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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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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le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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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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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민국의 학교만큼 넉넉하고 학생에게 잘 해주는 학교 없습니다.
요즘 학생들의 개성을 많이 존중해주는 풍토때문에 그렇게 된것 같은데, 외국학교들은 겉으로 보기에 자유 분방해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엄격한 규율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런 규율을 한국에서 하듯이 자주 어기고 급기야는 퇴학으로도 이어지는 일들이 빈번한것 같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부모님이나, 혹은 홈스테이하시면서 아이를 돌봐주고 계신 분들은 학교내의법은 절대로 어기면 안된다라는 마인드를 아이들에게 꼭 심어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아직 미성년자의 어린 아이들인데, 덩치가 커서 본인들이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고, 한국에서처럼 "뻐기면 된다" 라는 식의 잘못된 발상을 하고 있는 애들이 많습니다.
담배는 절대로 안되고, 또 지각이나 무단 결석은 절대로 이유를 막론하고 학교에서 좋게 보아주지 않습니다. 공부는 영어를 못하니 떨어질수 있겠지만,행실만큼은 오명을 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개개인이 한국을 대표 하는 얼굴입니다. 학교마다 한국 사람들이라고 하면 고개를 휘젓는 경우가 빈번 합니다. 옮긴다고 하면 문제를 일으켜서 옮기는거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주변의 어른들 제발 학생들 단속 시켜 주시기 바람니다.
싱가폴 관광청에서 규정한 에듀 스테이의 규칙은 개인의 컴퓨터를 소지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컴퓨터를 홈스테이에서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왜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이곳은 외국일수 없습니다. 또한 부모님과 통신을 하는 경우에만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홈스테이 하시는 분들 아이들의 컴퓨터를 자제하여 주시고, 또 꼭 써야 하는 경우에는 공공의 장소인 리빙 룸에서 쓰도록 하셔야 합니다.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으로 보내는 시간으로 공부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 할수 있습니다.
어차피 아이들을 돌보는 입장에서 잘하나 못하나 욕얻어 먹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욕을 얻어 먹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밥만 잘해주고 독방을 쓰도록 하는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싫은 소리 하고 야단도 치고, 부모손을 떠난 아이들 부모처럼 돌보아야 하는 어른의 책임들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청소년기의 학생들을 돌보고 있는 분들.. 아이들 관리 철저히 부탁 드립니다.
이번에 입학을 위해 빈자리를 알아보면서 각 학교 행정 담당 선생님들께 들은 이야기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더이상 받고 싶지 않다는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정말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른들 좀더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줍시다.
댓글목록
won님의 댓글
won (kkwon426)
남의 일로만 들었던 이글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제 주변에서 벌어지고서야 그 심각성을 깨달은 엄마입니다.
지각,복장불량,결석,거친행동...모두 학교에서 끔찍하게 싫어하는 일들입니다.물론 규제가 좀 심하다 싶은 부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여긴 한국이 아닙니다.싱가폴에서 공부하고 있는이상 여기 법을 따라주어야 하지않을까요?
문젠 홈스테이뿐만 아닙니다.부모가 케어하고 있어도 문제가 생깁디다.왜일까요?
본인이나 자식의문제는 없고 일이 생기면 오직 이나라 탓만 하는거..
그게 문제일듯 합니다.
여자애들 옷 어른처럼입고 쇼핑센터 들락거려도..남자애들 피씨방 몰려다니며 돈 펑펑 써대도..지각하고,욕하고, 숙제베껴도...
아이땐 다 한번쯤 그러는거라고..너무 쉽게 생각하는것도요.
제발 기살려 준다고 너무 풀어주지 않았음 합니다.
몇몇 아이들 때문에 한국아이들 전체가 손가락질 받을수 있는 일입니다.자유와 방종은 다르다는걸..우리 부모들이 먼저 알았음 합니다.
엄마님의 댓글
엄마 (park581192)절실히 동감합니다 내나라를 떠나서는 우리각자얼굴이우리대한민국을대표하는것입니다 청소년여러분들도또한우리어른들도이번기회를통하여각자다시한번 자신을 뒤돌아보고많은생각을 해봐야합니다 우리는옛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일컬어왔습니다 , 예의바르고 겸손하며결코만만치않은인상을주는것도 국제화시대에 갓추어야될경쟁력이라고생각합니다
알리미님의 댓글
알리미 (emtoeveryone)
학교에 찾아가서 담임선생님 뺨 때리고, 욕하고... 그래도 크게 처벌받지 않고, 오히려 당당한 학부모라고 칭송되는 나라, 대한민국.
식당에서 떠들고 뛰어 다닌다고 남이 쳐다라도 보면, 애 기죽인다고 오히려 성 내고 달려드는 부모가 한국 부모.
그런 성격이 다른 나라에 온다고 그냥 달라질까요? 예상되었던 일이 아닐까 합니다.
자기 주장을 당당히 하는 것과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을 구별 못하는 한국 학생이 많지요. 그걸 고쳐 줄 부모가 위의 부모라면 절대 그것의 차이를 부모 자신이 구별할 능력이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교육 전에 부모 스스로에 대한 교육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