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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이소박이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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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캉가&루 (kohala)
    1. 1,587
    2. 0
    3. 2
    4. 2004-04-12

본문

전 결혼 5년차이지만, 서울에서 직장을 다녀서 한번도 김치를 담가 본 적이 없답니다.
싱가폴 올 때 70킬로에 육박하는 김치를 들고 왔건만, 그것도 안심이 안 되어서 오늘 오이 소박이를 담가 봤습니다.

우선 오이 선정이 문제인데, Japanese Cucumber라고 하는 건 너무 얇아서 좀 그렇고 Cucumber라고 써있는 뚱뚱한 오이는 수분이 좀 적은 거 같고..
Tai mini Cucumber( 이거 피클 만드는 건가요..?)를 선정했답니다..쪼꼼한게 그냥 꼭지 따고 4등분 칼집 넣으니까 딱 맞더라구요..

오이 씻어서 소금물에 절이고(약 1시간), 고춧가루에 까나리 액젖 넣고, 생강 다진거, 마늘 다진거, 대파 다져 넣고, 설탕,소금 조금 넣고 조물딱 조물딱 하고, 마지막으로 부추 총총 썰어넣어 버무려서 소를 만들었지요..

오이에 소 박고 조그마한 통에 넣으니 끝..

아직 익지 않았지만, 하나 먹어 봤더니 풋풋한 맛이 그만이네요..

다음주에는 오이지도 함 담가 볼까 해요..여름에 오이지 짜서 무친 거 무지 좋아하거든요..

댓글목록

플라타너스님의 댓글

플라타너스 (littlepiggy)

저도 그 오이로 오이소박이 담궈 봤는데 금방 물러 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번엔 일본 오이 라는 걸로  해볼려구요  ^.^

헤이즐럿님의 댓글

헤이즐럿 (bey0308)

저두 어제 오이소박이 담궜답니다. 저두 그 미니 오이 사다가 담갔는데 정말 크기두 딱이구 이쁘네요.
무르지 않고 끝까지 아삭아삭하게 먹으려면 끓는 소금물에 살
짝 오이를 데쳐서 해보라고 친정엄마가 말씀해 주시길래 그렇게 했는데요.. 정말 절이는 시간도 절약되고 한나절 실온에 두니 바로 딱 먹기좋게 익었네요. 김치냉장고에 넣고 오늘두 그거 한가지루 밥 한그릇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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