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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카페
- [re] 우리교육의 문제인듯합니다.
- 기염둥이 (johny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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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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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언제부턴가 상당히 호전적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했구요.
>나가서 지면 안된다,맞지말고 때리고 와라,맞고 온 자식 내가 한대 더 두둘겨 패주고 싶을만큼 울화통 터지고,태권도장으로 보내는 이유는 맞지않게 하려고..사회에 나가서도,내가 동기보다 승진이 늦으면 열이 받아서 잠을 못이루고,좀 화나는 일있으면(상대가 약자의 입장일경우 더더욱)꼭 요목조목 따져서 사과를 맞아내야하고 속이 풀리고...
>
>이제는 살다보니 너무 피곤해지더군요.
>맨날 이기며 살수도 없는데,항상 내가 최고일수없는데,그렇지 못한 경우 패배자가 된듯한 기분이 입안에 잔뜩 퍼져서 며칠을 괴로워한 적도 너무나 많았구요..
>
>저도 아이를 키우고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보니,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보며,많은 것을 생각하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저의 첫 직장생활이후 현재의 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이 부드러워졌죠.첨부터 그랬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생각했습니다.
>
>이제는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현명하게 지는 방법을 잘 가르쳐야겠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차피 이기기만 하며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면,현명하게 지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겠단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
>싱가폴 사람들,서양사람들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우리나라 사람들 모양새는 제법 폼나지만,마음씨는 때론 그들의 여유를 못쫓아가는듯해요.
>배울건 배우고,버릴건 버리고,여유있게,행복하게 사는 모습..내가 잘 해야 애들이 배우고 걔네들이 나중에 행복해집니다.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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