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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한국요리
- (12) 깜장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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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라디혀~ (nobud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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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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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보니 진짜 순대같네요. 순대볶음 먹구잡당.
흑미가래떡이 보통 가래떡보다 끓이니 좀 질척해지네요.
이에 자꾸 들러붙더군요. 그게 싫어 일절 과자도 안 먹는데...지대 임자 만나 한그릇 다 먹었네요.
소고기를 마늘과 양파로 볶다가 끓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접대용, 제상용,잔치용,이유식용...)
전 북어포(한국에서 제사 지내고 나면 그 머리는 항상 제거였다는..)로 끓인게 시원해 젤 좋아해요.
그러고보니 이것도 해장용과 식사용으로 넘나드는군요.
들기름에 북어포 찢어 볶다가 물 넣고,, 끓으면 나 쳐다보는 머리 뎅강 넣고 뚜껑 덮어 육수 내고 거기에 바지락이나 그린홍합넣고 띵띵 불어버린 머리는 꼬옥 짜서;;;버리시고, 표고와 양파 넣고 떡 연필 깎듯 가위로 돌려 잘라 넣고 끓이면 완성.
떡국떡은 얼렸다 끓이면 풀 되지요. 그래서 전 가래떡으로 사서 얼리고 한 끼 전에 꺼내놔 녹였다가 가위로 돌려깎아요. 연필 깎듯. 먹을 땐 수제비 떠 먹는 느낌. 그럼 잘 안불고 떠 먹기도 편해요.
애들이 어릴 때 떡국 잘 못 떠먹어서 한 방법인데 지금도 그렇게 끓여먹네요.
가끔 제가 남발하는 신조어가 있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애기채심,애기배추..슈퍼에 이런 제품 이름 없습니다.
가서 물어보실라....베이비차이심;;
가서 쬐만한거 사시면 됩니다.
검정 비닐, 전 깜장봉달이라 부릅니다. 저도 제가 그렇게 부르는거 몰랐습니다. 슈퍼아저씨가 웃어서 알게됐지요. 브래지어, 전 찌찌뚜껑이라 부릅니다.어린 자식들이 용도를 물어오길래....
한글학회에서 컴플레인 걸지 모르겠습니다만 확 와닿지 않나요? 하하.
이상, 오늘 메뉴 깜장떡국였습니다.
댓글목록
오인님의 댓글
오인 (kshp61)가래떡으로 냉동했다가 썰어 먹는 것...거 챠~~암 좋은 아이디어내요! 에라디혀님 요리 솜씨두 좋지만 늘 밝으신거 같아서 어떤 분인지 궁금해지네요? ^^
에라디혀~님의 댓글
에라디혀~ (nobude1)평상신 암울합니다. ㅋㅋㅋ
테리님의 댓글
테리 (chokyou)저두 그림만 보고 순대국인줄 알았네요. 흑미가래떡 여기서 살수있나요? 색달라서 먹어보고 싶내용~~글구 브래지어를 저는 아이들에게 쭈쭈마개라고 그래서 지금 상당히 큰 아이들이 되었는데도 안즉도 그렇게 부른답니당^^ㅎㅎㅎ
고나리자님의 댓글
고나리자 (gonariza)저도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즐겁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니다. 요리도 넘 잘하시고요. 실생활에서 묻어나오는 삶의 지혜에 늘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에라디혀~님의 댓글
에라디혀~ (nobude1)감사합니다. 흑미가래떡이 새롭긴 한데 좀 거칠고 질더군요. 흰가래떡이 애들 먹긴 더 좋은거 같아요. 테리님,, 연락처는 따로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