 일본인 엄마가 새로왔냐고 물어봐주고 안되는영어지만 알려주려고 애쓰더이다..ㅎㅎ 우린 모르는사람과 눈인사하기가 넘 어려워여~~~

추운 싱가폴님의 댓글

추운 싱가폴 ()

저흰 규모가 작은 콘도인데 저포함 한국집이 딱 둘인데 10개월만에 인사나눴습니다.몇번 아는 척하려 하다가 그쪽이 영~반응이 시원찮길래 저도 모른척했었죠..차라리 다른 외국인 가정과는 정말 사이가 좋아서 수영장에서도 그사람들과 대화하고,그 사람들 아이들과 더 친하게 되고....10개월만에 안면텄지만 여전히 다른 외국인 가정들이 더 살갑게 대해주고 더 친하고,아이키우는 모습에서 더 많이 배워요....한국식으로 교육시키는 것을 강조하고,과장해서 자랑하고,고마워할 줄 모르고,그래서 저도 요즘은 모른척합니다.저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남편은 뭐라하지만.....누가 누굴 탓합니까...인간관계 차암 어렵습니다.한국인끼리는..

아로미님의 댓글

아로미 (nymph3)

한국사람 찾아 삼만리 입니다..
분명히 한국사람인데.. 아닌척하고 계시니.. 인사하기도 뻘쭘하더라구요... 저는 4개월 정도 됐는데요.. 도대체 그 많은 한국사람들
모두 어디에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알고지내시는 분은 있으신지..
우리 모두 반갑게 인사하고^^.. 얼굴익히며 살아요..
그리고 글올리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이라는데.. 정말 그런것 같아요..
달랑 한줄이아도.. 고마워할꺼예요..

HOHO님의 댓글

HOHO (abtech)

그러게요  좀 아는척하고 살면 누가 밥을 달라고 하나 떡을 달라고 하나 정말 이상하줘 전 이곳 콘도에 딱 한집 한국분이 계신데 다행스럽게도 도움도 받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다들 조국떠나 외로운 처진데 서로서로 따뜻함을 나누면서 삽시다...

sj님의 댓글

sj (yjmm)

첨엔...다들 아는체 먼저 하기가 그렇죠?? 저도  아이학원에 한국엄마가 몇명있는데.. 아는체 안해요..물론 제가 아이아빠랑 같이 가서 그런것도 있지만 제가 먼저 한국말로 말을 걸어도 대답만하구요...후후..

전 그래도 싱에 온지 좀 되서 잘 혼자 돌아다니고 좋은 분들도 알아서 가끔 같이 식사도 하고 하는데... 새로 오신분들은 좀 힘드시겠어요..전 단지가 작은 콘도인데..정말 한국분 한명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맘에 맞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구요...

그리고 전 남자애만 둘인데.. 남자애를 키우다보면 야단을 많이 치고 좀 소리를 지르게 되는데... 저도 혹...딴 한국분이 듣고... 나쁘게 말하는건 아닌가 모르겠어요...쩝....

자작나무님의 댓글

자작나무 (mooni6977)

입싱한지 한달되었습니다. 콘도내 한국인 구경 못했어요..ㅋㅋ
SeasonsPark(Yio chu kang)입니다. 차 한 잔 해요^^

행복하게살자님의 댓글

행복하게살자 (an329)

저도 싱가폴들어오고나서,,참 별 천지다했습니다...물론 다들 뭔가 목적을 분명히하고 오셨겠지만...저 역시 한국분들에게 먼저 인사하기가 무섭더라구요,,몇번 상처 받은적이있어서,,왜 외국인에게는 상냥하면서 같은 한국인에게는 냉담한건지..물론 영어가 좀 늘긴하겠지만...ㅎㅎㅎ 우리 서로 너무 경계하지말고,,맘을 먼저 열어보면 어떨지요~~ 전 그냥 노력할려구요,,아직도 전 한국분들 만나서 너무 기쁘고 미소가 먼저 나오던데요...그리고 한마디 더~~ 영어 못한엄마들 너무 힘들거든요,,너무 무시하지마시고,,쫌 서로 도와주면서 살아요~~~ㅎㅎㅎ

현태지은맘님의 댓글

현태지은맘 (hikym)

