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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용감하게 학년 낮추기..제생각은 다릅니다.
  • singalove (kimy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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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7-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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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는 지 모르겠군요.  같은 나이라 하더라도 성장이 빠른 나이가 있는 가 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습니다. 우리아이도 1년 낮춰 학교에 들어갔지만 전혀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너와 같은 나이의 학년으로 올라갈까? 라고 물으면 고개를 흔듭니다.  현재의 친구들이 좋다구요.  

  우리의 세대가 나이에 억눌려 사회에서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면 자신의 실력과는 상관없이 견디지 못하고 후퇴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어차피 이 사회는 경쟁사회이고 제학년에 꼴등을 하느니 1년 낮춰 자신감있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문화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곳에서 생활했는 데 한국에 살다가 잠시 나와서 다시 돌아갔을 때 나이때문에 무슨 문제가 생긴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했던 아이들이 문화의 이질감때문에 혼란을 겪는 경우는 많이 봐 왔지만 일정의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하더라는 거죠.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고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동물입니다.  백에 하나가 그렇다고 해서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 동안은 혼란스러워 할 것입니다.  물론 어른들은 더 심하겠지요.  반대로 이곳에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이런 개인적인 글들로 현재 유학중이거나,  한국에서 해외로 단기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부모들이 흔들리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정치경제지도자들 중 한국에서만 공부한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베트남이나 중국은 일찌기 인재양성을 위해 우수한 어린 학생들을 국가에서 투자하여 선진국에 유학보내 서양문물을 배우게 하여 그들이 현재 근대화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고 그들 때문에 그들의 나라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12년동안 배우고도 영자책을 읽지도 못하고, 외국인앞에서 입도 벙긋하지 못하는, 영어를 못해 겪은,  그 동안의 한국의 교육정책을 뼈저리게 느낀 우리세대가 형편이 된다면 2년이든 3년이든 투자해서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빠르다면  앞으로 남은 일평생에 그 짧은 기간이 뭐가 그렇게 걱정이 되십니까?  교육은 백년지대계,  교육도 투자라고 합니다.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거죠.. 중학교 학부형들의 꿈의 학교(?)   외고, 특목고에 가는 아이들의 50%이상은 해외 유학을 1년이상 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글들이 어패가 있는 거죠.  물론 그 아이들 중에는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몇개의 나무를 보고 숲을 잃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부강하다면 이렇게 우리가 생고생을 하며 이러고 살까요?  자원도 별로 없고 땅도 좁은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는 인재양성 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데 가끔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용감하게 아이들만 데리고 유학을 나온 기러기 엄마들에게 국가에서 훈장쯤은 줘야 되지 않을까하구요.  나라에서 하지 못하는 일을 우리가 하고 있으니까 말이죠..ㅋㅋ

  여기있는 엄마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아이가 한국에서만 공부하고 한국에서만 살길 원하는 엄마는 많지 않을것입니다.  우리의 아이가 능력만 된다면 더 넓은 세상에서 공부하고 더욱 넓은 세상을 무대로 능력있게 살길 희망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젊은 나이에 제 자식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가족과 생이별을 마다 않고 이런 희생을 하는 것일 거구요.   아마도 부모를 위해서 이러라면 그럴 분 몇분 안되겠죠?
내리사랑이라고 우리 부모에게 물려 받은 거 내 자식에게는 더욱 나은 세상 더욱 좋은 것을 물려 주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다고 좌절 하지 말고 영어는 시간이라고 하잖습니까?   우리 마음의 여유를 갖고 더운 나라에서 힘내서 삽시다.  

  싱가폴 물가는 비싸지만 나름 괜찮은 나라입니다.  엄마들이 아이들만 데리고 와서 공부하기에 말이죠..
오신분들,  앞으로 오실분들 다들 계산기 두드려 보고 가정경제 예산에 맞춰 오셨을 거예요.  떠난 것도 내가 결정한 것이고, 남았다 하더라도 내가 결정한 것이므로 누가 시켜 하지 않았으면 후회도 내가 할 것이고 사는 동안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삽시다.  

  요즘 긍정의 힘! 이라는 책들 많이 보시는 데,  모든 것을 긍정적인 사고로 바라본다면 희망의 끈이 우리를 놓아 버리진 않을 거예요..

