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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시아 여행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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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트 (gee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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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7
    4. 200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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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검색하다가.. 본 글 입니다...
싱가폴에는 이런일이 없지만, 그래도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말레시아 정말 무섭네요..


오늘 제가 극적으로 살아났답니다...

말레이시아에 오시는 수많은 동포여러분들에게 지금부터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오늘 쿠알라룸프르 타워를 가려고 올라가는데

어떤 남자가 접근을 하더니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더이다...

그래서 한국서 왓따고 했더니 자기 딸이 한국에 유학을 가는데 자기 딸 한테 한국에 대한 정보를

줄수 있겠냐고 해서 여행다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타지에 가서 어리버리하게 다니면 서럽고

그러기에 안쓰러운 마음에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딸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봤더니...

머 오늘 파티가 있어서 옷을 사러갔으니 자기 집에가서 기다리자는 겁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그러자고 했습니다(참 어처구니 없게 멍청했습니다. 이때는 ㅡㅡ;)

집에 갔더니 여려명의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인사를 하고 밥을 접대받고 딸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집 아저씨가 저에게 블랙잭을 가르쳐 주겠다고 해서 싫다고 햇는데  끝까지 가르쳐

주겠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그걸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자기 집 2층에 마작하는 하우스가 있으니까 그곳에서 직접 가르쳐 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올라갔죠~

가서 블랙잭을 배우고 자기가 싸인을 할테니까 자기랑 한번만 짜고 쳐 달라는 겁니다

싫다고 했더니 이건 아주 쉬운거니까 걱정 말고 하라고...그래서 떠밀리다 시피 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첨에는 자기 돈을 저에게 쥐어주며 판돈으로 쓰랍디다)

어느정도 게임이 지나니까 제가 가진 돈은 받ㄱ이 났고 저한테 자기를 믿고 제 돈을

잠깐만 달라는 겁니다....그래서 그렇게 했져 전재산인 137달러를...

(이때는 머가 씌었는지...미련해도 이렇게 미련할 수가 없습니다...ㅡㅡ;)

근데 이게 끝이 아니고 나중에는 저에게 카드로 돈을 가져와서 배팅을 하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금 카드가 있냐고..없다고 했죠 (사실 이때 카드와 여권을 모두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럼 카드는 지금 어디에 있냐고 해서 숙소에 있다고 했더니...

우선 게임을 파하고 카드를 가져오라는 겁니다...매우 설득력 있게~

근데 사람이 눈치라는게 있잖아요~ 사기라는게 빤히 보이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나는 엄마가 카드에 lock을 걸어서 해외에서는 200$이상은 인출을

할수가 없다...그랬더니 그럼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lock을 풀어달라고 하라고

하더군요..어처구니가 없어서 이렇게 처다봤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죽었다는 한국사람들

이야기도 생각나고 우선은 멍청하게 그사람 집까지 따라간 상태이기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숙소를 오는데...

숙소는 두리 하우스 라는 한인 게스트 하우스였는데... 몽키하라??라는 곳에 있다고...

그랬더니 저를 차에 태우더군요....문옆에 앉았다가 도망쳐야지 생각했는데...

손님은 가운데 앉는거라며 저를 샌드위치 마크하더군요...

그래서 가는길에 두리하우스 쥔장 누나한테 전화를 했죠~

지금 이러이러해서 납치(?)가 된거 같은데 어떻게 나좀 구해줄수 없냐?라고요...

그랬더니 누나가 놀래서 현지경찰에 신고하고 한인회에 연락하고 대사관에 연락하고

누나 동생이랑 오빠한테 연락하고 숙소에 있던 다른 한국인들한테도 도움을 청하고 해서

주변에서 그놈들이랑 제가 오면 경찰이랑 잠복하고 있다가 잡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놈들이 도대체 길을 못찾는겁니다... 그래서 차에서 2시간정도를 잡혀서 쿠알라를 거의

뒤지다 시피 했는데 길을 결국에 못찾았습니다.. 그사이 누나는 10번이 넘게 전화해서

괜찮냐며 저의 안위를 물어보고 경찰과 준비하고 있으니까 그놈들을 이쪽으로 유인해라

면서 저를 안심시켰고 저도 더이상은 잡혀있음 안되겠다는 생각에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안 믿는듯 하더니 인상 굳어지고 진짜 급한 사람처럼

굴었더니 도로에 차를 세우고 화장실을 자기들과 같이 가자며 같이 내리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딴사람들이 내리기 전에 제 옆에 사람을 밀치고 도망쳤습니다....

그래서 두리하우스 누나한테 연락했더니 탈출했냐며 지금어디에 있냐며....

이것저것 물어보시기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무작정 도망쳤더니 이곳이 어딘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말레이 사람 한명 잡고 핸드폰을 그사람에게 주면서 누나 동생이 말레이

경찰에게 그 사람이 저를 택시타는곳까지 데려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택시 타는 곳에서 택시를 잡아서 무사히 집까지 올수가 있었죠~

저 하나때문에 오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시고 가슴을 졸이며 계셨습니다..