^^맞아요..입싱 4흘째..집구하러 1월달에 들어왔다가 집구하고 애들이랑 적응도 할겸해서 여기 Maplewoods콘도에 2주머물렀어요. 집에아무것도 없어서 애들이랑 저랑 많이불편하더라구요..관광하는날 빼고 수영장 자주 갔었는데요..절 처음 보는얼굴이다 싶었는지..아님한국말하니까그러는지 힐끔~쳐다보구..말더라구요..전 한국말들 하시길래 엄청반가웠거든요...저 같음 아는체 했을텐데...다들 조심스러워그러는것같기도하고...그래도 암것도 모르는 엄마.. 아는척~좀해주시지..^^메이플우드 사시는 한국분들 저보면 인사해주세여~^^

러브쎈님의 댓글

러브쎈 ()

ㅎㅎ 근데 우리 모두 서로를 어케 알아보죠?^^ 암호를 정해야할듯..ㅋㅋ

sj님의 댓글

sj (yjmm)

그러게요..여기서 댓글 남기는 엄마들은 다들 좋은거 같은데..가끔 한국슈퍼에서 만나는 한국엄마들은 왜들 그렇게 사람을 곁눈질로 보면서 아래위를 훑어볼까요??? 정말 기분 나쁘다는....쩝....제가 한국말 하는 메이드 같아보여서 그런가?? 후후...

준세맘님의 댓글

준세맘 (victor0070)

댓 글에 동감이예요, 저도 입싱하면 아주머니들 목에 기브스를 하시고 사시는 줄 알았는데, 또 주변에 그렇치 않은 좋으신 분들도 많으세요. 저희 콘도 라인에도 한국분들이 많이 사시는데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도 절대 인사 안해요. 아는척하면 오히려 불쾌해 하시는 것 같아 저도 어쩐지... 이슬만 먹고 사시는 분들인가? 험담아닌 험담 ^^^

루시아랑다윗님의 댓글

루시아랑다윗 (hakim1220)

이 글 읽고 순간 내 얘기가 아닌가 싶어 깜짝 놀라면서 식은 땀을 흘렸어요. 며칠전 파크웨이 퍼레이드에서 콜드스토리지에서 한국 가족을 만났는데 미처 인사를 못하고 지나쳤거든요. 제가 자이안트에서 반가운 마음에 눈인사를 했다가 냉랭함을 맛본 며칠후라 그런지 차마 먼저 인사를 할 용기가 없드라구요. 먼저 아는 척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하면서도... 하지만 여기 글쓴 분이나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이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인 걸 알고 나니 용기가 나네요. 저도 제가 먼저 인사할깨요. 손해 볼거 하나 없는 인사나누기 서로 먼저 하기로 해요. 이제 마트에서 한국말이 들리나 안 들리나 귀기울이고 다녀야지  *^^*

늘행복님의 댓글

늘행복 (ggang2011)

입싱한지 2달 좀 넘었네요. 길다고 느껴질만큼 지나간 시간이 아득하네요. 그동안 주위에 한국말 들려도 가까이 가서 인사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지나친적 많아요. 담엔 미소 한번 던져드릴때니 같이 미소
지어 보아요~

너구리님의 댓글

너구리 (junmami)

처음엔 저도 무지 서운했으나 여기가 한국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아무한테나 말 걸지 않잖아요. 사실 기대치가 있었나봅니다
모국어라 잘 들리기도 하고 사실 제가 사는 지역은 많은 분들이 계시지 않아 서로 보면 인사가 일상화 되었지만 ...전 아이들한테 꼭 인사를 시킵니다. 한국분들이시네...하면 저의 작은아이가 아주 반갑게 인사드립니다. 하지만 어떤분들은 잘 받아주시고 어떤분들은 정말 위아래로 훑거나 좀 모른척해줬으면 하는 얼굴이실 경우도....그런 경우 조금 씁쓸하지만 이해가 갑니다. 다 알고 지낼 순 없으니까요. 너무 많은 분들이 와 계십니다. 그리고 성격상 그게 어려운 분들도 있고 사람됨됨이와는 무관하게 선뜻 나서기가 어려워 그러는 분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인정이 됩니다. 좋은 분들이 더 많은 싱가폴입니다. 행복한 글들을 기대하며....

행복나무님의 댓글

행복나무 (cjaeun)

많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

여긴 한국과 똑 같네요.

한국에서도 가끔 인사하는 것안 좋아 하는 사람 있다고 들었거든요,

지금 부터라도 망설이지 말고 인사 하고 싶어지면 인사해요 ^^

더 많은 사람들이 먼저 인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생각하거든요 ^^

밝은 싱가폴 한인사회를 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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