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해먹고 사진 정리 안해놨던게 아자아자님 덕에 생각 나 올리네요.
>저희는 아부지가 만두 잘 만드시는데 돼지 가슴지방을 구워 기름 내서 일일히 반죽 밀어서...암튼 하루가 걸리는 일이라 전 그냥 제 식으로 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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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무1개,당근1개,익힌 당면 약간,쪽파 작은1단,부추 작은 1단,양파 반 개, 생강가루,마늘 3알, 갈은 돼지고기 (지방이 어느정도 함유된 것),딱딱한 두부 반 모, 시장표 만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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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1개를 채칼로 갈아서 코팅냄비에 찜기,베보자기 놓고 얹은 후 그 위에 또 채칼로 갈은 당근을 얹어 찝니다.(당근이 아래로 가면 베보자기에 벌건 물이 들어요.당근은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만두 속이 예뻐서..ㅎㅎ)그 찜기에서 나온 물에 찬물 더 합해 당면도 삶아 놓구요.  
>그 냄비 닦아서 다시 돼지고기 생강가루 넣고 소금 약간 넣고 볶아둡니다. (하여간 전 어떻게든 설겆이를 줄입니다...ㅋㅋ) 돼지고기 볶고 나온 국물은 버립니다. (반죽에 물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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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볼에 쪽파,양파,부추 얇게 썰어놓고 익힌 당면 다져 놓고 쪄서 식힌 무와 당근도 꼭 짜서 다져 넣습니다. 볶은 돼지고기 뒤적뒤적 모든 재료 섞어주시고 두부도 으깨 넣고 계란 하나 깨뜨려 넣습니다. 계란이 익으면서 재료들을 흐트리지 않고 잡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소금과 생강가루, 마늘로 간을 마칩니다. 다 섞고나면 조금 집어서 간을 보셔용 -> 냉장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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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속 해놓고 봉지로 나눠 냉동실에 넣어두고 생각날 때 만두 해 드셔도 되고 부대찌게 베이스로 사용하셔도 맛있습니다. 제 생각엔 중요한게 만두피인데 마트용은 찰기도 없고 자꾸 찢어져서 만드는데 넘 오래걸려요.전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가 새벽시장에서 밀어파는 만두피 사다주셨는데 집에서 금방 민 것같이 아주 착착 감기더군요.ㅎㅎ 시장이 멀다시는 분은 마트에서 만두피 사다놓으신 후 실온에 놔두시고 물 묻혀가며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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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 가루 푼 쟁반에 만두 만들어 놨다가 한꺼번에 5분여 찌고 밀폐용기에 비닐 깔아 지그재그 넣어
>냉동실 두고 드시던가 김발 깔아서(물 안생기고 먹을 때 안 찢어지고 잘 식어요.) 서빙하시면 끝.  

뭐하느라 바쁜지 한참만에 들어왔네요.
너무너무 맛나보여요.
갈켜 주신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