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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에 온지 이제 겨우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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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나무 (cjaeun)
    1. 615
    2. 0
    3. 4
    4. 2007-07-14

본문

안녕하세요? 싱가폴에 온 지 이제 겨우 한 달 반이네요.

아이가 41개월과 10개월 이다 보니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고
이렇게 새벽이 돼서야 겨우 집안 정리 합니다.

또 이렇게 한국촌에는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나 올 수 있네요.

저는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기들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몇 년 뒤엔 "애기 키울 때가  행복했지~ "
하며 아련하게 생각 나겠죠?
되돌아 갈 수 없는 지금을 그리워 하며...

그래서, 오늘은 다른 날 보다 더
막내 둘 째가 가슴 아프게 다가 오네요.

이렇게 정신없이 커버리는 막내...

둘을 키우느라 힘이 많이 달리는 요즘 이지만
더이상 나의 아기는 없다는 생각에 우리 막내가 더 이쁩니다.
그래서 "우리 막내 막내 하는 구나" 이제야 막연히 알았던 그 맘을 알겠어요.

첫 째는 둘 째 때문에 아기 임에도 어른 취급 받고
그리서 미안하고 불쌍한 마음이 더 드네요.

얼마전 밀린 집안 일 하느라 첫 째가 많이 혼났어요.
그랬더니 오늘 "엄마, 나도 애기야? 애기 때리지 마~"

그래서 오늘 큰 애가 좋아 하는  수영을 낮 12시 부터 저녁 7시 까지 했습니다. ^^
어제 밤 부터 수영복 입고 자서
화장실 갈 때도 밥 먹을 때도 입고 있겠다고 했거든요 ^^

암튼 오늘은 행복하게 마음 찡~ 한 하루 입니다.

댓글목록

jina님의 댓글

jina (jandyj)

정말 예쁜 아이들과 예쁜 추억 만들고, 살아 가시는듯 합니다.
두아이들 키우느라 너무 힘들고, 지치지만, 가끔 귀엽게 웃음 지으면, 아무것도 아닌듯 고단함이 녹아 버리죠. 그게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저 역시 두아이들을 키우는데, 평상시 당연하고, 나의 생활이고, 일상이 되지만, 가끔은 왜이리도 우울 한지 몰라요.
괜히 전화통 붙들고, 친정엄마에게 전화 하고 싶다가도, 내가 이렇게 하면, 친정엄마 마음 멍들까봐 전화도 못하고, ...,ㅠ.ㅠ
그게 요즘 저의 일상이고, 나의 추억이며, 나를 닮아갈 아이들이 있음에 열심히 또다른 하루를 맞이 합니다.
행복 나무님 언제나, 행복하시고, 아이디 이름 처럼 행복 열매를 이쁘게 곱게 자라 또다른 행복 나무로 살아가게 힘내시고, 화이팅!!
가끔 수다 떨고, 싶으시면, 제가 열락처 주심 같이 수다떨고, 위로 하고, 싶네요. 그럼이만...,^^

은혜,주맘님의 댓글

은혜,주맘 (haha790)

행복나무님 저 기억하시죠
저두 싱에 왔어요
애기같은 엄마가 애기 키우느라 힘들죠//(그날느낌)
열심히 홧팅하시구요 이제연락하면서 지내용

석이들맘님의 댓글

석이들맘 (yjmm)

후후..전..아들만 둘이라 그런지 아침에 눈떠서 애들잘때까지가 전쟁이죠..연연생이니..싸우는건 거의 하루종일 같아요...

애들이 잠이 들면 그때나 조금 이쁜듯...예전에 제가 아시는 분이 막내가 빨리 커서 싫다고 하시더니만...

잘지내세요... 말도 이쁘게 하시고 하셔서...애들도 다 이쁠듯...

준님의 댓글

준 ()

예쁜 아기엄마 생각나네요.^^*
즐겁게 잘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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