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3
- 엄마의카페
- 우리교육의 문제인듯합니다.
페이지 정보
- 가을 ()
-
- 458
- 0
- 4
- 2007-12-01
본문
그리고,언제부턴가 상당히 호전적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했구요.
나가서 지면 안된다,맞지말고 때리고 와라,맞고 온 자식 내가 한대 더 두둘겨 패주고 싶을만큼 울화통 터지고,태권도장으로 보내는 이유는 맞지않게 하려고..사회에 나가서도,내가 동기보다 승진이 늦으면 열이 받아서 잠을 못이루고,좀 화나는 일있으면(상대가 약자의 입장일경우 더더욱)꼭 요목조목 따져서 사과를 맞아내야하고 속이 풀리고...
이제는 살다보니 너무 피곤해지더군요.
맨날 이기며 살수도 없는데,항상 내가 최고일수없는데,그렇지 못한 경우 패배자가 된듯한 기분이 입안에 잔뜩 퍼져서 며칠을 괴로워한 적도 너무나 많았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보니,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보며,많은 것을 생각하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저의 첫 직장생활이후 현재의 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이 부드러워졌죠.첨부터 그랬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현명하게 지는 방법을 잘 가르쳐야겠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차피 이기기만 하며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면,현명하게 지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겠단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싱가폴 사람들,서양사람들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우리나라 사람들 모양새는 제법 폼나지만,마음씨는 때론 그들의 여유를 못쫓아가는듯해요.
배울건 배우고,버릴건 버리고,여유있게,행복하게 사는 모습..내가 잘 해야 애들이 배우고 걔네들이 나중에 행복해집니다.그죠...
댓글목록
Flynn님의 댓글
Flynn ()*^^*
이쁜울보님의 댓글
이쁜울보 (emhsharonkr)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
루루님의 댓글
루루 (happyimj)100% 공감!! 다들 조금씩 더 배려하고 조금 손해보더라도 웃으며 산다면..세상이 더 아름다워 질텐데. 모처럼 가을님의 글을 읽고나니 맘이 훈훈해 지내요.
버리님의 댓글
버리 (tjgml)외국 나와서 힘든 점도 있지만 배우고 깨닫는 부분도 큰 것 같습니다. 친절과 여유가 몸에 배지 않아 뒷북치는 일이 종종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