아~ 그 운전하는 사람은 매우 험하게 생겼고 제 옆에 앉았던 사람은 약을 하는듯...

코를 계속 킁킁 거렸습니다.. 자기는 발리에서 짐 오너를 하고 있다며....

아무튼 제 돈은 잃어버렸고... 일은 끝났지만...

다시는 저와 같은 한국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한인회와 대사관측에서도 연락이 오고...

타지에서 험한일 당하니까 역시 대한민국사람들이 최고더군요...

미련한 저로인해서 많으신 분들이 힘들고 긴장하셨던점...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언제나 여행가서는 아무나 믿지 말고...

언제 어디서라도 연락할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겠다는 점.... 오늘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말이지 아찔하지만 다시는 잊을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되었던듯 싶습니다...

부디 이제부터는 저와 같은 이런 분들이 나오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매우 챙피하고 부끄럽지만....

제 2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항상 여행지에서는 조심 또 조심하면서 다니세요~

저같이 미련한짓은 마시구요~

출처 [말레이시아 두리하우스]-

댓글목록

알리미님의 댓글

알리미 (emtoeveryone)

말레이시아의 안 좋은 면이라면 침 튀겨가며 좋아라 떠드는 싱가폴 정부나 싱가폴 로컬들이 좋아할 글이군요.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홍콩, 일본, 싱가폴 어디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한국? 아마 더 하면 더 하지 이보다 안전하진 않을껄요?

이 글의 주인공은 자신의 문제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 본 사람의 말만 믿고 남의 집까지 따라간 것이나, 분위기가 그러한데 보란다고 구경까지 하고... 이런 사람은 세상 어딜 가도 똑같은 일을 당할 분이지 않은지요.

말레이시아 문제라기 보다 글 쓴 사람의 무지와 안전불감증 등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해리포터~님의 댓글

해리포터~ (a2nmn)

말레이시아에서 일년넘게 살았지만 그런일 없었읍니다~
어디든 우범자들은 있는법이죠!~
전 갠적으로 싱가폴인들보다야 말레이들이 순하고 착하고 친절한것 같습니다~
낯선 곳에서 외국인이 타겟은 어느나라나 있는법이죠~
조심하시는 길이 최선인것 같습니다~

폴리쥬스님의 댓글

폴리쥬스 (rimyfine)

작년 여름에 제 친척 동생이 싱가폴 놀러왔다가 온김에 쿠알라룸프르 까지 갔답니다. 거기서 아주 마음 착해보이는 아줌마가 길을 물어보면서 어찌어찌하다가 으슥한데로 끌고 가서 칼 든 남자와 합세하여 있는 돈 없는 돈 다 뜯어내고 - 카드로 뽑으라고 시키기도... - 싱가포르로 가는 버스비와 여권만 돌려주더랍니다. 새벽 1시에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부들부들 떨며 제게 전화하던 제 친척여동생을 생각하면 지금도 안다치고 돌아온게 다행이라고 가슴 쓸어 내립니다.
이런 안전문제와 관련된 정보는 모든 사람이 공유하여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싱가포르도 밤에는 여자 혼자서 택시 타지 말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모쪼록 해외에서 다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도록 합시다.

클레오님의 댓글

클레오 (chokyou)

마쟈요 이스트님께서 조심하자고 올린것을~~
싱가폴도 안전하다고 소문이 났지만 한달전에 바로 제옆에 놔둔 핸드백을 도난당한생각을 하믄,물론 앞에 앉은분과 이야기하고잇었지만 자리도 한번뜨지않았었는데 정말 눈물밖에 안나오더군요. 그안에 집열쇠며 지갑 핸드폰도잇었고 진짜 통째로 훔쳐가서 어떻게 집에왔는지.......경찰서에가서 신고를해도 일단은 폼작성은하는데 총잃어버린액수가 2000불이하는 수사할려는 의지도 없어보이던군여~~ 진짜 눈뜨고 코베어간다는 말이 딱 요런때가 아닐런지,,,,,,,
싱가폴도 안전하다 방심하지 마시구요. 주변에 못사는 나라 노동자들이 많이 들어와있으니깐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경찰관이)

슈가홀릭님의 댓글

슈가홀릭 (eullyne)

정보 감사합니다~ 누구든 타지에 나가면 자기도 모르게 '어리버리'해지곤 하죠. 안전불감증과 무지라기 보단 누구에게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인것 같네요...

삼순이님의 댓글

삼순이 (miechell)

이런 일도 진짜 있군요..무섭네요..

행복나무님의 댓글

행복나무 (cjaeun)

안정 불감증도 문제지만 말이 안통하니 어리바리 해 지네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사람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마구 내리려하고~ 그래요. 요새~ 아들내미 혼자 두질 않나~ 한국에선 안하던 짓을 막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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