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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에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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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라디혀~ (nobud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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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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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얼굴은 cat이고 한쪽 얼굴은 dog인 주인공 만화인데 cat-dog 이랍니다. 그걸 전 개떡으로 듣고 군침을 흘렸지 않겠습니까? ㅎㅎ
한국에서 오신 친정엄마께서 그걸 어찌 아셨는지 이 반죽을 만들어 오셨어요. 꺄오!!!
벌초를 가시면 어른들은 꼭 쑥을 뜯어와 깨끗이 다듬어 이 개떡들을 만들어 드셨지요.
어릴 땐 그걸 뭔 맛에 그리들 드시나 했는데 이제 제가 그 나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시커멓다고 안 먹으려드는 애들 앞에서 죽 찢어 흔들기도 하고 손가락 붙은거 쪽쪽 빨아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안먹으려면 말아라. 내 먹기도 모질라닷.
엄마 치마폭 냄새도 나고 한국 산자락 냄새도 나는데 니들이 뭐 그런거 알기나 하겠냐 함서 혼자 우적우적 다 헤치웠습니다. 간식 준다던 엄마 혼자 포식하고는 대자로 취침하시니 남은 옥수수 물고 다니다 숙제 하는 착한 자식들...ㅎㅎ
찌기 귀찮다고 들기름 바른 팬에 하나씩 납작하게 구웠더니 아주 냄새부터 지깁니다요. ㅋㅋㅋ
![DSCN0713_12.jpg](/img_up/shop_pds/hankookchon/bbs/dump_content/DSCN0713_12.jpg)
댓글목록
고나리자님의 댓글
고나리자 (gonariza)보기만 해도 군침도네요. 들기름은 어떻게 조달하시나요. 혹 개떡이 남아돌면 연락주세요. 저도 무자게 좋아한답니다. 쑥향이 사진속에서 묻어나는 것 같네요.
![](https://hankookchon.com/images/template/time_i.png)
올드퀸님의 댓글
올드퀸 (wqueen)조만간 입싱 예정인데....."에라디혀"님 만나려면 어케 해야 하나요? ^^ 우리 엄마카페 스타이십니당~~~~ 할머니 나이인 제가 늘 올려주신 음식 보면서 배웁니다요....^^
![](https://hankookchon.com/images/template/time_i.png)
에라디혀~님의 댓글
에라디혀~ (nobude1)
으찌까나 고나리자님 현재상황: 반죽 한덩이 달랑입니다요. 이제서야 애들도 먹기 시작하네요.이구 나 죽걸랑 개울가에 묻어랏. 친정엄마표라 떡가루보다 쑥이 더 많이 들어가서 색도 맛도 진~했습니다. 한국방앗간도 쑥구입이 어려워 시금치로 한다던데 이런 참쑥떡을 몇 번이나 먹어보겠습니까. 부모님이 오래 건강하셔야겠죠.ㅜㅜ
올드퀸님 과찬이세요. 창피합니다. 렌탈비 올라서 알바도 못 풀어요. 감사 인사만....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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