  한국의 기러기 엄마들!!  앞으로 기러기가 되고자 하는 엄마들!!  화이팅합시다.

댓글목록

조양님의 댓글

조양 ()

글을 제대로 읽어 보시면 뜻이 전달될것 같은데 님이 그안에 해당 된
다고 좋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핑계아닌 핑계로 현실을 도피 하는것 같은 느낌의 글이며 자신에게 스스로 속고 있는것 같삼
학년을 조금 낮추는것이 문제가 될수있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님이 말씀 하신대로 외국의 예로12년을 정부에서 유학에 투자하는 목적에 잘못 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하지만 1년정도 어학연수의 목적도 아니고 장기적 계획의 유학도 아닌 단기로 남이 하니까 안하면 어찌될것 같아서 무작정 주어진 대로 2,3년에 모든걸 해결해 보겠다고 하는 분을 두고 아시아님 은 말씀 하신것 같네요.정말로 님같은 분의 용감은 존경해야 될지 아니면....?

singalove님의 댓글

singalove (kimysook)

남이 하니까 하는?  그런 엄마들이 이곳에 많이 왔 있으신가 보죠?  몰라서 그래요.  그런분들이 많다면 한심한 일이네요.  정말로 그런가요?  아니면 단기유학을 다 그렇게 보시는 건지..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단기로 유학오신 분들을 다 그럴거라 이해할 수 있겠네요.    저도 처음에 글을 읽고 그렇게 받아들였거든요.  그리고, 은근히 ---하는 늬앙스가 좀 그러네요..  제 여기까지가 제 의견입니다.

일산댁님의 댓글

일산댁 ()

저역시 singalove님의 반박의 글이 왠지 설득력이 없는것 같군요.

광수생각님의 댓글

광수생각 ()

저희는 처음에 생각은 단기로 생각하고 왔지만 완전히 틀을 바꿔서 장기로 선택하고 지금은 secondary2에 다니고 있고 대학교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싱가폴거주 4년째 입니다)
당시에 아시아님 과 같은분의 충고로 결정 하게됨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국수랑님의 댓글

국수랑 (yunjkuk)

조양님..장기는 계획의 유학이고,  단기는 남이 하니까라는 말씀은 듣기가 거북하네요.  장기든 단기든 계획에 의해서 오신 학부형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이 사이트 은근히 기러기 엄마들 별로 안좋게 이야기하는 경우 많던데 기러기 엄마들의 용기에 찬사를!!
참고로 저는 기러기엄마 아닙니다.

나도 한번님의 댓글

나도 한번 ()

기러기 엄마를 안 좋게 본다는 국수랑님의 생각은 왠지 자격지심으로 느껴지는데... 편가르기를 하실 필요는 없다 봅니다. 대부분의 글은 기러기이건 아니건 무의미한 '단기 유학'을 논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국수랑님의 댓글

국수랑 (yunjkuk)

한번님이 자격지심이 있으신거 같네요.  단기유학을 무의미한으로 치부하시는 한번님은 생각좀 하시고 글을 올리시죠.. 누구를 위한 편가르기입니까?  저는 분명 기러기엄마가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을텐데..

광수생각님의 댓글

광수생각 ()

국수랑님 그냥 넘기세요 공중에 돌던지면 자신의 머리에 떨어질수도 있습니다.꼭!물어야되나요?

sky님의 댓글

sky (kimchimat)

단기든 장기든 해외 유학이 영어만을 위한 목적인듯 치부되는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지금 우선 단기로 입싱예정입니다. 딸아이와 함께요. 새로운 곳에 도전 또는 머무르면서 내 자신을 돌이켜 볼 기회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느낄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딸아이에게도 영어만이 아니라 인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플러스 영어 공부도 생각하고 있구요. 그러나 영어 하나만에 올인하지는 않습니다.

윤씨네님의 댓글

윤씨네 (kimysook)

그러게 말입니다..  영어때문에 왔다하더라도 학문을 하기위한 워밍업이죠.  나이먹어서 하는 영어공부, 유학생들 정말 어렵게 공부합니다.  언어때문에요..  세상은 넓습니다.  꿈을 크게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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